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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긍정과 절대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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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hffk (61.♡.7.149) 댓글 0건 조회 5,517회 작성일 09-01-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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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생명의 활동은 참으로 경이로운 기적이어서 매 순간 있는 그대로가 진리여서
어느것 하나라도 버릴것 없고 밀어 떨쳐 내버릴수 없는 귀한 사랑과 자비의 향연임을 알아
마음으로 진정 긍정한다면 그것은 절대긍정이라 할수있습니다.
반면 법이 아닌 육근육진의 경계에 끌려가 육신의 종 노릇만을 하는 삶 즉 법이 무엇인줄
모르고 미혹된 삶을 사는것은 절대 부정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백지 한장차이로 십만 팔천리나 달라질수 있고 백지 한장차이로 도저히
건너갈수없는 강이 생기고 벽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극과 극은 서로 통합니다.
절대 긍정으로는 삶의 모든것이 그대로 진리를 드러 나게 할수 있고,
절대 부정으로는 조작된 관념과 의식을 타파함으로서 절대 긍정으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것을 마음으로 증득하여 중도의 방편으로 자유 자재 하게 쓰는 것은 정말
여간한 수행이 아니고는 어렵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이 애욕의 부분입니다.
애욕이 물질의 집착과 권력과 명예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을 이루고 살아 가는 삶에서 청빈하게 애욕을 비우고 수행하는것은 출가자 보다는
사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가정을 이룬 자체가 애욕을 기초로 한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을 가지고 있고 치열한 경쟁속에 생업을 하면서 적멸의 즐거움을 누린다는게 과연
말처럼 이론처럼 쉬울까요?
애욕의 집착을 버리지않고 적멸의 즐거움은 절대로 알수도 없고 체험할수 없습니다.
쾌락의 즐거움하고 적멸의 즐거움은 전혀 다른것입니다
쾌락의 즐거움은 난중에는고통으로 바뀌지만
적멸의 즐거움은 괴로움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님들은 애욕으로 말미암은 생사의 윤회를 벗어나고저 출가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원효대사께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몸은 비록 출가했더라도 번뇌와 집착에 메어 있으면 진정한 출가라 할수 없고.
반면 몸은 비록 세속생활에 놓여 있지만 마음에 번뇌와 집착이 없으면 출가한 사람과
다름이 없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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