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에릭슨의 상담기본원리, 말, 사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실개천 (124.♡.44.12) 댓글 2건 조회 9,259회 작성일 11-06-10 20:52본문
에릭슨의 상담의 기본원리
1. 내담자의 부정적인 사고, 감정, 행동의 이면에는 균형을 유지하려는 긍정적인 요소가 무의식속에 있으므로 무의식은 상담과정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도구다.
2. 내담자의 문제는 병리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요구되는 변화에 적응하려는 비효율적인 시도의 결과다.
3. 대부분의 내담자는 문제해결에 필요로 하는 적절한 자원, 감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
4. 효율적인 상담은 내담자의 문제, 삶, 행동 그리고 기능의 다양한 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5. 상담자는 상담과정에서 능동적이고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6. 영속적인 변화는 종종 상담실 밖의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을 통하여 성취하는 경험에서시작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에릭슨의 말
1. 나는 각각의 내담자를 만날 때마다 새로운 이론과 새로운 접근을 만들어 낸다
2. 심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똑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고, 똑같은 생각을 하는 내담자는 없다. 따라서 지적이나 감정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내담자를 만날 때 명심해야 할 한가지 사실은 내담자의 사고를 변화시키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상담자는 내담자의 사고 방식을 따라가고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사고 방식을 변화시키는 상황을 점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3. 모든 것을 일단 받아들이고 활용하자
4. 어느 누가 오더라도 치료해줄테니 나에게 오시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례1. 사냥과 낚시에 빠진 남편, 결혼관계
그들은 그렇게 얼마나 상대방에게 무관심했는지 한 시간 이상을 늘어놓았다.
“제가 두분이 하는 말을 들으니까 어떤 말이 생각나는데, 이 말을 몇 마디 하고 나서 끝낼께요.
나는 남편인 당신을 이런 말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벽에 걸려있는 액자의 어떤 그림같아요. 그 그림에서 당신은 커다랗고 늠름한 뿔을 가진 수사슴 같아요. 당신은 산기슭에 흐르는 물가에 버티고 서서 당신의 아름다운 암사슴과 갓 태어난 새끼들을 당당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부인은 아름답고 섬세한 꽃처럼 보입니다. 그 꽃의 찬란한 색깔과 부드러운 줄기는 너무나도 곱습니다. 당신 사진은 가늘고 고전풍이어서 둥그런 테의 예쁜 액자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당신들은 서로 같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그림들입니다. 당신들은 서로의 사진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상대방의 그림을 당신 자신의 모습과 똑같이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서로의 아름다움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서로의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해보세요................
사례2. 발이 크다고 바깥 외출을 하지 못하는 아이
발이 크다고 바깥 외출을 못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로인해 대인공포, 공황장애, 학교생활에 당연히 큰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상담에서는 발이 크지 않다고 설명을 하거나 타인과 발을 비교시켜서, 괜찮다는 일시적인 위안을 주는 상담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아이 엄마와 작전에 들어가는 밀턴 에릭슨
일부러 그 아이 엄마가 병에 걸려서 의도적으로 진찰하러온 에릭슨
아이는 엄마 옆에서 진찰하러 온 에릭슨을 바라 본다.
에릭슨은 갑자기 일부러 그 아이의 발을 밟아 버린다.
“야! 이 꼬마야! 니 발이 너무 작아서 내가 밟아 버렸잖아...?”
이게 뭔일인가??? 이 아이는 그동안 발이 크다고 밖에를 나가지도 못하고 벌벌떨고 있었는데...
갑자기 의사 선생님이 발이 작다고 오히려 꾸짖고 있질 않나?
사례3. 에릭슨의 어머니
어릴 때부터 소아마비에 걸리고, 신체적 발달도 늦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정신적 성장 역시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좀 늦었다.
주위 사람들은 에릭슨이 4살이 되었는데도, 말을 하지 못하고 발달이 느리다보니 걱정이 많았다. 2살 어린 여동생은 보통아이처럼 말을 하고 있었던 터라 더욱 더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한방에 잠재울 수 있었던 에릭슨의 어머니의 한마디가 있었다.
“그도 때가 되면 말을 할 것이다”
댓글목록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22.♡.209.117) 작성일
멋지네요~'그도 때가 되면 말 할것이다 와~엄마도 그렇고 멋지네요~
저도 이런 스타일의분을 무척 좋아함
잘읽었습니다..실개천님~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4.5) 작성일
누구나 때가 되면 말을 할 것입니다. 그럴 겁니다...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 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아갈 뿐이야 >
이 시처럼 살고 시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