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이님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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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원 (222.♡.10.123) 댓글 9건 조회 8,902회 작성일 09-02-22 16:19본문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8.♡.138.174) 작성일
^^ 제가 진정하지 않은 것 같이 보인 것은 아마 대원님 마음이 흐트러진 때문인지요.
제 말씀의 핵심은 제가 아무리 핵심을 말씀 드려도 대원님은 본인이 하실 말씀만을 생각하시는 이유로,
제가 무슨 질문을 올리는지 그 핵심을 모르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늘상 '정답'만 내려 주시려 한다는 것이죠.
벌써 보십시요.
아래 공유님도 비록 다른 사람들(저와 대원님)의 대화의 요지를 알아서 제가 드린 말씀을 소화한 후에 조언을 해주시는데,
대원님은 당사자 끼리 주고 받는 대화임에도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조차 알아듣지 못하시고 버젓히 '무엇이 궁금하냐'고 하십니다.
제가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진정 궁금하면 단지 눈을 뜨고 제 글을 보십시요.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59) 작성일
둥글이님의 주장이 지엽적으로 흘러가서 현재 무엇을 주장하고자 하시는 것인지 핵심을 알아보기 힘들어지긴 했습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大我를 체득하는 길인데, 도공부 하는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인 의식 안에서 大我를 찾는다는 주장을 하셨다가, 최근에는 대원님의 가치관이 맹신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방법에 있어서 교조적인 것이 아니냐고 말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8.♡.138.174) 작성일요약하신 내용에 약간의 이론은 있지만, 이정도로 요약하시는 역량이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확실히 공유님은 '넓은 그림'을 그리실 수 있는 분인 듯 합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59) 작성일
말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칭찬을 듣는군요.
그런데 약간의 이론은 무엇인지 밝혀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8.♡.138.174) 작성일
ㅋㅋ 전 사실 이곳 분들하고 대화가 안통할 줄 알았는데 공유님과 같은 분이 있군요. ^^
저는 '봉사활동'이라는 개념, '타인을 돕는다'는 개념 자체가 '올바른 자비심'의 측면에서 보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구분되는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작용해서, 내가 배고플때 내 입 속에 숟가락을 집어 넣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의 배고픔을 생각해 주고 그들의 입 속에 숟가락을 넣어주는 것이 올바른 '대아심'을 갖을 수 있는 준비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자체가 '대아심'의 완성은 아니지만, 그것도 못하면서 '말로만' 대아심 운운하는 것은 관념론과 유아론의 소치라는 것이죠. 따라서 이 '밥'의 문제는 필연적으로 도의 문제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세끼 자기 입속에는 밥알을 쑤셔 넣을수 있는 안락과 평안과 풍요의 삶 속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의 처지는 염두에 두지 않은 체로(아니면 염두에는 두되 구체적 실천이 되지 않은체로) '진리' '도' '사랑'운운하는 것 만큼 관념적이고 위선적인 믿음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제가 이런 내용을 얘기하면 (대원님을 비롯한)분들은 뜬금없이 '외부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네 마음이 중요하다'는 식의 말씀만 하시더군요.
이에 저는 그 '양자(내외부)를 나눌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던 것이고, 대원님 등은 더욱 극렬히 내외부를 나누시면서 제대로 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찌 외부의 작용에 충실하겠느냐?는 말씀만 되풀이 하셨던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견성하기 전에는 사회적 실천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에 이분들 주장의 심한 모순을 발견했습니다.
정말로 자기 견성하지 않은 후에 세계에 대한 관심과 모든 실천적인 활동이 '폐'만 준다면,
어떻게 아이들에게 '젓'을 물릴 생각을 할 수 있냐고 말이죠.
이런 논박들을 주고 받는 와중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 대원님과 왜 대화가 되지 않는지에 대해서
숙고하다보니, 문제가 '종교적 맹신'의 문제에까지 다다랐던 것입니다.
