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ahffk (112.♡.175.93) 댓글 10건 조회 7,942회 작성일 09-07-23 21:36본문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님 안에서 모든 살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질때
님은 진정으로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 살고자 하는 마음들 ....
그것이 에고의 뿌리를 두고
그것이 부정의 뿌리를 두고 있음을 요즘사 봤습니다
비원님의 가르침은 가지치기가 아니고 근본 뿌리를 전환 시키는 대 수술 입니다
오로지 죽어 부활하는 의식의 대 전환 입니다
근데 그 근본 뿌리는 이미 자신이 갖고 있지요
그건 죽어본 자 만이 닿을수 있는 .....
ahffk님 안녕 하세요 ^^
집 앞에 텃밭에는 호박 꽃이 제 얼굴만하게 ^^ 커다랗게 피고 더러는 탱글탱글 동그란
호박이 달려 있어요 (근데 공중에 달려 있어서 무거워지면 떨어지는거 아닌가 생각되는데
뭥 좀 받혀 줘야 하나요 ?) 이쁜 오이도 주렁 주렁 달리기 시작 했는데 산토끼들이
냠냠 먹구 도망가구...오, 방울 토마토는 꿀맛이예요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에 ...수수는 삶이 황송해요 ^^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수수님 이렇게 답변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비원님의 가르침...수수님과 동감입니다.
죽은자만이 죽은세상 산세상을 말없이 애기할수 있겟지요..
저도..심증은 가는데..물증이 없답니다.ㅋㅋ
예! 달린 호박은 삼발이 나무로 받쳐 줘야 합니다.
정말 수수님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청빈하게 살아 가시는것 같군요~
정말 뭐든지 감사한 마음으로만 살수있다면 세상에서 가강 잘사는 사람일것 같습니다.ㅋ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참 제가있는 곳에는 비님이 너무와서 아직도 밭고랑에 물이 안빠져 질퍽하답니다.
그동안 비가와서 잡초를 못솎아 주는 바람에 풀이 콩이랑 들께보다 더 크게 자라고 있지요.
그래서 날이 좋아지면 모레부터는 밭고랑 잡초뽑는 일을 할 예정입니다.
풀님들 한텐 미안하지만...어쩔수없네요..
풀님들 이 더 나은 마음과 더 좋은 모습으로 화하길 바란답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오늘 아침 제가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겸 농작물밭을 둘러 보았더니..
이런~아히고~@.@..
글쎄..산돼지들이 아직 다자라지도 않은 고구마밭을 마구 헤쳐서 어린 고구마들을 많이 먹어버렸지 뭡니까.
고구마밭이 꿰 넓은데 3분의 1정도가 망가졌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양심도없고 인내심도 부족한지..
아니..글쎄..무럭무럭 왕성하게 다자라서 고구마도 알차게 다 익었을때 파먹으면 그래도 덜 피해가 가고
지네들도 배부르게 먹을텐데..
물론 이쪽으로 안와서 피해가 앖었슴 당근 좋겠지만..
얼마나 배가 고파서면 그랬을까 하고 이해는가지만 아무리 돼지들이래도 너무 철이 없네요..쩝..
다음 부터는 이쪽으로 안오길 바라겠지만..
배가고파 또 온다면 너무 많이 먹지말고 다 자랄때쯤 되서 먹길..쩝..^^
수수님 나무삼발이 만드는 방법은 나무작대기 3개를 삼각형으로 엇 비슷하게 꼬아서..
꼬안 부분을 줄로 꽁꽁묶어면 넘어지지 않고 호박을 잘 받쳐 준답니다.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애고 망나니 산돼지들....
그러길레 산돼지는 산돼지 마음으로 사나 봐요 ^^
삼발이 나무로 받혀 주라해서 밭으로 냉큼 뛰어 나오긴 했는데 삼발이가 뭔지 몰라 ㅋㅋ
차고에 보니 타이어가 있길레 굴려와 호박을 받쳐 주었더니 수수 목언저리가 괜히 편해 졌어요 ^^
근데 호박이 고무네가 많이 난다고 칭얼거리길레 짚을 돌돌말아 받쳐 주었더니
방글 방글 호박이 웃어 수수도 웃었지요
신출나기 농사꾼 재미가 얼마나 솔솔한지...내년에는 더 크게 해볼 작정 이어요
삼발이 만드는 방법...고맙습니다
시간 나는데로 여러개 만들었나가 나오는 호박 마다 편안한 요람 처럼 받쳐 주겠습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수수님 꼬안다는 표현이 좀 잘못된것 같아서..
어릴때 나무젓가락을 삼각형으로 세워 서로 엇비슷하게 세워 물리게 하면 땅을 딛고 일어선 기억이 안나시는지?
적당한 나무가지나 막대를 그렇게 하여 서로 물린 그자리를 끈으로 묶어주면..
호박엉덩이는 삼각형으로 받혀주고 땅은 3발로 딛고..그렇게 된답니다.
