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도덕경 서울모임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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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ㄴ ㅏ무 (115.♡.105.180) 댓글 5건 조회 5,088회 작성일 09-10-28 23:20본문
도덕경 모임이 있는 날은 항상 날씨가 좋습니다.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 즐겁기만 하기 때문일 것 같기도 하지만..
이번 토요일도 날씨는 진짜 좋았습니다.
한달만에 반가운 얼굴들 뵈옵는 것도 참 좋구요..
이번에는 새로 오신 분들도 몇분 되었습니다..
다들 좋은 인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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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님의 이쁜 따님 별아는 집에서는 무진장 말을 많이 한다는데
모임에서는 아빠만 따라다니고 목소리를 잘 들을수 없습니다.
저번 모임에서 별아가 말하는 왕지렁이(왕꿈틀이^^)를 사준 덕인지 이번에는 저를 기억해주었습니다.
역시 꼬마아이의 환심을 사는데는 불량식품만한 것이 없습니다.
별아 어머님...죄송해여...ㅋ ㅋ ㅋ
하지만 헤어지는 길에는 별아의 뽀뽀도 받았습니다.
대성공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선생님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모임 며칠전에 꿈에서 까만 관에 장례식을 치러주었는데요..
항상 꿈보다 해몽이라고..저는 힘들었던 저(에고라 하나요..)를 보내주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꿈에서 기쁘게 보내주고 축복해주었어요.
그리고 요즘 뭔가 저에게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선생님도 요즘 에너지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항상 명쾌하신 선생님입니다...
강의는 항상 그렇듯이 꼬박꼬박 졸다 말다..그랬습니다..
항상 강의시간에는 왜 그렇게 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중에 기억나는 말씀은
“아주 추운 방에서 모두 따뜻하게 입고 있는데..한사람만 춥게 입고 있을 때
아주 따뜻한 난로가 배달되어 왔다면 그걸 누구에게 주어야 합니까..“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당연히 춥게 입은 사람에게 줘야지..했는데..
“그렇습니다..우리 안에 제일 추운 내면의 그 아이에게 난로를 주어야 합니다..”
와...진짜 멋있으세요..선생님....
이번에도 명쾌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모임 잘 다녀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참 귀한 시간입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모임을 잘 못챙기는 이름만 서울 총무인 저희 신랑을 대신해서 항상 꼼꼼하게 신경 써주시는 아리랑님...
항상 감사합니다..
모두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252) 작성일
점점 더 반가워지는 나무님,
축하해요.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친절하신 나무님
안녕 하세요
모임에 다녀 오시고 이렇게 현장감 있는 글을 올려 주시어 맘이 훈훈해 집니다
비원님의 다양하신 표정과 어디로 튀실지 모르는 교재들 ...그런 와중에서도
졸으신다니 나무님의 경지가 대단 하십니다 ^^
근데 녹음된 강의에는 난로 말씀이 없으시던데...
수수도 졸았나 봅니다 ㅋㅋ
어머님이 빨리 쾌유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경태님의 댓글
김경태 아이피 (124.♡.106.86) 작성일
부산도덕경 모임 총무 김경태 입니다.
서울도덕경 모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바로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도덕경모임은 전국 어디서나 분위기가
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전국 모임을 통해서 다같이 김기태 선생님 강의도 듣고
도담을 나눌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오응준님의 댓글
오응준 아이피 (124.♡.74.13) 작성일
ㅎㅎㅎ. 난로는 강의 끝나시고 질의응답 시간에 말씀하신 것입니다.
수수님은 졸지 않으신 것 맞습니다.ㅋㅋㅋ.
예 덕분에 어머님께서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운 것같습니다.
수수님 나중에 서울 오시면 뵙겠습니다.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209) 작성일
나무님 고맙습니다.()
맘 편히 모임도 오시며
모임 후기도 이처럼 스스럼없이 올리는 서울모임이 되는게 참 좋네요.
저 처럼 소백산에서 처음 만나 도덕경 모임에 패미리가 되어 여러모로 도움도 주시고~~~ 백만대군을 얻은 것 같습니다.ㅋ 총무인 응준이가 모든걸 다하시는데요. 동생처럼 편하고 이렇게 달마다 만나 가족처럼 지내는게
넘 좋습니다. ^^
읽는 내내 기분도 업!!!업!!!되네요.
처음처럼 늘 함께하시는 모습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