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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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6건 조회 6,998회 작성일 11-09-29 14:58본문
나는 어제 오랫만에 루이스헤이의 '치유란 책을 보았다..이전에 보았을때도 그랬지만 이 구절을 읽을때마다
저항이 일어난다...'나는 나의 인생을 선택할 힘을 가지고있다''나는 내 인생의 피해자가 아니다'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있다' 나....라는 말과 가능성,선택,자유란말에 가슴한곳에 저항이 일어난다..
왜그럴까? 난 항상 그런구절을 읽을때면 '난 그정도로 가능성있지 않은데..''신이 무한한존재지 나는 매우 한계있고
부족한데...''나는 선택할 힘을 가지고있다고 말하면 신을 부정하는거잖아''나의 노력이 정지해야하는데 내가 죽어야산다는데
나를 너무 내세우는것는 잘못됬어''신의 섭리에의해 우주의섭리에 의해 나는 그냥 선택되어지는건데 그게 물처럼 사는건데
내가 선택할힘을 가진다는건 너무 능동적이잖아'
전체적으로 보면 난 나의 인생의 변화와 선택을 신에게 미루고 저항한다..그리곤 잘못되면 신이나 삶을 탓한다..
내가 이렇게 된건 신때문이고 나에게 그럴힘이 없기에...난 그정도에 힘이없고 그럴수없다는 믿음...
어릴적에 이런믿음이 나에게 배워졌고 의식적으론 이성적으론 안믿는다고 하지만 그런 상황이나 책을 볼때면
저항이 일어난다...두려워한다..그게 사실이다...
그런 구절을 읽을때면 고개를 돌리려고 한다...이건 아니야..이건 사실이 아니야..믿고 싶어하지 않고 저항한다..
난 내가 나의 선택와 인생과 힘을 인정해버리면 신성모독이라고 믿고 있다...남들이 머라고 한다고 해도 그런불합리한
믿음이라고 해도 나도 모르게 원치않게 배워진거고 지금내 속에 있으니 인정하고 살펴보는게 지금할수있는 최선이다..
이전의 믿음과 이후에 많은 책을 읽으며 이해한 믿음이 더욱 강화되었다...내가 잘못이해하고있는건 아닐까?
한번도 물어보거나 의심하지않았다....
일단 나는 내맡긴다..저항을 놓는다를 신에게 내맡긴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내 감정과 생각이 올라오면 머리속에 있는'나'가 저항하다가 머리속에 있는 '나'가 저항을 놓아버려야지 선택한다..
그러면 내가 생각하는 대상인 '신'이 그걸 받아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전에 썻던방법은 내 감정과 생각이 올라오면 머리속에있는'니'가 저항을 놓자선택을한다...
그리고 배경에 집중을 하자고 생각한다..몸이 아닌 전체적배경에 집중하자고 생각한다..
신은 전체적이기에 몸에만 국한되어있지않다고 들었기에..
아니면 의자에 주저않아서 은밀히'헉..왓다..왔어...지나가게 내버려두자'의자에 않았야이..움직이거나 서있으면
저항을 놓기 쉽지않으니 의자에 앉자...'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온걸 적어놓고 보니 난 항상 올라오는 감정과 생각을 문제삼고있었다...
'문제 발생''문제발생'비상사태발생~빨리 저항을 놓아야한다..그렇지않으면 큰일난다고 생각하고있다..
지금 내안에있는게 '잘못된거고 문제이다'는 전제로 저항을놓는다,신에게 내맡긴다(답)을 통해서 문제해결을
할려고 한다...적고 자세히 살펴보니 이건 모양만 저항을 놓았지 저항한거네...
내가 문제라고 생각되지않는 감정들 좋은생각들은 저항한다..내맡긴다....저항을 놓는다..그런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느끼고 웃고 행복해하는데 그런 인식이없는데...
내 스스로 부정적이다고 생각한 감정들은 그런 인식을 통해 극복하려고 한다...
내 안에 사라진 인식들 '완벽주의''조급함''불안''어색함' 그런 증상이나 감각들은 있는데 난 그렇게 언제부터인가
인식하지 않는다..그냥 그러려니 했는데...그러고 보면 ...
난 항상 이전엔 어떤 감정이 휘몰아치면 손이 떨리면 '아 완벽주의다,또왔다'스스로 인식했고 그게 정말 실재고 사실이다
고 생각했고 다른방편을 많이 찾았다...근데 그게 완벽주의인지 내가 확실히 알수있나?난 항상 추측은하는데..
최근에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의심했다...여자손님이나 침묵이흐르면 '아 어색해'그게 정확한 사실이고 몇년간 변하지않은거
였는데...좀 떨긴하고 침묵이흐르지만 그걸 어색하다고 최근에는 인식하지 않는데...
내가 인식하는것들이 정말확실하지 않다면 감각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인식하면서 그리고 그 인식을 해결할려고 몸부림
치면서 힘들어 진다면..지금 내가 가장 자주인식하는건..
'나는 나의 감정을 신에게 내맡긴다.''나는 지금 나자신을 만나는중이다''나는 나의 감정을 처리하는중이다'
이거다..온통 내관심과 인식은 이것에 가있다..
그게 정말 확실한가?어색함,완벽주의,불안,등등 이런인식도 사라졌다면 지금 내가 가장 흔하게 인식하는것도
사실이 아닐수있다는 생각과 의심이든다...
'나자신을 만나는중이다''나는 나의 감정에 저항을 놓고있는중이다.란 인식을 하지말아보자..
'신에게 내맡긴다'..란 내가 가장 소중히 품어온것조차..하지 말아보자..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나도 정확히 모르니...최근에 자주그랬듯이 그게 내가 인식하는것일수도잇으니..
