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2010년 3월 서울 도덕경 등산모임 공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자 (211.♡.131.51) 댓글 6건 조회 6,466회 작성일 10-03-15 14:34

본문

a0108205_4b8db069c30c0.gif
사랑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사랑의 무한리필 - 윤양헌 선생님과 함께하는 2010년 3월
서울 도덕경 등산모임이 이번주 3월21일 일요일에 있습니다.
이번달은 교통이 편리하고 공기가 맑고 깨끗한
서울 청계산에서 있을예정입니다
많은분들이 참석하셔서 오랫만에 맑은 공기도 흠뻑 마시며
회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일 시 : 2010년 3월 21일 오후2시
집결장소 : 양재역 7번출구 100m 양재구민회관앞
회 비 : 1만원 준비물 : 각자 개인음료 등
연락처 : 공자 : 010-6237-0063
------------------------------
file_down.asp?redirect=%2F290021%2F2010%2F3%2F14%2F1%2F%B9%FD%C1%A4%2Ejpg
삶은 과거나 미래에 있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삶의 비참함은 죽는다는 사실보다도
살아 있는 동안 우리 내부에서 무언가 죽어간다는 사실에 있다.
가령 꽃이나 달을 보고도 반길 줄 모르는 무뎌진 감성, 저녁노을 앞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줄 모르는 무감각, 넋을 잃고 텔레비전 앞에서 허물어져 가는 일상 등, 이런 현상이 곧 죽음에 한 걸음씩 다가섬이다. (57쪽)

흔히 이 육신이 내 몸인 줄 알고 지내는데 병이 들어 앓게 되면 내 몸이 아님을
비로소 인식하게 된다.
내 몸이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
병을 치료하면서 나는 속으로 염원했다.
이 병고를 거치면서 보다 너그럽고, 따뜻하고,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고자 했다.
인간적으로나 수행자로서 보다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
앓게 되면 철이 드는지 뻔히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모든 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일었다.
그리고 나를 에워싼 모든 사물에 대해서도 문득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주고받으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생사임을 뒤늦게 알아차렸다.(39~40쪽)
살 만큼 살다가 작별할 때 한 생애에서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나도 가끔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것은 본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남은 사람들에 의해 평가된다.
생전에 그가 얼마나 많은 존재와 세상에 자비심을 베풀었는가,
선행을 했는가, 덕행을 쌓았는가가 결정한다.
결국 한 생애에서 남는 것은 얼마만큼 사랑했는가,
얼마만큼 나누었는가 뿐이다. 그 밖의 것은 다 허무하고 무상하다.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 (227~228쪽)

▲침묵과 자기 존재의 시간
지난여름, 내게 있어 가장 보람되고 즐거웠던 시간을 꼽으라면, 아침저녁으로 개울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묵묵히 앉아 있던 그 시간이다.
책 읽고 밖에 나가 일하는 시간은 부수적인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묵묵히 개울물 소리에 귀를 맡기고 조용히 앉아 있을 때가
가장 기쁜 시간이다.
이때는 순수한 자기 존재의 시간, 자기 충전의 시간이다.
선의 기쁨으로 밥을 삼는 이 같은 자기 중심의 시간을 통해 이 험난한
세상을 무난히 헤쳐 나갈 수 있다. (215쪽)

댓글목록

산책님의 댓글

산책 아이피 (222.♡.44.89) 작성일

아~, 큰 울림, 감사합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14) 작성일

공자님 안녕하세요.
올리신 글이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결국 감사와 사랑이라는 두 단어로 결론이 납니다.

요 며칠전에 우연히 법상스님의 글을 한 편 읽었습니다.
감사와 사랑의 호흡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숨을 들이쉴 때 감사합니다.
내쉴 때 사랑합니다.
감사와 사랑이라는 두 단어는 모든 명상의 핵심을 담고 있다합니다.

그리고 또 어제는
정말 우연히 정태기 목사님 설교를 별 생각없이 들었는데
역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무조건적으로 외치라는 게 설교의 요지였습니다.

