나는 행복합니다/배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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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씨 (110.♡.211.122) 댓글 0건 조회 7,023회 작성일 11-05-30 07:47본문
나는 행복합니다/배영희 -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아무것도 아는 것 없고
건강조차 없는 작은 몸이지만
나는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지을 수 있는 죄악 피해갈 수 있도록
이 몸 묶어 주시고
외롭지 않도록 당신 느낌 주시니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세 가지
남은 것은 천상을 위해서만 쓰여질 것입니다
그래도 소담스레 웃을 수 있는 여유는
그런 사랑에 쓰여진 때문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시인 배영희
19살에 뇌막염을 앓아 앞을 보지 못하는
전신마비 중증 장애인이었던 시인은
충북 응성군 꽃동네에 들어가 살다가
1999년 12월에 하늘나라로 갔다.
이 시는 그녀가 죽기 한해전인
서른 여섯살에 지은 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안겨준다
아무것도 볼 수도 없고
남의 도움 없이는 먹는 것 입는 것
어느 한 가지도 할 수가 없고
이렇게 아름다운 시 한 편을 남기려 해도
다른 사람이 대필해야 하는데도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말하는 그녀!
오직 세가지 남은 것만으로
주님을 위해 쓰여지길 원하는
아름다운 영혼이 보석처럼 빛난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아무것도 아는 것 없고
건강조차 없는 작은 몸이지만
나는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지을 수 있는 죄악 피해갈 수 있도록
이 몸 묶어 주시고
외롭지 않도록 당신 느낌 주시니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세 가지
남은 것은 천상을 위해서만 쓰여질 것입니다
그래도 소담스레 웃을 수 있는 여유는
그런 사랑에 쓰여진 때문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시인 배영희
19살에 뇌막염을 앓아 앞을 보지 못하는
전신마비 중증 장애인이었던 시인은
충북 응성군 꽃동네에 들어가 살다가
1999년 12월에 하늘나라로 갔다.
이 시는 그녀가 죽기 한해전인
서른 여섯살에 지은 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안겨준다
아무것도 볼 수도 없고
남의 도움 없이는 먹는 것 입는 것
어느 한 가지도 할 수가 없고
이렇게 아름다운 시 한 편을 남기려 해도
다른 사람이 대필해야 하는데도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말하는 그녀!
오직 세가지 남은 것만으로
주님을 위해 쓰여지길 원하는
아름다운 영혼이 보석처럼 빛난다.
이 몸 묶어 주시고
외롭지 않도록 당신 느낌 주시니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세 가지
남은 것은 천상을 위해서만 쓰여질 것입니다
그래도 소담스레 웃을 수 있는 여유는
그런 사랑에 쓰여진 때문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시를 처음 낭송했을때
눈물이 앞을 가려 글씨가 한자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오래 전부터
다른 이의 아픈 마음을 읽어내는 얄궂은 달란트를
가진것 같다
상대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하는데도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리고 아파왔다
돌이켜보면 하느님일에 봉사와 헌신하는일에
쓰여질 보석같은 것들인데...
무신경하게 보내왔다는 반성의 맘이 생긴다
누구는 개미처럼 살아온 자신의 삶을 돌이켜
앞으로는 어떤 삶을 살것인지 고민했다
난 ??????........
실물 사진을 올릴수 없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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