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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같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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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2건 조회 6,751회 작성일 11-10-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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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취한 손님이나 술취해서 오는놈들이 정말 싫다...오랫동안 그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난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런걸 이해할수가없다..그걸 이해하지못하는 날 먼저 이해하자...다른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려고하다가 나를 비난하고

정죄하는행동이 많다...그리고 내가 싫어하는건 손님중에 존나 거들먹거리고 지가 먼가 되는냥 가오잡고 다니는 새끼들이

존나 싫다..그사람들과 짜증내고 한번싸우고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풀어져서 그사람이 더이상 밉지않았는데..암튼 요즘은

얼굴하얀 롯데마트직원새끼가 존나 짱나고 거슬린다..그놈은 무슨 게이처럼 머리를 만지작거리고 거짓웃음을 짓는다..

사람이 어떻게 매일 웃고 밝을수있는가?그놈은 항상 멋지고 밝은모습만 보여주려애쓴다..정말 애쓴다..난 그런모습에

진심이 하나도 안느껴져서 싫다...그리고 카운터에서 왜 그렇게 머릴만지고 내가 자기한데 관심없는데 혼자 착각하고

혼자 흡족해하는지..부담스럽고 병신처럼보이고 싫다....지가 무슨 이병헌도 아니고 카메라 찍히는것도아닌데..

그냥 마네킹같다....싫기도 하고 밉기도하지만 그래도 힘들겠다는생각이든다..그런 좋은이미지 유지하려면 졸라 힘든걸

경험해봐서....조금이라도 흐트러지기싫은 모습 잘난모습만 보여주려면 얼마나 힘들까 생각도든다..밉기도하지만 그렇게

살면 힘들텐데란 걱정도 들었다.....예전엔 내 걱정만 했는데 요즘은 점점 다른사람에게 관심이 간다..전혀 그렇게

해보지않아서 이상한가?두렵기도 하다...괜히 나서는것 같은 생각도 많이든다..

글을 적고 리플을 달고 사람들과 말을 주고받을때 그런 두려움이 함꼐한다..

정상적이다...자주그래보지 않았으니...불완전하고 실수하는 사람이니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거라서 그럴수있다는생각이다..

난 사람들이 그 직원이 그렇면 안된다고 생각하고있다...겸손하고 솔직하고 꾸임없어야한다고 믿고있다..

그래서 그런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손님들중에..자기만 생각하고 자만하고 거짓말하고 꾸미고 그런게 대부분인데..

난 그래서 그 많은시간동안 불쾌해하고 고통받는다..다른 누구때문이 아닌..나의 믿음때문에...

꾸밈없이 다들어내야한다는 생각이 그런 다른사람들에 대한 나의 요구가 나스스로의 행복을 보지못하게 하고있다..

아니 난 다른사람을 내 방식대로 통제하고싶고 바꾸고싶어한다..그마음때문에 분노하고 세상과 다른사람에게 실망하낟..

내 기대는 세상과 다른사람이 정말 친절하고 합리적이고 솔직하고 꾸밈없어야 한다고 믿고있으니..내마음에서 충돌이

일어난다...돈을 던지고 무례한 개새끼같은 손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난 그런사람을 다르게 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돈을 던지고 무례한 개새끼로 인식되는데..그걸 억지로 바꿀필요없다..싸가지가 없는건 싸가지가 없는거고 그건 내가

어떻게 바꿀수있는것이 아니니..난 그걸 배우고싶다..나는 나의 삶을 다른사람의 삶은 다른사람의 삶으로 나둘수있는

그런 인식과 지혜를 배우는중이다.....다른사람이 내방식대로 바뀌지않는다는걸 나와 맞지않을수있다는걸..그리고

예의가 없고 이기적이란걸....그게 지금내가 경험하고 보는 현실이라는걸 배우고 받아들이고자한다..

다른곳이 아닌 내마음에서 부터.....

나는 내 삶과 관계가 항상 즐거워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이건 조금 바뀌고있다..

나는 내삶과 관계가 항상 친절해야한다고 평화로워야한다고 믿고있다..

나는 내 삶이 관계가 사람들이...합리적이고 사랑이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있다..

가장중요한건 방금문득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이 기대들을 내스스로 소중이 품고있다는거다....

알고보면 그렇게 소중하지 않을수있는데...

내 마음안에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영화와같은 삶의 기대...다른사람에 대한기대..

사람이니 마땅히 그래야한다고 믿었는데...사람이니..마땅히 그렇지 않을수도있다는 생각이든다..

댓글목록

레떼님의 댓글

레떼 아이피 (125.♡.188.75) 작성일

지금 내가 경험하고 보는 현실이라는 걸 배우고 받아들이고자 한다..
다른 곳이 아닌 내 마음에서부터......

다른 곳이 아닌 내 마음에서부터......

너무 와 닿는.. 그리고.. 나에게 정말 필요한 말이예요..
고마워요 정만씨^^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레뗴님 제글보다 레떼님 리플이 더욱 와닿네요..이상하네요 ㅎㅎ
어젠 그놈(직원)이 싫어서 격양되게 글을 적고 가게에서 괴성을 마구질렀죠..으아아아~!!*3번정도
괴성에놀라서 가게앞에서 담배피던 남자직원분이 그냥 놀라서 가시더라구요..
이전엔 상상도 못할일이었어요..사람있는데서 괴성지르고 화내는건...

오늘 다시만났는데 어제보단 한결 싫진않았어요..아마억압했다면 더욱 심했겠죠..바로푸니
 그사람자체는 내가 극히 혐오할만큼 싫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내안의 감정을 인정하고 경험해주니 사람,사건,상황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저도 고마워요~그리고 정말정말 반가워요..오랜만에 글남겨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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