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어느 시인의 연탄재를 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리 (118.♡.19.89) 댓글 2건 조회 8,634회 작성일 11-06-11 17:27

본문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더냐?
너는
도를 얻겠다고
세상살이 대충 대충하며
너와
지구별 같은 출연자를
한번이라도 살갑게 대한적 있느냐?
너도
아바타로 살아가면서
이웃 아바타에게 변변한 기쁨도 못주는놈,
기쁨도 슬픔도
나오는곳은 하나
내가 만들어서 내가 빠지지,
너는
지구별에서의 출연도
좋은 역만 맡고싶으냐?
그렇다면
연탄에게 배워라,
이웃을 따뜻하게 해주고 싸늘하게 식으면,
그대의 사라짐을 이웃은 아쉬워 하고 다음 만남을 고대할지니

댓글목록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118.♡.199.36) 작성일

하루종일 울적해서 잘 몰랐는데, 갑자기 또 막 달아오른다!

나두 모르게 이성적으로 사고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된다.

나두 모르는 나를 또 알아간다. 낯선 곳 낯선사람을 만나면 그냥 막 쏟아진다.

괜찮아 괜찮아 도망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169) 작성일

친구의 집 화장실 벽에 써 있던 시.
연탄재...를 다시 만나ㅡ는군요.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더냐?

그 구절이 어찌나 뜨악했던지요.ㅎ

지금도 여전히 <녜>라고 대답하지 못할 구절이지만...

나는
나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랑을 주었더냐?

이 말도 들려오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_()_

Total 6,239건 150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14 공유 7250 09-01-11
2513 정도 7845 09-01-11
2512 둥글이 5704 09-01-10
2511 정도 5988 09-01-10
2510 ahffk 7983 09-01-10
2509 미정 12361 09-01-10
2508 이웃사랑 12010 09-01-10
2507 바람 8213 09-01-09
2506 문지영 7497 09-01-09
2505 지니가다 9088 09-01-09
2504 나무 6607 09-01-09
2503 둥글이 6494 09-01-08
2502 둥글이 6398 09-01-08
2501 공유 6679 09-01-07
2500 공유 14254 09-01-06
2499 ahffk 7411 09-01-06
2498 민진숙 12837 09-01-06
2497 둥글이 16580 09-01-05
2496 건방이 7520 09-01-04
2495 공유 6588 09-01-03
2494 수련생 5326 09-01-03
2493 수수 5217 09-01-03
2492 공유 5774 09-01-01
2491 ahffk 5830 08-12-31
2490 수뢰미 7433 08-12-3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015
어제
13,988
최대
18,354
전체
5,908,764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