그리고 또 오늘은
공자님을 통해 자비, 감사, 사랑이라는 단어를 접하네요.

참 희한합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요 며칠 사이 연거푸 계속해서
감사와 사랑이라는 단어가 저를 찾아오니 말입니다.

한번은 스님이
한번은 목사님이
또 한번은 위의 책을 쓰신 분이

저보고 감사와 사랑으로 살라고 계속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자님 감사합니다.
공자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공자님
이책 지은이 책제목 좀 알려주세요.



.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131.51) 작성일

반갑습니다 .
김영대 선생님

사랑과 감사의 아우라가
김영대 선생님 글에서 뿜어져 나오는것 같군요^^

위에글들은
법정 스님의 몇몇책중에서 발췌한 글인데

주로
아름다운 마무리 ,
일기일회 (一期一 會)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이란
저서에서 인용한것이지요

모처럼 오셨으니 서비스로 몇게 더 적습니다^^
--------------------------------------------------------------
잠들기 전에 자기 삶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나는 어떤 수행을 했는가?
오늘 하루, 타인에게 무엇을 베풀었는가?
 내 인생의 금고에 어떤 것을 축적했는가?
--------------------------------------------------------------
우리가 어떤 목적만을 위해 과정을 소솔히 한다면 삶의 의미를 상실하게 됩니다.
 가령 차를 타고 어디로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가는 동안 많은 사람과 사물을 보면서도 시간 맞춰 목적지까지 가려는 의식 때문에
도중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 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목표지점보다는 그곳에 이르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 과정이 곧 우리들의 일상이자 순간순간의 삶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삶은 미래가 아닙니다.
지금 이순간입니다.
 매 순간의 쌓임이 세월을 이루고 한 생애를 이룹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14) 작성일

공자님 감사합니다.
저는 평소 법정스님은 무소유라는 그물에 갇혀 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위 공자님이 올리신 글들을  보니 참 좋네요.

그런데 요즘 그 분의 책은 모두 품절이라 하네요.
다시 찍어 내지 말라고 스님이 유언을 하셨고.
해서 출판사가 아마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김재환님의 댓글

김재환 아이피 (211.♡.28.111) 작성일

공자형님
언제나 수고많으십니다.
모임날 못갈것 같아 여기에다 말합니다.

이곳을 찾는 많은 가족분들의 경제문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곳 홈페이지에 그들의 일과 관련된 배너광고를 달아주고 더불어 직업과 홍보를 할 수 있는 파트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많이들 이용하시라구요.(적극적으로 검토좀 해주삼!)

'생각은 실체의 그림자이고 그 실체는 어느순간 이슬처럼 사라진다'
나와 대상이 둘이 아님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것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우리들의 삶과 별개가 아닌 우리들의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생각합니다.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131.51) 작성일

홍보를 희망하는  회원님들의 
원하는  광고내용들을 취합해서
가족 게시판에 올려주면

전국총무이신 아리랑님과 상의해서 함 추진해 보도록 하세 ^^

Total 6,239건 12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64 일념집중 5236 10-04-01
3063 공자 5637 10-03-31
3062 베가 6167 10-03-30
3061 공자 15505 10-03-30
3060 수수 6039 10-03-30
3059 YJTB 5039 10-03-30
3058 둥글이 6576 10-03-29
3057 둥글이 7423 10-03-29
3056 공자 6312 10-03-27
3055 아리랑 7502 10-03-23
3054 베가 5333 10-03-22
3053 공자 5960 10-03-19
3052 공자 6405 10-03-18
3051 미쉘 8466 10-03-18
3050 미쉘 5832 10-03-18
3049 김경태 5727 10-03-18
3048 김재환 6501 10-03-16
3047 야생초 7375 10-03-15
열람중 공자 6467 10-03-15
3045 대원 12614 10-03-15
3044 공자 6402 10-03-14
3043 산책 5209 10-03-14
3042 gamnara 5266 10-03-14
3041 섬머 8523 10-03-12
3040 은타비쌩 5035 10-03-1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973
어제
13,988
최대
18,354
전체
5,913,72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