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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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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혜 (118.♡.235.25) 댓글 3건 조회 6,660회 작성일 11-09-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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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이 9월4일(일요일) 아침 10시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오래간만에 안솔기 쉼터가 참으로 그득찬 하루였습니다.

김기태 선생님의 강의(도덕경 5장-그냥 놓아 두어라)는 그야말로 손짓, 발짓, 눈짓을 동원한 생생하고 밀도 있는 내용이었어요(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내용을 인용할 때의 다양한 액션은 도저히 글로는 표현 불가능함을 알려 드립니다)


대전에서 오신 손민균님 그 아름다운 미소, 연습 하신 거 아니시죠?

박경순님 어디서 뵌 듯한 익숙한 느낌, 참 편안하고 좋았어요.

안솔기에 삐딱하게 걸린 칠판 때문에 늘 맘이 편치 않았는데 그 마음 내려놓았다며 신나 하시던 이명자님의 얘기는 저희들에게 예상치 못한 신선한 웃음을 주셨어요.

구영숙님은 아직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하셨구요.

많은 것들 치러내고 참으로 오래간만에 평화롭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김미정님의 얘기는 감동도 감동이지만 그렇게 오랜 세월 아파할 수 있었음에 어찌나 고맙던지요.

미정님의 단짝 송은정님, 1시간 30분이면 매달 산청에 올 수 있는 거죠?

청주에서 오신 안을수님은 김기태 선생님과의 첫 만남에서 0.3초 만에 선생님을 알아봤다고 하셨는데 을수님의 눈이 참으로 높다는 생각 저만 하는 건 아니겠죠?

오래간만에 본 별아는 또 어찌나 쑤욱 컸는지요.

자신의 사춘기 때의 아픈 아이를 꺼내 놓으며 눈물지으시던 황규리님, 우리 모두 그 아픈 아이와 함께 공명하며 울었던 거 아시죠?

진주에서 오신 김연희님은 경전 강의 하시는 분이라 고리타분할 줄 알았는데 강의 하시는 내내 손짓 발짓 경망스럽기(?)까지 한 선생님의 강의가 참으로 편안하고 좋았다고 하셨어요.

천당 아래 분당에서 오신 김재헌님은 아예 과일 가게를 통째로 가져 오셔서 우리를 또 한번 즐겁게? 놀라게? 하셨어요.

오늘 출발이 많이 늦어 졌는데, 여주까지 편안히 잘 가셨는지요? 인화님

늘 처음마음처럼 강의에 참석 하시는 성순용님의 모습은 저희들에게 많은 힘이 된답니다.

홍화씨 동동주를 보내주신 현진님, 맛만큼이나 아름답기까지 한 홍화주 한잔씩 돌리면서 빈자리 하나 남겨 두었는데, 앉아서 함께 하셨죠?

안솔기 쉼터 주인이신 전옥순 박지운 박형윤님 이 모든 게 안솔기 주인장의 마음의 장 안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축제라는 거 아시죠? 늘 고맙습니다.


10월 산청 도덕경 모임은 전국 모임(10월 8일 ~ 9일)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네비로 오시는 분들 위해서 안솔기 쉼터 주소 알려 드릴께요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341-4)


참, 전국 모임 때는 각자 개인컵을 하나씩 준비해 오기로 했답니다.

오실 때 번거로우시더라도 컵 하나씩 가방에 쏘~옥 넣어 오세요.

(일회용 사용량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지구 환경을 살린다고 해요)

더 많은 사진들은 <가족들의 방> 사진방에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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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진주이모님의 댓글

진주이모 아이피 (125.♡.156.250) 작성일

그 날 처음으로 참석한 1인입니다.
내 마음의 행복이 오는 새로운 방법을 설파하신 김기태 선생님!
선생님의 높은 가르침은 아직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선생님이 보내주신 따뜻한 에너지와, 미워해도 된다며 내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지지해주신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에
순간 울컥해졌다고 하면, 늦여름 지리산 자락에서 주책맞은 행동일까요?

저를 이런 곳으로 안내해주신 일혜님께 감사드리며
그 날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규리님의 댓글

규리 아이피 (211.♡.153.106) 작성일

사진으로만 보던 안솔기 쉼터에 갈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통유리창으로 바깥 경치를 감상하라며 선뜻 자리를 내주신 일혜님 덕분으로
가장 좋은 명당 자리에서
현진님이 보내주신 홍화동동주도 마시고,
재헌님이 가져오신 맛있는 과일도 먹고(은근 재헌님의 맛있는 과일 기대하고 갔었답니다.^^)
일혜님이 손수 걸러주신 아라비카 원두커피도 마시고...
황홀했습니다.

동동주 한잔 마시고 산수화 감상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하늘에 떠가는 구름 감상하고(천장 가운데 부분을 통유리로 둥글게 뚫어놓았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성격 좋으신 주인장님과
처음 뵙는 데도 덥썩 안아주신 인화님.. 고맙습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다 가족같았던 안솔기 쉼터
더 많은 사랑으로 넘쳐날 것 같은 행복한 예감^^

만허님의 댓글

만허 아이피 (118.♡.19.89) 작성일

아름다운 지리산 자락 산청에서
아름다운 분들의 만남 보기 좋습니다,

언젠간 저도 저 아름다운 분들 틈에 앉자 있겠죠,
아름다움에 조금 손상이 가더라도 허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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