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내 안의 짐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용연 (121.♡.217.111) 댓글 3건 조회 5,112회 작성일 11-08-29 08:09

본문

몇주사이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몇번 있고나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내안의 짐승이 느껴진다.

화살을 맞고 도망가고 도망가다가 더 이상 못가고 쓰러져 헐떡거리는 짐승

날은 점점 어두워져 가고 화살을 맞은 고통은 뼈속까지 스며들고....

세상을 삼켜 버릴 공포에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고

스물거리는 불안으로 숨조차 쉬기 힘들고

절망, 낙담, 암울함, 그리고 무기력.....

억울함과 분노....

그는 그 화살이 어디에서 날아 왔는지, 누가 쏜 것인지, 내가 왜 그 화살을 맞아야 했는지 알 수 없다.

그에게는 그저 끝없는 고통만이 있을 뿐...

나를 위하여 늘 기도한다는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 힘겨운 내 영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그리고 곧 후회했다.

내가 겪어야 할 일을 누구에게 떠 넘기려는 거지?

오늘 할 일을 무사히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출근 준비를 해야겠다.

댓글목록

맛동산님의 댓글

맛동산 아이피 (61.♡.88.9) 작성일

뉘신진 모르지만 잘 되길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모임에서 선생님이 말씀 하시길 절망이 크면 클 수록 감사함도 크다고 하십니다.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23.♡.181.241) 작성일

그 화살은 님이 스스로 초래한 화살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善)을 이룰 것입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Total 6,239건 13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89 대원 13018 09-10-14
2888 김경태 5889 09-10-14
2887 공자 5843 09-10-13
2886 공자 16942 09-10-12
2885 수수 7846 09-10-06
2884 ahffk 5645 09-10-05
2883 공자 5884 09-10-04
2882 데끼 7843 09-10-03
2881 ahffk 5955 09-10-01
2880 공자 6466 09-10-01
2879 공유 6748 09-09-28
2878 구름 5218 09-09-27
2877 공자 6464 09-09-28
2876 아리랑 6683 09-09-27
2875 둥글이 6435 09-09-25
2874 공자 6067 09-09-23
2873 김영대 6105 09-09-20
2872 배려 13637 09-09-20
2871 gamnara 5385 09-09-19
2870 수수 7888 09-09-19
2869 데끼 5781 09-09-19
2868 배려 13982 09-09-18
2867 gamnara 6591 09-09-15
2866 공자 5919 09-09-14
2865 아리랑 7340 09-09-0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327
어제
13,988
최대
18,354
전체
5,913,07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