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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삶... 사라지는 모든 것들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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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125.♡.153.68) 댓글 2건 조회 6,113회 작성일 08-12-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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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삶... 사라지는 모든 것들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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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220.♡.168.39) 작성일

모처럼 여유롭게 차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랑....삶....사라지는 모든것들을 기리며....
생명이 빠져나간 그곳에
참으로 공허한 그곳에
삶의 순환과 애잔함을 느낌니다.......

둥글이님 아름다음을 나눠주시어 감사합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153.68) 작성일

우리 삶은 늘상 상실의 연속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 간절히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나이들고, 건강을 잃고,
더군다나 살아왔던 그 모든 기억들까지 잊어버리는...

하지만 단지 그렇다고 해서 그게 슬플 이유는 없을 듯해요.
수수님의 말씀 처럼, 그것은 순환하기 때문이죠.
물론 다른 형태와 방법을 갖지만 사라지는 '그것'은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죠.

그래서 생각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은 인간적인 아집으로 끝없는 성취를 위해서 내달음쳐야 할 것이 아니라...
영원불변하는 '나'를 고집하며 살아야 할 것이 아니라...

'상실'과 '공허'를 현재의 '성취'의 삶 속에 하나로 어우러 트려야 한다는 것을요. 

[허무-사멸]과 [존재-생성]이 그 삶 속에 하나인 삶은 그래서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대상을 포착하여 담아내는 [카메라]를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공허의 상징물이 되거 바닥에 나뒹구는 [낙엽]을 찍어내는 작업 자체가 참으로 그러한 듯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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