그냥 내믿음 일수도 잇으니...
댓글목록
부목님의 댓글
부목 아이피 (222.♡.202.64) 작성일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하기를 포기하자고..........
그냥 살자고..........
행복은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일것이라고.......
어쩌면 행복하기를 바라는것조차 욕심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내 뜻대로 되는건 별로 없는데
행복하기를 바라는것조차 사치가 아닌가 해서요
날마다 잘 읽고 가요.
그리고 고마워요.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부목님 전 이제껏 글을 적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내글을 보고 다른사람들이 도움을
받겠구나..라구요..근데 오늘 부목님 리플을 보면서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도움을 받고있구나..격려받고있구나..그런생각에 감사한마음이 많이 들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특별한 극소수에게 부여된'행복.....
저나 부목님이나 그렇게 부족하거나 겷핍된존재가 아니라구 생각해요..
이전에 전 부동산실패할때 군대늦게갈때 빚을 졌을때..'이제 행복하길 틀렸구나'생각했고
다들 그래 그런게 없으니 '행복하지 않는게 당연하지'라고 말했어요..
조금씩 선생님 강의를 듣고 배우면서 '당연하지'란 생각이 그렇지 않을수도잇구나..
라고 배우고 경험해갔어요..그런 조건들이 어느정도는 갖추어야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행복하다는건 우리가 배운 믿음이지 실재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모르는것같아요..
부목님이 말씀하신 '행복하기를 포기하자고'를 나 외에 다른것,사람에게서 행복을 얻으려는 그마음을
포기하자로 서로 배울수있다면 정말 멋진일일거에요..생각만해도 신나네요 ㅎㅎ
고맙습니다...부목님...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0.♡.255.40) 작성일
부목님이 많이 힘드시구나,
나두 상태별루 안 좋은데 (^__^)ㅋ
힘내용! ^__^
맛동산님의 댓글
맛동산 아이피 (61.♡.88.9) 작성일동감입니다. 내가 낀 안경으로 세상을 보니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이 보인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의 이 틀을 어떻게 하죠?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깨지나요? 머리를 열고 수류탄 30개를 터뜨려서 뇌를 아주 박살낼수만 있다면...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그냥 제 생각엔 깨부수려고 하면 더욱강화되는게 틀이라고 생각해요...일단 그걸 알았다면(이성적으로)
거기서 '나는 이제 틀을 알았고 인정했어'..보다는 그 틀과 연관된 감정적부분을 인정하고 경험해주면
된다고 생각해요..제 생각에 마음공부에 관심있는분들은 대부분 똑똑하신것같고 이성적으론 잘아시는것같아요..
오히려 잘 모르는분들이 들은대로 실천해보는것같구요...제가 골프배울때 한형님은 강사님이 가르펴준대로
논리적으로 이해하지않고 '그냥 한번해보자'하고 했고 한형님은 '핵심원리를 파악한후에 행동으로 옮기자'
저도 그랬어요..근데 오히려 실력은 그냥 믿고 실천해본 다른형이 더 빨리늘었어요..
말빨은 나하구 다른형님이 쌔지고 오히려 잘치는 다른형은 골프원리에 대해 그다지 말이 없었어요..
그냥 나하구 다른형은 '골프에 대하여'많이 알고 이해했지만
다른형은 듣고 연습을해서'골프를 잘치는 사람'이 되었어요..
초기엔 그형이 바보같고 골프에대해서 알지도못해서 사람들이 잘치는줄몰랐어요..
묵묵히 연습만해서 나중엔 하늘과 땅차이로 벌어졌어요..
전 스크린골프만치구 그형은 프로자격증딸려고했어요..결국긴장해서 떨어졌는데...실력은
처음엔 제가 더 잘했는데 갈수록 벌어졌어요...ㅠㅠ
강사님한데 왜 팔을 곧게 펴야하나요?왜 릴리스를 느리게 가져가야하나요?왜 허리를 곧게펴야하나요?
왜?라구 많이 질문했는데 강사님이 자주했던이야기가 '지금은 이해하지못해도 그냥 시키는대로 한번해보세요
라구 자주말했어요..저랑 다른형이랑 같이배웠는데 둘이 모이면 왜?그런지 토론을 많이했구...강사님보고
강사자질이 없다고 몇번말했어요..^^;; 지도 모르니 그냥 해보라고 하는거아녀?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미리 가르켜주고 설득시키시는 강사님보다 그냥 해볼수있게 해준 그강사님이 잘가르키시는것
같아요..그때 골프모임8명이같이 시작했는데 6명은 정확히 알고 실천하려했고..다른 2명은 모른체로 그냥 실천
햇는데..후자의 2명이 지금은 가장잘쳐요..전 전자에요 ^^;;;;
진주님의 댓글
진주 아이피 (203.♡.15.4) 작성일
님의 경험이 완전 와닿네요. ㅎㅎ
무언가 배울 때 시키는 대로 그냥 하지 않고 '이건 왜 해야 하지? 이건 어떤 원리인 거야?' 요러다가 결국에는 지쳐서 나가 떨어진 거 같아요.
머리로 먼저 이해하려고 하는..
선생님이 글케 대단해 보이지 않아서 속으로 무시하다 보니 더 대가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자꾸 찾고 그런 책을 보고..
결국 선생님을 믿지 못해서 그러는 걸까요, 나를 믿지 못하는 걸까요.
그냥 하는 것은 왠지 불안하고 불편하고 그랬던 거 같네요.
님 글이 많아서 가끔 읽게 되는데 경험을 잘 표현해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