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개구리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둥글이 (116.♡.205.9) 댓글 0건 조회 15,969회 작성일 10-01-24 22:00

본문

1949027593_6d5a576b_Untitled-1.jpg

1325B51F4B5BF63A7E7D29

- 개구리의 사랑 -

화천에서 양구로 걷는 중 아스팔트 중간.

몸을 짓이길 자동차 바퀴와 살을 태우는 강렬한 햇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랑은 피어난다. 아마 도로 왼쪽에서 뛰어나온 수컷 개구리와

도로 오른쪽에서 뛰어나온 암컷 개구리가 도로 중간에서 만난 것이리라.

안락, 편리, 관계의 구성, 사회적 위신, 우월감의 충족,

성적인 욕구 해소, 상대의 감성과 육체에 대한 잠정적 소유,

장래성 등의 잡다한 대차관계에 의해 ‘계약’되는 결혼보다는...

개구리들의 이 무모한 사랑이 더욱 애절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왜인가?

(내용이 방대해서 '버퍼링'이 약간 있을 수 있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48건 13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98 공유 7296 10-02-04
2997 섬머 10369 10-02-03
2996 홍홍홍 14907 10-01-31
2995 공자 9764 10-01-31
2994 공자 7540 10-01-30
2993 ahffk 6562 10-01-29
2992 돌담 14372 10-01-28
2991 대원 15309 10-01-28
2990 산책 9514 10-01-28
2989 산책 9538 10-01-27
2988 대원 6628 10-01-26
열람중 둥글이 15970 10-01-24
2986 ahffk 11634 10-01-24
2985 rocem 12980 10-01-23
2984 공자 7639 10-01-23
2983 당신의 친구 10346 10-01-20
2982 새우 9093 10-01-19
2981 봄바람 8392 10-01-18
2980 공유 8291 10-01-17
2979 김영대 8035 10-01-16
2978 황소 8436 10-01-16
2977 둥글이 7154 10-01-14
2976 ahffk 9491 10-01-14
2975 김영대 7684 10-01-14
2974 아리랑 10254 10-01-1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