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에 대해 갈피를 못잡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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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복과 평화 (122.♡.52.114) 댓글 0건 조회 6,367회 작성일 10-03-07 13:17본문
수용에 대해 갈피를 못 잡고, 어떤 건지 감을 잘 못 잡는 분들이 꽤 많을 줄 압니다
김기태 선생님의 가르침은 내먼의 고통을... 회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 입니다.
위 가르침이 감이 잡히나요? 감이 잡힌다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시나요?
혹시 위 가르침을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해석하지는 않나요?
내면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그러면 나중에는 그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과 평화가
오리라!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한번 잘 보세요. 이것이 진정한 수용인지를...
이것 역시 경험의 회피일뿐입니다.
오늘 고통을 받아들이는 유일한 이유가, 오늘 겪는 고통이 내일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라면, 이는 결코 수용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수용이 의미하는 것은 실은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것이며, 마음의 온갖
회로를 동원하여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무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더라도... 내면의 고통이 평생 계속된다면...
어떻게 할겁니까...?
문제는 이렇게 왜곡해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경험 회피에 깊숙히 고착됨...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구조의 특성...
주위에 만연한 회피를 지지하고 요구하는 문화 등등...
질의응답 글들을 보니, 이럴 경우 김기태 선생님은 보통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똥이 묻은 휴지를 어떻게 내려놓을까요....? 그냥 휴지를 버려버리면 됩니다...
위 말씀이 쉽게 이해되시고 삶에 적용되시면 그냥 pass 하십시오.
혹시 위 말씀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서적을 추천합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수용 등은 김기태 선생님과 같은 영적 스승만이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과학 분야인 정신의학계에서도 근래 20년 동안 주목하고 연구, 실험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정신의학 중 인지치료 분야에서 제3의 동향 중 하나로서 각광받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가지 치료법이 있는데, 특히나 ACT(수용전념치료)가 그 이론적 토대 및 효과성 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련 논문만 수천편이 넘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 수용이 도대체 무엇인지...
왜 경험의 회피에 빠져드는지...
왜 수용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인지...
왜 수용이 쉽게 경험의 회피로 다시 회귀하는지...
또 수용이란 무엇이며, 무엇이 아닌지...
또 수용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또 수용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실험한 논문이 수천편이 넘는다는 말이죠.
관련 서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수용과 참여의 심리치료 - 시그마프레스
2.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 - 시그마북스
3. 행복의 함정 - 학지사
위 서적을 잘 탐독해보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수용이 무엇이며 무엇이 아닌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입니다.
즉, 똥 묻은 휴지가...
왜 잘 놓아지지 않는지...
정말로 휴지를 놓을 수 있는건지...
에 대해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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