대원님이 맹신적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제가 드린 질문에만 구체적으로 답변하시면 되는데,
늘상 모범답안만 내놓으시면서 저에게 가르치시려 하니 현재는 답답한 입장에 와있는 것이죠.
물론 제가 지식이 일천해서 필요하면 대원님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도 있는 문제인데,
지금은 가르침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드린것인데, 늘상 가르침만을 주시려 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이 아는 바에 너무 맹신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그렇습니다. ^^
* 참고로 '대아심' 관련한 이야기는 과거 '세상에 나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글에 올렸습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59) 작성일
제가 대원님의 글을 본 바로는, 견성하기 전에는 사회적 실천도 하지 말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사회적 실천은 사회의 몫이요, 견성은 마음의 문제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마음은 심리학의 마음이 아닌 본성을 뜻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사회적 실천과 견성의 문제는 서로 대립되거나 뒤섞이는 것이 아닌 다른 각도의 문제라고 말이죠.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8.♡.138.174) 작성일
^^
그래서 '쉽게말해서'라고 전제했습니다. 하지만 공유님의 지적은 받아들일만 합니다.
좀 복잡하게 말하자면 대원님은 '제대로 깨이기 전에 사회적 실천을 하면 부작용이 따른다'는 식이었습니다.
(부작용이 따른다는 말씀은 분명히 하셨구요)
그래서 정확히 대원님의 입장을 판단하기 위해서 거듭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저는 나와 사회가 구분될 것이 없기에 '사회적 실천'과 '자기를 깨우기 위한 노력'이 하나로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주의인데,
대원님은 다른 것은 젖혀두고 자기를 깨우기 위해서만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시냐?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답변이 영 엉뚱한 쪽으로 흘러가시는 와중에
제가 '그런 생각에 잡혀 있는 것도 제대로 견성하지 않아서'라고 말씀 하시면서 처방전을 주시더군요.
다시 '사회적 실천'의 문제는 배격되고 '나의 문제'로 모든 문제가 환원시키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쉽게 말하면' 대원님은 견성하기 전에는 사회적 실천도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다고 '쉽게'말씀 드린 것입니다.
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22.♡.10.123) 작성일
사회적 실천은 배격하고 마음만 깨치면 된다 ,
맹신으로 흘러가기 쉽다.
이것 두가지가 핵심인지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8.♡.138.174) 작성일
아닙니다. 그건 공유님과 대화하면서 주고 받은 논의의 핵심입니다.
위의 말씀은
과거에 제가 대원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질문을 했는데,
그에 대해서 촛점에 어긋나는 답변만 하셨다는 것을 말씀 드린 것입니다.
대원님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실 것이 아니라,
제가 구체적으로 '어긋나는 답변을 했다'고 말씀 드린 부분에 대해서만 정확히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아래 김기태선생님과 대원님과의 다른 점에 대해서 치밀하게 답변을 해주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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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님 여기서 좀 솔직해지셨으면 합니다.
대원님은 본인이 길고 장황한 글을 쓸수 있는 능력과 별도로
제가 쓴 긴 글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이를 지적함으로 대원님을 비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원님은 저의 장황하고 긴 글을 이해 못하시면 그냥
'모르겠다.너 혼자 짓어라'고 얘기를하시면서 본인이 하시고 싶으면 하시면 되는데,
마치 제가 올린 글을 다 이해하고 있는 듯이 늘 한끝발 내려 깔고 말씀을 하시는 듯 합니다.
논점이 전혀 어긋난 이야기를 한 두번 들었던 것이 아니지요.
이해가 안되면 그냥 지나가면 되는데, 늘상 다 아시는 것 처럼 끼어들어서 처방전을 주시려고 하시니
거기에 바로 문제가 생겼던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극한의 대립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제 글을 꼼꼼히 이해한 후에 올바로 대꾸하시던가, 아니면 무시해 버리십시요.
하지만 꼼꼼히 이해할 정성도 없으시면서 답변만 일삼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