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미 선생님의 새책이 나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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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 (211.♡.79.29) 댓글 0건 조회 15,260회 작성일 09-02-05 08:21본문
현실 종교의 모습을 풍부하게 보여 주어 누구나 세계 종교에 대한 기초적인 교양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서술 면에서 친근한 대화체를 활용하고, 무게를 뺀 발랄함을 보여준다. 마치 옆집아줌마와 수다를 떠는 듯이 내용을 술술 풀어내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저자의 생생한 체험이 담겨 있다.
다양한 종교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것, 느끼고 생각한 것 등을 소재로 세계의 여러 종교를 현장감 있게 소개한다. 또 저자가 세계의 종교를 순례하며 찍은 다채로운 사진들이 함께해 더욱 이해를 돕는다. 특히 한국에 사는 여러 종교인을 인터뷰한 글은 실제 종교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종교를 알면 그 나라 역사·문화도 한눈에 (한겨레 신문) | |
<청소년을 위한 세계 종교 여행〉 김나미 지음/사계절·1만1000원
한국은 세계의 종교 전시장이라고 한다. 원래 있던 민간 신앙에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건너온 불교, 유교, 도교가 섞였고, 나중에는 서양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도 들어왔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수가 100만명을 넘기면서 이런 다종교 사회의 면모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런 현실적인 이유 말고도 우리가 종교를 알아야 할 이유는 많다. “종교는 인류의 지혜로 피어난 꽃과 같습니다. 그 꽃에서는 인간을 성찰하게 하는 향기가 퍼져 나오죠. 또 종교는 사회·문화·역사의 바탕에 있는 거대한 바다와 같습니다. 그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는 사회와 문화를 만들고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 되지요.”
<청소년을 위한 세계 종교 여행>은 스스로 지난 20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성직자들을 인터뷰하고, 가장 많은 종교 현장을 다닌 사람이라 자부한다는 종교 전문 작가 김나미씨가 청소년 독자를 위해 쓴 책이다. ‘왜 종교를 알아야 하나?’부터 시작해 ‘세계의 종교’를 거쳐 ‘종교란 무엇인가?’로 끝을 맺는다. 입말체를 살려 친절하게 종교의 본질을 파헤쳤다.
지은이는 어떤 나라의 문화와 민족, 역사를 이해하는 데 종교를 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조로아스터교는 페르시아 제국, 유대교는 이스라엘 민족, 천주교는 로마 제국과 서구 중세, 개신교는 서구 근대, 이슬람교는 이슬람 제국, 힌두교는 인도, 불교와 유교는 아시아의 역사를 품고 있다. 책은 각 종교의 창시자, 경전, 역사, 교리 계율 신앙, 종파, 오늘날의 모습을 꼼꼼히 살핀다. ‘종교인을 만나 봐요’ 꼭지에서는 한국에 사는 조로아스터교 신자, 랍비, 무슬림, 힌두교 신자 등을 만나 자신들의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책으로만 알 때 몰랐던 궁금증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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