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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색소폰 입문자를 위한 [색소폰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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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개천 (124.♡.44.5) 댓글 2건 조회 8,845회 작성일 11-06-1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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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이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1.짝퉁 선생을 조심하라

엉터리 선생을 조심하라.

한 번 잘못 배워 놓으면 바로 잡기가 정말 힘들다.

3년간 잘못된 연주를 하고 있었다면 그 습관을 고치는 데도 3년이 걸린다.


1.조급함을 버려라.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악기는 기능적 분야이기 때문에 며칠이나 몇 달 만에 명연주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고스톱은 패가 잘 들어오면 돈을 딸 수도 있지만 색소폰은 그렇지 않다. 복걸 복이 아니므로 끊임없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


1.걷지도 못하면서 뛸려고 하지마라.


롱톤과 통잉도 제대로 안돼 있으면서 반주기만 찾는다.

곱셈도 모르면서 방정식을 풀려고 하지마라.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집을 짓는데도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 성급한 마음에

욕심을 부리다가 자칫 사상누각이 될 수 있음이다.

기초부터 튼튼히 하라는 얘기다.


1.이론을 공부하라.


이론을 모르고 하는 음악은 오부리 딴따라이고,

이론이 겸비된 연주인은 뮤지션이다.

이론을 모르면 연주곡 레파토리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공부하라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지름길 놔두고 먼길을 돌아가지 마라


악보를 빨리 보는 방법을 배우려면 직접 오선지에 100곡 정도 그려보라.

늦는 것처럼 생각 할지 모르나 그것이 지름길이다.


1.연습은 이렇게 하라.


일주일에 한번 5시간 하는 것보다 매일 30분만이라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피스와 악기의 감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1.롱톤은 매일 연습 시작전에 반드시 30분씩 하는 것이 좋다.


시동을 걸고 차를 곧 바로 출발하는 것보다, 워밍업을 하여 엔진의 최고 컨디션으로 주행을 원할 할 수 있듯이 롱톤은 연주의 기본이고 다른 마디나 소절로 이여나가는데 부드러운 연주를 돕고 안정된 비브라토를 구사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1.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박자를 대충 어물거리듯 넘어가게 되면 그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

음악의 기본은 박자다.

박자를 무시하려거든 애드립은 꿈도 꾸지마라.


1.갈 곳을 정하고 문 밖을 나서라.


연습을 할 땐 목표의 설정이 중요하다.

갈 곳을 정하지 않은 채 목적 없이 길을 나서 갈팡질팡하듯 하지 말고

롱톤이면 롱톤, 스케일이면 스케일, 한 곡을 연주하고 싶으면

그 한곡을 목표로 정하고 완성될 때까지 연습에 몰두하라.

같은 연습량이라 할지라도 방법과 지침이 없이 무조건 막무가내로 연습하면

운지에는 도움이 다소 될지언정 목표를 설정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1.과욕은 금물이다.


용을 너무 잘 그리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면

미꾸라지도, 용도 아닌 괴물이 되어 버린다.

장식음(애드립)을 너무 과용하지 마라. 좋은 노래 곡만 버려놓는다.

현란하게 장식하는 것만이 좋은 연주는 아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과유불급이란 얘기다.


1.연주는 몸과 마음으로 하라.


리듬을 타는 연주는 몸과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그런 연주가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1.연주인은 곡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2~4 마디만 들으면 곡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뽕짝을 하던 락을 하던 째즈를 하던 전부 비슷한 음악이 된다.

1~2 년 하고서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1.악기에 너무 욕심내지 마라.


악기가 셀마이면 무슨 소용이랴! 주둥아리가 싸구려인데...

너무 악기 탓만 하지말고, 소리가 어느 정도 잡혔을 때 좋은 악기를 사도 늦지않다.

좋은 악기 사놓고 신경쓰여 연습도 제대로 못하는 것보다 백 번 낫다.


1.색소폰 연주는 노래의 연장선이다.


처음엔 색소폰 연주 모두가 훌륭하게 들리지만 듣는 귀가 트이면 연주의 수준이 구분된다. 잘못된 색소폰 연주는 가급적 듣지마라.

좋지않은 연주 음악을 자주 들으면 귀가 나빠진다.

훌륭한 색소폰 음악을 들어야 귀가 고급스러워진다.

카피도 하나의 좋은 공부방법이다.

좋은 선생님의 연주를 복사하고 부분적으로 외워라.

그러나 귀가 뚫리지 않으면 그나마 아무리 들어도 소용이 없다.


1.녹음은 웬만한 스승보다 낫다.


연주 연습시 본인은 자신의 연주음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

자신의 연주를 녹음을 해서 들어보면 잘못된 연주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일지라도 하루종일 옆에 붙어서 지도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도 듣는 귀가 트였을 때의 일이다.


1.연주기법을 바꿔보라.


한 곡을 여러방식으로 연주하는 것이 바로 끼다.

한가지 방법으로만 연주하면 지루하다.


1.작은 게 더 어렵다.


어떤 물건을 만들 때에도 덩치 큰 것보다 아주 작은 것을 만드는 게 더 어렵듯이 작은 음은 내기가 더욱 어렵고 힘들다.

그게 완성돼 가면 고수로 가는 길이다.


1.연주연습을 편식을 하라.


어려운 부분만을 반복해서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운지를 비롯해 연주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


1.듣는 사람도 생각 좀 해줘라.


세월이 갈수록 무대에 서기를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6개월 정도 불고서 조금 불 줄 안다고 아무데나 들이댄다.

음악의 3요소는 작곡, 연주, 감상이다.

음악은 나만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감상하는 사람도 생각 좀 해줘라.


1.착각하지 마라.


1~2 년 정도 불고 대중가요 몇 곡 할 줄 알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부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도 더러는 있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시간이 갈수록 자만에 빠지지 말고 겸손해져야 정상이다.


1.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라.


조금 연주할 줄 안다고 기고만장하면 거기서 끝이다.

처음 배울 때의 열정과 겸손함을 지니고 끊임없이 정진한다면

당신을 어느새 뮤지션 소리를 듣는 고수의 반열에 올라와 있을 것이다.


< 글 재구성/ 여운정 >

댓글목록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색소폰뿐만은 아닌 것 같아요. 잘 보았습니다.

산수유님의 댓글

산수유 아이피 (211.♡.81.119) 작성일

저도 잘 읽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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