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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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끼 (115.♡.215.95) 댓글 2건 조회 7,842회 작성일 09-10-03 00:17본문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자신을 바라봐주고<?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럴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받아들여주세요.>
한결 같은 목소리로 10년이 넘도록
도덕경의 모임의 중심을 힘있게 지켜오신 비원님!
세상에서 가장 높은 나라에
거기서 또 또 높은 곳에 계시는
한 티벳 스님께서 비행기를 타고 먼 길을 떠나온
한국 순례자들에게 당부하시는 말씀도 한 가지였습니다.
“이렇게 먼길을 와서 산천을 둘러보며 그 아름다움에만 마음이 팔렸다 간다면
무엇하겠습니까?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면 좋겠지요.”
라며 뭔가 신비롭고 특별한 진언을 알려주기를 바라는 순례자들에게
“자비”에 대해서 생각해보라는 말씀을 주시며
생면부지인 그들의 순례길을 위해서 기도해주셨고,
가벼운 주머니를 털어 마음의 선물을 주셨더랬지요.
가벼운 주머니까지 탈탈 털듯
애틋하게 온 힘을 강의하시며
“난 여러분의 존재에만, 여러분의 자유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라던 비원님의 황홀한 고백처럼…
오늘은
너무도 지쳐있는 몸을 이젠 좀 돌보시겠다는
비원님의 목소리는 또 얼마나 반가운지요.
비원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애틋하시듯,
데끼도 또한 다른 많은 이들도 선생님의 존재에,
선생님의 건강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답니다.
선생님이 숨쉬는 1초 1초가
천년의 휴식보다 깊고
선생님께서 드시는 음식물 하나하나가
감로수처럼 녹아
선생님의 몸을 다시 피어나게 하기를 _()_
추석 날 하늘에 뜬 해님께
그리고 달님께
기도드린답니다. _()_
비원님 뿐 아니라, 다른 아픈 이들도 모두 그러하시기를 _()_
(에고고, 한꺼번에 욕심이 넘 크지요? ㅋ)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세상에서 가장 높은 나라에 사는 티벳 사람들 ...
그네들의 눈빛, 표정, 마음을 만나면 수수는 눈물 부터 나옴니다
더러 더러 잊어버린 한국의 아름다음이 티벳인의 가슴에는 그대로 간직한 채
세상에서 가장 낮은이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피붙이 같은 사람들...
데끼님의 기도가
하늘의 가장 높은 곳에서도
땅의 가장 낮은 곳에서도 모두 이루어지기를....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137) 작성일
마음이 흐른다는 것.
서로 깊이 공감한다는 것.
높은 곳에 살건
낮은 곳에 살건..
우리는 둘이 아닌 채로 흐르니..
기도가 하나가 되었네요.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