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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문제점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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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수 (173.♡.103.156) 댓글 4건 조회 6,405회 작성일 09-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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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린 글중에서
못나고 찌그러진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안아 주었느데
그러고 나면 모든 분별심과 저항감이 다 녹아질줄 알았는데....
그귀절을 통해서 지나간 저의 삶이 보여졌어요
무엇 무엇을 하면 원하는 무엇도 돌아 오겠지하는 기대감....
인의적이고 조건적인 모습이
그리고 그기대에 못미치면 실망하고 분노했던 자신이 보입니다
주위 사람들과 자신에게
그런중 대학간 자식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그래, 학교 생활은 재밌니?
....에너지가 넘치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전공도 아직 못 정하겠고 다니고 싶은데도
많아서 숙제를 제때에 못해서 벼락치기로 하고 있어요, 못 해낼때도 있고 ㅎㅎㅎ
다른때 같으면
그래, 스스로 책임질줄 아는 사람인줄 믿어하며
은근한 압력을 넣고도 남았을텐데
사람아, 고맙다. 건강해서 ...이 너른 세상을 마음껏 헤집고 다녀라 바람처럼
예상치도 않은 ....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눈이 녹아 흐르나 보다^^)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3.156) 작성일

처음에 게시판에 글올리기가 무진장 쑥쓰러웠는데(ㅎㅎ무장 해제한 느낌 비숫해서)
비원님의 짧은 ㅋㅋㅋ과 정답게 아는척 해주시는 여러분들 덕택에
마치 게시판이란 정원에 사랑의 씨를 용기있게 하나 심고 어떻게 제가슴에 싻이 나오나
식구님들 가슴에는 어떤 거울로 비추일까~~~
통일이 처럼 호기심이 가득차 오름니다

꼭 심각한것만이 공부하는것은 아닌거 같아서요
덤벙거리고 모순 덩어리이기도한 우리의 삶을 다양하게 나눠 주세요
여러분의 사랑의 씨앗..그냥 그러기도한 삶을 보고 싶습니다.....

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11.♡.76.6) 작성일

수수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댓글을 자꾸 달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딱딱한 것만 올려들어서 그렇기는 합니다.
그래도 수수님이 건강한 삶을 살으시는것 같군요.
우리가 공부하고자 하는것이 다름이 아닙니다. 바로 무장 해제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하고 한것을 목구멍 까지 꽉 채우고
다니면서 그것으로 세상일을 하고 그것으로 세상을 비추어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많이 쌓아놓고 주체  못해서 머리가 무겁게 되는 것입니다.
아는것이 너무 많아서 머리에서 불이 나는것이지요.
이것을 해제 하는 것이 마음공부 입니다.
이것때문에 우리의 본성이 나타나지가 않는것입니다.
내가 무장해제 하면은 싸움을 걸어와도 싸울수가 없어요.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없는데 무엇을 갖고 싸우겠습니까.
싸울일이 없지요. 그러니 편안한 것입니다.
욕망이 일어날때 얼마나 괴롭습니까.화가 일어날때 얼마나 괴롭습니까.
분노. 질투.미움.이런것이 일어날때 상당히 괴롭습니다.
자신도 이런것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것이 마음되로 되지가 않습니다.
이런 모든것이 내가 쌓아놓고 무장을 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마음공부는 지금까지 쌓아놓은 것을 모두 버리는 것입니다.
오온이라는 것이 쌓아 놓은것이 거든요.
[색[몸]수[느낌]상[생각]행[의지,욕망] 식[아는것.지식] 이것으로
쌓아놓고 무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을 뜻으로.몸으로 입으로 짓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기억에다 쌓아놓은 지견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버리는 것인데 그냥 버려지지가 않습니다.
아주 면밀히 비추어 봐야돼요.
이것만 버리면 본성은 저절로 드러나 이세상을 환히 비추어 진것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마음을 날카롭게 갈고 갈아서 날이 너무 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안들면 마구 찔러 대고 있습니다.
무장해제 참으로 좋은 구절입니다... 안녕히
자꾸 댓글 달아서 미안합니다.

피리소리님의 댓글

피리소리 아이피 (210.♡.202.51) 작성일

ㅎㅎ  내안에 있는미움.원망.화.분노.  이런것들이나쁜게아니고

즉,,  미우면 죽도록미워하고. 분노하면 죽도록분노하고  질투나면질투하고 그렇케하라고  000 선생님이그러시드만

대원님은  그런것을없애라고 하시네요 ?ㅎㅎ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3.156) 작성일

대원님
 자꾸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은 글을 봐도 각자가 보고 싶어하고,  필요한 말을 담아 가지요
어쩔땐 스스로 첨가하여 창조 하기도 하고요
우리가 하는 말들. 우리가  쓰는 글들은. 우리 자신을 비춰줄 뿐 .....(아, 그래사 하나 인가^^)
만나는 삶이 그런것 같아요

피리소리님
몸살은 안나셨는지요....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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