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은 너무도 소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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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실 (222.♡.106.214) 댓글 3건 조회 6,842회 작성일 08-11-25 15:2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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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11.♡.76.9) 작성일
불교는 깨달음입니다.
깨달음이 없는 것은 불교가 아닙니다.
깨달음이 없은 불교는 불교의 학문입니다.
발보리심 그것이 깨달음이예요.초 발심이 무상 정등각이다 이런말이 있지요.
초 발심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부처라는 것이 깨어났다는 것입니다.
깨어난자, 부처.같은 말입니다. 일심진여 하나의 마음
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불이법 그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연기법은 이것이 있어야 이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이것도 없다.
공이 있어야 색이 있고
공이 없으면 색도 없다.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 반야심경에 되어 있습니다.
고집멸도 . 고집은 속제[세속]을 말하고 멸도는 진제[출세속]을 말하는 것입니다.
멸도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무엇이 멸해야 되는지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물질적 심리적 모양으로 이루어진것 그것의 정체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괴로움 슬픔.분노 근심. 이런 현상들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가.
정체을 알게 되면 그것이 꿈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 집니다.
꿈... 그것은 자신이 꾸는 것입니다.
스스로 짓고 그것에 묶여서 스스로 슬프고 스스로 괴롭고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짓는다는 것이 밝혀지면 스스로 짓지 않으면 되는것이 아니겠어요.
스스로 짓는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실제로 보고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니 괴로움. 슬픔.분노.근심 이것을 어떻게 해볼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것이 마음먹은데로 됩니까. 어렵지요.
항상 행복해 볼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 되는 지요.
원하기는 원하는데 마음되로 않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체득해야 되요,
현제 밝아있는 이것을 확인 해야 됩니다.
눈앞에 홀로 빛나는 이것을 확인하면. 수행을 않해도 저절로
멸도가 되요.
모든 상처가 저절로 없어 집니다.
이래야 영원한 평화가 오는 것입니다.
구원은 바로 눈앞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머리로 가서 뜻을 따라다니면 일시적인 평화을 이룬다해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 갑니다.
의식으로는 안됩니다.
깨어나야 됩니다.마음밖에는 한법도 한물건도 없다는 사실이 투철히
되어야 됩니다.
모든것은 마음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96.16) 작성일
'가실'님.
말씀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레인메이커님의 댓글
레인메이커 아이피 (152.♡.132.11) 작성일
이렇게 깨달음에 대해서 주고 받고, 갈망하고, 명상도 하고, 경전도 읽고 , 선생님을 만나서
말씀도 듣고..... 다들 열심히 시네요..
사회에서, 가정에서, 이 세상에서 겪는 수많은 갈등, 고통, 상처들 속에서 주저앉고, 울고,
소리치고, 원망하고, 용서하고, 또 현실에서 괴로워 하고...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되겠지만, 이러한 나의 삶이 궁극에는 나를 눈뜨게 만드는 거 아닌가요?
정말 나만의 삶, 내게 일어 나는 일들, 세상에서 단 하나의 삶을 사는 나에게 일어납니다..
깨닫는 다고 고통이 없을 까요? 슬픔이 없을까요? 화가 없을까요?
그런 감정을 일으키는 이도 나인데.....
깨닫는 다고 신선이 되는 것도, 세상사에서 초월하는 것도 아니라
여전히 변함없이 파도 처럼 넘실대며 달려오는 일과, 사건들을 그냥 받아 들이죠.
부정하기 때문에 내가 괴로운 거죠.. 그저 예전처럼 거센 파도가 칠때 허우적거리며 물밖인지,
물속인지 분간도 못하고 눈도 못뜨고 허우적 대는게 아니라 이제는 파도가 밀려올때
그 파도을 잘 넘기고 싶습니다. 가끔은 물도 먹겠죠.
속세(바다)에 사는 이상 파도가 없을리는 없으니까요..
파도가 안오기를 기대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파도라는 걸 알고 파도에 몸을 싣고 떠다니고 싶습니다..
난 어려운 경전도 솔직히 눈이 번쩍 뜨이지도 않고, 공이니, 하나니, 모르겠어요..
그냥 그런 글들을 읽으면 이제는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픕니다..
난 이제 공연한데서 깨달음을 찾지 않을 겁니다..
하루 하루 계속되는 내 삶, 이곳이 나를 깨어나게 하는 곳입니다. 계속 부정하고 싶고
하루 하루 삶에 치여 지쳐가는 내 자리.
쉼없이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 한가운데가 내 삶입니다.
해변가에서 파도를 이야기 한들 , 알 수 없다는 걸 알 았습니다.
이리 생각하니, 바다 한가운데서 수십억의 사람들이 나와 같이 파도를 타고 있네요.
똑같이 파도를 맞으며 살아 가는 모든 사람들이 나와 똑같네요..
정말, 웃깁니다. 그 사람들이나 나나 다 똑같이 이러고 사는데
서로 그렇게 원망하고 상처 주고 괴로워 하면서 살아 가고 있네요..
결국은 똑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