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의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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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에이치 (220.♡.21.122) 댓글 1건 조회 9,128회 작성일 20-10-22 19:27본문
여자친구와 관계를 맺으면서 행복하고 설레고 좋을때도 있지만 고통스럽고 힘듦도 역시 많이 올라온다.
기태샘이 말씀하셨던데로 나는 그동안 관계를 제대로 맺어본적이 없는거 같다.
그 이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은 깊은 관계라기 보다는 그냥 피상적인 즐거움 및
남들한테 자랑하는 정도로 가벼운 만남을 원했던거 같다.
그 이면에는 상처받을까봐 두려웠던 부분도 있다. 그래서 혹시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깊어지고자 하면 내가 먼저 내쳐버리는 형태가 반복되었다.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서도 역시 이전에 관계하면서 느꼈던 어려움들이 여전히 올라온다.
여자친구가 조그만 가까워지려도 해도 회피하고 싶고 전화가 오는것도 귀찮고
내 자유를 침해당하는거 같고
자꾸 혼자있고만 싶어한다.
내가 회피하면 그걸 본능적으로 알게되는 여자친구는 굉장히 서운해하고
그걸 풀어주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나를 본다.
만난다는게 참 피곤하고 귀찮다는 생각이 많이 올라오지만
그렇다고 거부당하기는 싫은 그런 마음이다. 서운해하면
본능적으로 거부당하지 않을까 해서 어떻게든 그사람의
감정을 풀어주기 위해서 애쓰고 만약 풀리면 안도하지만
안풀리면 불안해진다.
하지만 이해가 된다. 버림받는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사람의 마음에 들고자 애쓰는 몸짓들
그리고 관계가 깊어지는게 싫어서 자꾸만 숨으려고 하는 몸짓들
관계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내가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올라오면 그것들을 직면하기가 참 힘든 점들
무슨 문제가 있으면 대뜸 상대를 탓하고 싶어하는 마음들까지
이 사람과 관계하기전까지는 나도 몰랐다. 이제 이전보다는 좀 자유로워진거 같고 편안해진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관계에 있어서 미숙함이라든지 상처 힘겨움 등등이 올라올때마다 아직 나한테 공부할 거리가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또 그랬다. 여자친구가 나한테 에버랜드 가자고 했을때 오케이라고 했으면서
왜 며칠후에 말을 바꾸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 얼버무렸다. 에버랜드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가 원했기때문에 오케이라고 했던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다음 그녀는 또 한마디를 더했다.
그럼 처음부터 가기싫다고 하지 말을 자꾸 바꾸니까 혼란스럽다고 나한테 이야기했고
나는 그냥 또 얼버무렸다.
솔직하게 너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거절도 제대로 못했다라고 말하기는 쪽팔려서 그냥 얼버무렸던 것이다.
이전에도 일관성이 없다 이런말을 들었던듯 하다. 이사람 마음에 들기 위해서 좋다고 했다가 금방 말을 바꾸고..
이러한 버릇들이 좀 이해가 된다. 내가 그토록 남한테 인정받기를 원했고 그 인정이 사라질까봐
혹시 서운해할까봐 매순간 노심초사해왔구나
하니까 참 측은해졌다.
이런저런 힘겨움 속에서도
관계를 함으로서 나를 다시 새롭게 발견해나가는 듯 하다.
기태샘이 말씀하셨던데로 나는 그동안 관계를 제대로 맺어본적이 없는거 같다.
그 이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은 깊은 관계라기 보다는 그냥 피상적인 즐거움 및
남들한테 자랑하는 정도로 가벼운 만남을 원했던거 같다.
그 이면에는 상처받을까봐 두려웠던 부분도 있다. 그래서 혹시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깊어지고자 하면 내가 먼저 내쳐버리는 형태가 반복되었다.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서도 역시 이전에 관계하면서 느꼈던 어려움들이 여전히 올라온다.
여자친구가 조그만 가까워지려도 해도 회피하고 싶고 전화가 오는것도 귀찮고
내 자유를 침해당하는거 같고
자꾸 혼자있고만 싶어한다.
내가 회피하면 그걸 본능적으로 알게되는 여자친구는 굉장히 서운해하고
그걸 풀어주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나를 본다.
만난다는게 참 피곤하고 귀찮다는 생각이 많이 올라오지만
그렇다고 거부당하기는 싫은 그런 마음이다. 서운해하면
본능적으로 거부당하지 않을까 해서 어떻게든 그사람의
감정을 풀어주기 위해서 애쓰고 만약 풀리면 안도하지만
안풀리면 불안해진다.
하지만 이해가 된다. 버림받는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사람의 마음에 들고자 애쓰는 몸짓들
그리고 관계가 깊어지는게 싫어서 자꾸만 숨으려고 하는 몸짓들
관계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내가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올라오면 그것들을 직면하기가 참 힘든 점들
무슨 문제가 있으면 대뜸 상대를 탓하고 싶어하는 마음들까지
이 사람과 관계하기전까지는 나도 몰랐다. 이제 이전보다는 좀 자유로워진거 같고 편안해진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관계에 있어서 미숙함이라든지 상처 힘겨움 등등이 올라올때마다 아직 나한테 공부할 거리가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또 그랬다. 여자친구가 나한테 에버랜드 가자고 했을때 오케이라고 했으면서
왜 며칠후에 말을 바꾸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 얼버무렸다. 에버랜드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가 원했기때문에 오케이라고 했던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다음 그녀는 또 한마디를 더했다.
그럼 처음부터 가기싫다고 하지 말을 자꾸 바꾸니까 혼란스럽다고 나한테 이야기했고
나는 그냥 또 얼버무렸다.
솔직하게 너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거절도 제대로 못했다라고 말하기는 쪽팔려서 그냥 얼버무렸던 것이다.
이전에도 일관성이 없다 이런말을 들었던듯 하다. 이사람 마음에 들기 위해서 좋다고 했다가 금방 말을 바꾸고..
이러한 버릇들이 좀 이해가 된다. 내가 그토록 남한테 인정받기를 원했고 그 인정이 사라질까봐
혹시 서운해할까봐 매순간 노심초사해왔구나
하니까 참 측은해졌다.
이런저런 힘겨움 속에서도
관계를 함으로서 나를 다시 새롭게 발견해나가는 듯 하다.
댓글목록
독비님의 댓글
독비 아이피 (220.♡.140.123) 작성일
디에이치 님을 좋아하는 좋은 분을 만나 좋은 사랑 만들어가니, 좋네요.
또 성장하는 자신도 발견한다니, 좋고요.
용기내서 솔직하게 표현하면 상대 분도 더 좋아할 듯요. ~
아자아자! 깊은 연애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