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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님은 마치 유지 크리슈나무르티를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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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211.♡.76.59) 댓글 1건 조회 5,520회 작성일 09-02-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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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없다`의 저자인데 그 책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원님의 말씀도 중히 여기고 둥글이님의 말씀도 중히 여기는 입장입니다.
대원님의 경우 자신이 깨달은 바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이
'깨달으면 본래 문제가 없으니 깨달으면 된다.' 라는 식이고
어떻게 깨달아야 되냐고 물으면 '그렇게 분별하지 말고 바로 깨달으면 될 뿐이다'
라고 하거나 '일체유심조다, 물과 물결과 같다. 라는 논리적인 근거가 없는 말'을 하시고는 합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일부 종교적인 믿음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대원님이 하시고 있는 표현, 그 이상의 표현법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드니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8.♡.138.174) 작성일

ㅎㅎ 한발 물러나서 사태를 볼 수 있게끔 도움을 주십니다. 그려.
앞서의 공유님의 글도 봤지만, (좋은 의미로)그림 그리시는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저 역시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원님은 '견성'을 위한 '견인차'역할 '전도사' 역할로서는 탁월하신 듯 합니다.
그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역할을 위험하신 것으로 판단되는데, 제가 봤을 때 대원님은 그 위험수위를 넘으신 듯 합니다.

이런 문제를 살피기 위해서는 '진리 자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필 필요도 없습니다.
그 자체가 복잡한 경험과 가치가 삼투된 이야기들이라 서로 닿지 않는 개념들만 남발하게 되지요.

하여 저는 이런 때는 늘상 상대방이 '진리에 다다르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 '그 사람이 존재하고 있는 인식의 지반'을 먼저 뜯어 봅니다.

거기에는 어김없이 '개인차'가 존재하죠. 
그것을 살피기 위해서 대원님께 계속 질의를 드렸는데도, 대원님은 그 얘기는 안하시고, '진리는...'이라는 말씀만 하십디다. ㅠㅜ

자신이 믿고 있는 이해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하다보니 그 믿음이 이뤄진 과정의 문제 자체를 거들떠볼 필요가없다고 여기시는 듯 합니다.

그 사견에 사욕까지는 들어 있지 않은 듯 하여 견성을 바라는 이들의 '견인'(전도사)역할로서는 충분하나,
그 사견에 대한 확신이 너무나 맹목적이어서 (공유님이 앞서 쓰셨던 말씀대로) '최면'의 작용을 증폭시키는 끝없는 자기확신이 위험수위에 이르른 듯 하고,
타인이 '스스로 깨어나고 대아할 수 있는 동인'역할까지 가능할 것인지는 불분명함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지요.

이에 대한 '증거'?로 [김기태 선생님과의 비교론]과 [간단한 대화도 주고받기 힘든 대원님의 의식구조]를 풀어 냈습니다.


아... 이건 뭐 제가 대원님보다 잘났다는 게 아니고요.
(사실 저 아는 것도 쥐뿔도 없습니다만. ㅋ)

다만 그런 것이 눈에 들어온다는얘기지요.

물론 이에 대한 대원님의 처방전은 '둥글이 네가 견성하면 진실이 보일 것이다'는 류이 것이구요. ㅠㅜ
(언제나 없신 여김받는 둥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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