아님 그냥 사각으로 못을 쳐서 엉덩이를 받쳐 주도 되고요~
말린 풀이나 짚을 깔아 줘도 좋은데..
물기가 오랫동안 풀이나 짚에 젖어 있는 상태가 되면 호박이 상할수도 있답니다.
저는 그때문에 그냥 나무만 받친답니다.
오늘부터는 고구마밭에 자주나가서 살펴봐야 할것 같군요.
여태껏 한번도 산돼지 습격은 없었는데..ㅋㅋ
근데.갸들은 한번 오면 가족전채를 데리고 와요..
그래서 갸들이 떳다하면 고구마밭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어 버린답니다. ㅋ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수수님.
땅이 넓으신가봐요?
크게 하시면 힘들텐데..
혹 넘 욕심이 과하시는건 아닌지..?^^
우리는 땅이 4000(사천평)정도 되는데..
농사짓는 사람은 10명쯤 된답니다.
크게 하는만큼 사람손이 더 많이 필요 할텐데..
실레지만 수수님은 미국 어느주에 계시는지?
혹 교회도 다니시는지? ㅋ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으아!.. 남아 있는 고구마밭 마저 산돼지들의 습격을 받아 쑥대밭이 되어 뿟다네..
올해는 완죤 망햇 뿌렷쪄..
내년에는 멀리 떨어진 골짜기 밭에는 고구마를 절대 심지 않으리라..
고구마 심을때 농작물 담당 할머니가 너무 욕심을 내어 많이 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나긴했는데..
암튼 우리할머니는 욕심이 참 많아요~
고집도 엉청세어서 남의말은 잘 듣지를 않지요..
세상에 빨강고추를 깨끗이 씻는건까지 좋은데..
한개 한개씩.. 마른 수건에 닦아 건조실에 넣을건 또 뭐람? 물기만 좀빼고 그냥 널리면 마를탠데..
수천개를 일일이 마른수건으로 닦는 고생을 시키는 할머니...
참깨밭도 참께전용 검은 비닐을 덮어 쒸워 키우면 잡초도 덜 자라고 참깨도 쑤욱~쑥..클텐데..
에구 ..올해는 왜 또 흰 비닐을 덮어 쒸우는 바람에 참께밭이 아닌 잡초밭이 되어 버리고...
암튼 올해는 농사고생이 심해요..
윗 사람이 지혜롭고 마음이 넓지 못하면 아랫 사람들은 마음고생 몸고생을 당할수밖에 없답니다.
지금부터라도 모두들 좀더 깊은 생각과 지혜를 내어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잘해 나갔으면 합니다.
몽상가님의 댓글
몽상가 아이피 (123.♡.115.6) 작성일몰라 님 수고많으시군요.ㅋㅋ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ahffk님 고생이 많으시군요
마음 고생 몸 고생 게다가 날씨도 더울텐데....
수수는 그 할머님이 하나 하나 정성껏 마른 수건으로 닦아 말린 고추가 먹고 싶어요
젊은 우리들은 빨리 빨리 해치워 좋은 결과만을 추구 하지요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고추를 먹고 모두 건강하며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시는
할머님의 마음이 느껴 졌어요
참깨 밭은 올해는 잡초 밭이 되었지만 내년에는 더욱 거름진 땅에서 많은 수확을 할꺼예요
할머님이 어른 이시기는 하지만 그분도 계속 배워가시는 분 이시니까요
고집이 세신 할머님 이시지만 그 때문에 험한 세상을 굳굳히 헤쳐 나가 셨을 꺼예요
담에 장에 가시면 ahffk님이 맛있는 고구마도 사다 드리고
고단하신 할머님께 응석도 부려 주세요
그렇게 하다 보면 ahffk님 마음이 더 넓어지고 더 지혜로와 질거 같지요 ^^
사는데 결과는 없어요
그저 순간이 흐르고 긑없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만나고 배워 가지요
지혜로우신 ahffk님은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화이팅 !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수수님이 천사같은 마음으로 울 할머니를 좋게 봐주시니깐 고맙긴 하지만..
여기있는 분들은 마귀할멈으로 볼때가 많답니다.ㅋㅋ
고집이 세신 할머니지만 그 때문에 험한 세상을 굳굳히 헤쳐나가시는건 틀림이 없습니다.
연세많으셔도 계속 배워 나가시는것도 맞고요`ㅋ
물러서시지 않는 추진력 ? 을 볼때면 젊은 우리들이 배울점이랍니다.^^
손도 크시어 과일이랑 떡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실때는 섭섭지 않게 많이 주시는 모습은 참좋답니다.
너무 독재자 마냥 모든 사람들이 자기뜻에 맞추어 주기를 바라는 그 마음만 내려 놓으시면 정말 좋으실텐데..ㅋ
예! 끊임없이 배워나가는 우리 모두는 학생이겠지요..
수수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