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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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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할수없는비밀 (211.♡.76.37) 댓글 1건 조회 8,941회 작성일 08-12-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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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군대를 반대했으나 군대 가보면 군대의 이유를 알게된다는 말들에 의문이 있었고

나의 군거부 의사에 대한 가족들의 반대가 극심하여 군대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이등병 신분으로 군생활을 하고 있다.

훈련병 시절, 육체적으로 견디기 힘든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군대가 사람에게 행하는 가혹행위에 대해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물론, 육체가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군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육체는 몹시 힘들더라도 그것이 보람있는 일에 대한 투자라면 그것은 충분히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군대가 존립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매우 간명하다.

두가지 이유를 제시하겠다.

첫째, 현대 전쟁의 주요무기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이다.

이러한 무기는 소총들고 싸우는 인간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전쟁이 난다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로 국토가 황폐화되고

생존자는 극소수여서 나라의 존립자체가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전쟁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준비해선 안되는 것이다.



둘째, 남측이 군대를 해체했는데 북한군이 남측을 점령하러 온다고 하자.

남한과 동맹관계인 미국이 절대 가만히 있지 않는다.

만약 북한군이 남한을 점령한다면, 북한과 적대관계에 있는 미국입장에서

적의 덩치가 커지는 것과 같은 문제이니 어찌 그것을 가만히 보고 있겠는가?

동맹관계나 세계평화 문제를 떠나서,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도 가만히 두지 않을 문제인 것이다.

남측이 강한 군대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아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군대를 반대하는 이유는 단지 나의 편리함 때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군생활을 하며 동기나 선임, 상관과 간부들에게도 당당히 나의 주장을 말할 수 있었다.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153.68) 작성일

꼿꼿한 신념 때문에 고생 많겠습니다. 좋은 말씀 잘들었습니다. 동감합니다. ^^ 글을 썼는데 긴글이라 코멘트가 아닌 새글로 옮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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