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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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 (211.♡.79.38) 댓글 4건 조회 6,577회 작성일 09-11-18 23:58본문
조.덕.배 [펌]-갓잡은 생선
뇌출혈 이었다지.. 죽다 살아났다고 하더군.
왜 사람들은 새월을 흐르는 물처럼 비유하곤 하잖아~.
청춘이었을 그때 겠구나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나는 이사람 처럼 노래를 블루 하게 부르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어
짙은 감성에 넘어갈듯한 창법, 어울리지 않는 구랫나루에다
이름은 얼마나 컨츄리 스러운지 덕배가 아니라 춘배나 떡배라고 해도
어울릴것 같은 그의 자태속에서 나는 글쎄..
사연많은 한남자의 굴곡 짙은 인생이 노래뒤에 서있는것을 봤을지도 몰라.
이사람...
분명 아픔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 했었지
그래서 50이 훌쩍 넘어 살아난 그의 투병 이야기가 지금에 와서
더 아프게 느껴질지도 몰라
음.. 20년 전쯤 이었겠다
뭐랄까.. 나의 푸른 청춘의 정원에 그는 마르지 않는 습기를 제공해준
이슬 이었지 술이 되어 잠들 무렵에는 깊은 잠의 표피들을 들추며 무수히 많은
노래의 꽃씨들을 날려댄 꿈의 전령 이었던 사람이야.
이사람의 노랫소리는 나의 기쁨 이었고 슬픔 이었지
또 아울러 내 젊은날 희망의 표식 이었다고 생각해
다시 살아난것.. 아주 고마운 일이야
얼마전 성모와 같이 이노래를 부르는걸 봤어
후배가수가 인정해 주고 다시 리메이크 해준것에 내가 고맙더군
힛끗한 그의 모습에서 음악에 미쳐 있는 모습도 봤었지..
그렇치 않아도 다리가 불편한데..
...
다시 쓰러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공자의 노래방에서 18번이기도 하지 그의 모습이 궁금하거들랑 눌러서 보라구-
댓글목록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21.♡.66.24) 작성일
노래 한 곡의 힘이 이리도 큰지....
이 노래를 타고 저도 20년 전으로 돌아가봅니다.
떡배 아저씨 노래를 너무 좋아하던 그 친구집에 가면
밤 새도록 이 노래를 들으며
삶을 이야기하고
아픔을 이야기하고
시대를 이야기했더니..
지금은 이 노래를 타고 그 모든 이야기들이 다시 되돌아오네요.
그래요,
사랑하는 우리 덕배님
다시 쓰러지지 않으셨으면 _()_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처음 듣는 노래인데 어쩜 이렇게 정다운지
그렇고 그런 소리보다 부드러운 이노래 소리가 좋군요 ^^
근대 이목소리가 덕배님 음성인지요 ?
...오늘 참 좋다
화이팅!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9.♡.232.155) 작성일
공자님 덕분에 떡배 엉아 노래를 이렇게 온 종일 들어보는 행복을 누립니다.
오래전 '꿈에~'라는 노래로 좋아하게 된 분인데
오늘 그 느낌을 만끽합니다. 고맙습니다.
좋다!!
코니님의 댓글
코니 아이피 (70.♡.142.150) 작성일
한곡의 노래 덕분에 갈증에찼던 기분이 이리도 촉촉해졌습니다.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