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지 이틀째..(부제: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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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가 (58.♡.152.238) 댓글 14건 조회 5,737회 작성일 10-04-06 14:50본문
새벽 세시 반이 지나가면 슬슬 정신이 돌아오면서 낄낄대며 일을 합니다.
이 바쁜와중에 애들한테 일시켜놓고 저는 몰래 책을 봅니다.
(원래 안 이렇습니다.....다 선생님 때문입니다..)
분이 있어서 엊저녁부터 조금씩 읽다가 너무 좋은 부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지나치게 깊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들이 변하게 됩니다.
인간관계 또한 변화를 맞습니다. 더 이상 상대방에게 당신의 자존감을 높여
달라고 요구하지 않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정체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자신을
남과 비교하거나 더 많은 것들을 이루려 애쓰지 않게 됩니다.
없어지는 까닭입니다.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그들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있을지라도, 분명 그러합니다.정체성은 생각의 움직임으로 결정됩니다. 이것이
바로 무의식적인 삶의 본질입니다.또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니다.그리고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소망합니다.인간은
이러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더 많은 것을 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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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책 저한테 추천해 주신분 닉네임이 '옥수수'님입니다...
참.. 흔한 닉네임은 아닌데...신기한 인연이네요...
댓글목록
일념집중님의 댓글
일념집중 아이피 (211.♡.129.189) 작성일
제 마음속에서 살아있는 동안 지워버리고 싶은 단어
경쟁
저는 선의의 경쟁이라는 멋진 구절에 먼가 찜찜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경쟁을 인간의 본성의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자위하고,
매순간 경쟁이라는 심리를 삶의 발전에 이용하려고 해왔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내삶을 뒤죽박죽 혼란스럽게 만드는
근본원인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저의 숙청대상 1호로
경쟁을 삼았습니다....
경쟁의 심리를 잘 해독해내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로운 삶을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경쟁이 없어도 얼마든지 삶을 잘 살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이 너도 나도 행복해지는 길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교와 질투는 따라다니지만, 언젠가 이 지겨운 놈들도
관심을 안주면 저절로 지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베가님의 댓글
베가 아이피 (58.♡.152.238) 작성일
숙청은 무서워요.. 승부욕도 적당히 즐기면서 살면 좋을거 같아요..
저는 당구 질때가 제일 기분 나빠요...ㅎㅎ
퇴근 한시간 전 ㅠㅠ 아직도 비몽사몽..
일념집중님의 댓글
일념집중 아이피 (211.♡.129.188) 작성일
ㅎㅎㅎ 그런가요
저도 당구 참 좋아합니다.
어찌 그리도 안질리는지..ㅋㅋㅋ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7) 작성일
일념집중님 당구몃치시는지요?
나도 저번 일요일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당구를 쳤는데~
당구도 사실큰 수행이더군요~
평소의 물든 습관도 파악되고..
일념으로 집중해서 무심상태에서 칠땐 생각되로 잘되기도 하고요~^^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7) 작성일
경쟁으로인해 부작용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자아에 충실하는것임을 요즘은 좀알게 되더군요...
자아라면 좀이기적이며 아집이 생길수도 있으니...
이름을 떠난 이름이전 자리를 믿고 물러나지 않는다고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베가님의 댓글
베가 아이피 (112.♡.0.169) 작성일
그렇군요..전 일부러 하면 절대 안되던데...
지고있을때 태연한척 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그래서 요즘 당구를 좀 쉬고 있습니다. 용돈도 다썼고..........(월급까진 2주...ㅠㅠ)
산책님의 댓글
산책 아이피 (218.♡.179.54) 작성일
<경쟁>이란 단어와 경쟁하기보다는
<경쟁>이란 말을 <게임>으로 발상 전환하면 어떨지요?^^
일념집중님의 댓글
일념집중 아이피 (211.♡.129.118) 작성일
ahffk님 반갑습니다.
저는 당구 250입니다.
저도 님처럼 당구가 좋은 수행도구라고 느꼈습니다.
열심히 해보고싶으나, 아내가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일년에 몇번정도 기회되면 치는 정도입니다.
저도 내기당구를 좋아하기때문에, 내기를 하면서
제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 살펴보는게 참 재미납니다.ㅎㅎㅎ
산책님의 조언은 밑은 글과 연계해서 같은 선상에 있는 말씀같아요.
밑의 글에 준해서 잘 새겨보겠습니다.^^
베가님의 댓글
베가 아이피 (58.♡.152.238) 작성일
힉 엄청 잘치시네요 ..
다음에 집중형님께 당구 한수 배워야겠습니다.....
공이 똑바로 나가도록 좀 도와 주십시요... ()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8.♡.150.4) 작성일
집중님 반갑습니다.
저는 200정도치는데~저보다잘치시는군요.
언제 가짜 동동주말고 진짜 동동주한잔 내기했슴 좋겠습니다.^^
베가님 제가 잘 칠줄은 모르나 자신의 당구지팡이를 똑바로 흔들리지않고 겨누어 그대로 쭉밀어버리면
옆길로 안새고 똑바로 나가더군요...^^
베가님의 댓글
베가 아이피 (58.♡.152.238) 작성일
와 다들 찰치시네요 -0-
감사합니다. 왠지 다시한번 전의를 불태워 보고싶어지는 생각이..
제가지금 갓 150인데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면 진짜 동동주 내기에 참여하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동동주라고 하심은 사카린 안탄 생탁같은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무지 좋아하는데..
사카린탄건 다음날 일어나보면 알지요..ㅠㅠ 으 사카린..
일념집중님의 댓글
일념집중 아이피 (211.♡.129.118) 작성일ㅋㅋㅋ 부제 당구....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7) 작성일
베가님 진짜동동주란 털털한 탁한 막걸리가 아니고~
청주처럼 맑은 술이며 술 위에 정말발효가 잘된 쌀알이 동동떠있는...
즉 말하자면 맑은 막걸리라고 할수 있는것이 진짜 동동주랍니다.^^
베가님의 댓글
베가 아이피 (58.♡.152.238) 작성일
오호~~ 그렇군요..요새 저같은 젊은놈들이 동동주랑 탁주를 잘 구분 못하지요.. - _-
그냥 쌀로만든술 = 막걸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