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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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211.♡.1.212) 댓글 0건 조회 5,468회 작성일 11-09-28 22:48본문
나는 누구인가?
나는 그냥 나 일뿐....
내가 나를 규정할 수가 없다.
그 누구도 나를 규정 할 수가 없다.
세상도 나를 규정 할 수가 없다.
나는 그냥 나 답게 살 뿐이다.
나는 내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하늘이 정한 뜻에 순응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내 몸과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져서....
마지막 날에는 가볍게 이 땅에서 떠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새털처럼 가볍게.....
먼저처럼 가볍게.....
구름처럼 가볍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도 알 필요가 없다.
나는 그냥 하늘의 뜻에 따라.....
몸과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지기를 희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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