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비운다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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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110.♡.85.230) 댓글 6건 조회 8,704회 작성일 10-02-14 17:2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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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29.167) 작성일
제가 알기로는 이곳의 가르침이 자기를 비우는 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존재의 실상을 밝힘으로서 존재와 하나됨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우는 것을 수행의 길로 가르친다면 그 사람은 아직 깨달은 것이 아니라 다만 '공'을 체득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비우고 싶어도 비울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오직 부처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곳의 김기태 선생님의 가르침은 모든 것이 부처이니 그 어떤 것도 부정하지말고 부처와 하나가 되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29.167) 작성일
그리고 님은 <자기를 비우면서도 그런 것이 과연 실제적으로 가능한지가 의문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공유님. 제가 알기로 님은 도에 관한한 거의 모든 사이트의 가르침을 두루섭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식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방대하고 논리정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이론을 가지고 있는들 그것을 어디에 쓸 수가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
다만,
눈물젖은 빵을 먹을 수만 있다면 끝입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님이 위에 써주신 글에도 그러므로 몰록 모두 놓아 버리라고 하고 계시네요.
제가 도덕경 7장의 비유를 들며 비움을 표현한 것은 있는 그대로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론이 아닌 실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29.167) 작성일
예. 님의 의도를 잘알겠습니다.
저가 도덕경을 읽어보질 않아서 7장의 비유가 무엇인지는 솔직히 모르겠고...!
저가 말씀드린 '몰록 놓아버리고'는 비워라는 뜻이 아니고 '저기'로 향하는 몸짓을 '여기'로 돌리라는 뜻인데요... 비워라는 말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ㅠ.ㅠ
공유님^^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비원님 해설 도덕경 7장 제목인 죽어야 진정 살리라라는 말에는 비움과 있는 그대로가 다르지 않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법화경 원문이(한글번역본) 소개 된 주소 아신다면 소개 바랍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29.167) 작성일
공유님^^
법화경 원문에 대하여 덧글이 2개가 달려 있더군요. 참고로 하십시오.
그리고 님이 저의 카페에 질문하신것에 대하여 답글을 올려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