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답변 : 가을 마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화 (61.♡.6.101) 댓글 0건 조회 5,910회 작성일 11-08-15 11:55

본문


아직까지도 도덕경 공부 초보인 나,

강의를 열심히 들었건만,

조카 지운이의 질문 내용 만~큼 이 이모도 궁금 했었더랬읍니다.

깨달음 이후엔 텅빔도, 꽉 채워짐도 항상 여여 하다는 샘의 말씀에

아~ 끄덕끄덕,

이러다가

나중엔 지운이 옆구리 쿡, 찌르며 너 아까 샘이 뭐라고 하시데? 하지 않을까 하는

웬지 모를 불안함이?? 스멀스멀 밀려 온다는... ^^

더운 여름날 멀리서 오신 분들의 노고에 보답이라도 하는듯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흥이 나서

나이도 잊은채 때죽나무에 매달려 있는 그네를 타고 마음껏 날아 보았읍니다.

거기 저 너머에

어릴적, 소심하여 저 하늘 멀리 날아 보는 상상만 하고 손가락 깨물고 있던

작은 소녀가 보이고, 구름 위 저 멀리 살고 있을건만 같은 선녀들도 보이던데요. ㅎㅎㅎ

해 맑고 소녀 같으신 현진님,

사분사분 말씀 하시는 내용들은 제게도 참 많이 와 닿았던 귀한 말들이었읍니다.

꼭, 홍화 동동주가 먹고 싶어서라기 보다 ^^

또 뵈올수 있었으면 합니당...

오시지 못한 분들도 다시 한번 가슴에 떠올려 보고,

새로이 알게 될 분들도 기다려 보며

벌써 가을 마중 나가 봅니다.

일혜 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산청 도덕경 모임이 (8월 13일 토요일)있었습니다.

한여름 안에 능청스럽게 가을바람이

쏟아져 들어와 어찌나 당당하게 주인행세를 하던지..

시원한 떼죽 나무 그늘아래서 아~ 벌써 가을이네... 다들 그랬답니다.


아줌마로 할머니로 불려지는 것에 대해 한바탕

자신을 치러내고

이제는 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괜찮다고 하시던

자신 내면의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

예수의 말을 온전히 살아내시고 도덕경을 온전히 살아내신 현진님

얘기 하시는 내내 가슴 뭉클했습니다.

비원님의 강의가 기다려진다던 지운이는 또 어찌나 진지하게 강의를 경청하던지

열심히 강의를 들은 만큼 질문 또한 어찌나 야무지게 하던지

오늘은 안솔기 주인의 막내 주영이도 같이 강의를 들었답니다.

여주에서 늘 먼 길 오시는 인하님..

이번엔 연휴가 있어서 느긋하게 돌아갈 수 있어서 좋으시죠?

지운이의 질문을 아이의 눈으로 해석해서 들으실 수 있는 성순용님

그 섬세함이 참 따뜻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분당에서 먼길 향기로운 과일을 들고 오시는 재헌님

안솔기 쉼터에서 푹 잘 주무시고 아침에 밥도 두 그릇 드셨다는 얘기에

아..재헌님이 안솔기 쉼터에서 참 편안히 잘 쉬다 가는구나 싶어서 참 고마웠어요.

그래요.. 몸과 마음 다 평화롭게 늘 그렇게 있다가 가시길 바랄께요.

늘 멋진 장소를 마음으로 내어 주시는 안솔기 내외님..

더 건강해 지시고 풍성해 지시는 모습

베푸는 마음이 주는 선물이라는 생각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지운이의 질문에 강의 내내 신나 하시던 비원님

오늘 강의도 좋았지만 뒤풀이 때 하신 말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죽기 전에 죽을 수 있다면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9월은 추석연휴로 인해 첫째주 9월 3일에 산청모임이 있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가족들의 방 <사진방>에 올려 놓았습니다.)


1313252275.jpg

1313286718.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85건 140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10 공유 6501 09-06-24
2809 둥글이 16198 09-06-24
2808 공유 7388 09-06-24
2807 둥글이 16220 09-06-23
2806 권보 7654 09-06-19
2805 gamnara 6289 09-06-17
2804 공유 15111 09-06-16
2803 아리랑 8012 09-06-15
2802 몽상가 14205 09-06-15
2801 초심 7187 09-06-13
2800 chun 7316 09-06-13
2799 공유 5680 09-06-13
2798 그녀는진행중 9448 09-06-12
2797 수수 8522 09-06-12
2796 초심 15349 09-06-11
2795 데끼 6024 09-06-11
2794 둥글이 7664 09-06-11
2793 둥글이 9780 09-06-10
2792 ahffk 5962 09-06-09
2791 ahffk 5950 09-06-08
2790 자성 13842 09-06-07
2789 둥글이 6654 09-06-07
2788 open 10092 09-06-05
2787 공유 13658 09-06-04
2786 아리랑 8998 09-06-0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481
어제
5,671
최대
18,354
전체
7,294,710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