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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선사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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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hffk (112.♡.175.93) 댓글 5건 조회 5,382회 작성일 09-10-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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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선사가 좌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전스님이 옆에 다가가더니 벽돌을 박박 갈았습니다.

좌선하던 조주스님이 고개를 돌려 보더니 스승님 지금 뭐하십니까?

보면 모르냐? 벽돌을 간다.

벽돌을 갈아 뭐하려 하십니까?

거울을 만들려고 한다.

스승님 벽돌을 간들 어찌 거울이 될 수 있습니까?

그러는 그대는 좌선을 한다고 부처가 될 수 있겠느냐?

그럼 어찌 해야 합니까?

평상심이 도다.

평상심으로 도에 가까이 갈수 있습니까?

가까이 갈려고 하면 어긋난다.

가까이 갈려고 하지 않는다면 어찌 도를 알 수가 있습니까?

도는 알고 모르고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 것 과도 아무 상관이 없다.

도는 그냥 본래 막힘없이 허공처럼 확 트여 있다.


이 말을 듣고 조주선사님은 깨달으셨다고 합니다.

아나~ 난 왜 아직 못 깨달을까? ㅠㅠ~ㅋ^^

 

댓글목록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이런 제가 큰 실수를 하였군요ㅋ
조주선사와 남전선사님의 일화내용이 아닌것을..착각해서~
지송합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선불교나 명상계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라는 것은 상당히 신빙성 없는 주장입니다. 이에 자세히 풀어놓고 몇몇 사이트에 올려본 것이 있는데, 일단 흡족할 만한 답변이 있을지 기다려 보아야겠습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아마도 어떠한 답변이 와도 스스로의 마음이 흡족치 않는다면  글은 다만 글로서 이해할뿐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어떤선사는 모든비밀은 네게있다 라고 하신 귀절이 있더군요.
과연 자기자신이 보고 듣고 말하는 그 속에 꼼짝없이 갇혀 살지는 않은지..
제 스스로도 한번 깊이 자각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무심선원에서 준 답변이 흡족했습니다. 이론적으로 그곳의 수준을 따라갈 곳이 없어 보입니다.
흔히 참선이나 명상이라고 하면 실제적인 수행에서는 분별을 없애고 신비한 경지에 이르는 것을 추종할 뿐이지, 분별을 하면서도 분별이 없음을 추종하며 분별과 분별없음 모두를 초월하는 것을 가르치지는 않는데, 그리 하는 곳은 무심선원이 가장 훌륭한 것 같네요.
공부방의 참선의 길잡이 코너가 다시 이끌리기 시작하니, 한 번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동감입니다.
제가보는 견해도 그렇습니다.
무심선원은 군더더기 없는 바른 가르침인것 같습니다.^^
공유님의 건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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