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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이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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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ra (221.♡.72.17) 댓글 4건 조회 5,992회 작성일 11-10-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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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와 누나의 신경질에 못 견뎌서 뭐 저런 사람들이 다 있나?! 싶었다.

분이 풀릴때까지 몇 시간이고 쏘아대는데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그래서 다 큰 나이에 집 나가서 고시원에 박혀있고 찜질방에서 잔 적도 있고 그렇다.

저런 마귀같은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안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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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어제 안과 밖이 다르지 않다는 걸, 또 새삼 알게됐다.

내 안에 있는 짜증, 화가 그대로 밖에서 플레이 되고 있는 것이였다.

신경질을 가만히 듣고 있는데, 상대방이 내 안에 모습이랑 너무나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신경질을 밖으로 마구 내고 있는 사람이 곧 내 안의 나와 같았다.

거참 ..... 나랑 똑같네!

양적으로 폭발시키는 당신이, 속으로 생각하는 나와 똑같습니다.

내 안에 것들을 힘들어하고 못 버텨 하니까 반응을 하면서 ,

당신 그러면 안된다고 왜 그러냐고 ! 나보다 더 정신병자라고 그러면서

욕하고 미워했던 것이다.

7년전쯤부터 깨달음에 대한 말 ‘자신을 사랑하라’와

‘내가 아닌 것은 상대방 누구라도 나를 건들 수 없다’는 등의 말을 해왔는데,

여전히 언제나 새롭고 잘 모를때가 많다.

댓글목록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193.21) 작성일

나도 최근에 손님들한데 짜증과 분노를 정당화시킨다는걸 많이 느꼈는데...
그래서 공감된다....^^;; '당연히 저사람은 나한데 욕먹어도되란 마음이 강하게 잇었는데..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21.♡.27.49) 작성일

잔소리와신경질. 저도 지겹게 듣고 살아서 아우라님의 심정 알 것 같아요^^
맞아요. 분이 풀릴때까지 하더라구요 저는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 했죠. ㅎㅎ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0.♡.255.40) 작성일

꽃으로님 반갑습니다. 파르재마을에 놀러갔더니 좋은 말씀이 많더군요.(^_^)

사람의 성향은 잘 변하지 않으니까, 한 집에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의 패턴들이 있는 것 같아요.

항상 사소한 것과 비슷한 문제로 화내고 싸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목록을 적은 다음에 그거는 꼭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잔소리가 많이 줄어 들더군요.

화장실에서 대변보고 난 후 스프레이를 안 뿌리는 걸 못 참고,

음식 먹고 냄새 피우고 환기 안 시키는 것,

일어나면 이불 반듯이 정리 안해 놓는 것,

샤워하고 머리카락 정리 안하는 것,

먹은 다음 바로 설것이 안 해 놓는 것,

이런 걸 싫어합니다.

그러면 어린시절에 교육부터, 부모욕부터, 태생부터, 팔자부터, 내가 니들 때문에 까지, 등등

또 막 시작이 되는 거죠. ㅡ_ㅡ;;

발생하고 해결하는 것 보다 사전에 예방하고 만들지 않는 것이 좋더군요.

답글 고맙습니다. ^ ^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0.♡.255.40) 작성일

정만, 글 잘 읽고 있어.

나는 내가 상처가 깊다고 생각하는데 왠지 너도 그런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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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장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 까탈스러워서.

독서실에 학생들이 만원인데, 인천지역에 야간 의무자율학습이 선택으로 바꿔서 많아진건지.

사장이 운영을 잘해서 만원인건지는 의문인데.

마포질도 맨날 시키고 정리해야 될 것도 많고 돈 받는 거는 나한테 미루고

맨날 일찍 오라고 잔소리하고 자기 출장가서 내가 빈시간 채워줘도 더 챙겨주는 것도 없고,

맨날 무슨 브리핑을 간단하게 하지, 20-30분씩 해야 되는 지도 모르겠다.

씀씀이도 인색하고, 사장이면 먹을 거라도 사주는게 있어야지 전혀 그런 것도 없고,

시간대 별로 물어봐서 같은 자리에 두 세사람 앉혀서 수익 내려고 하는데,

사람 받다보면 어느 자리가 나는지 내가 알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사람 올때마다 전화해야 하고.

쉰다고 해도 맨날 안된다고 하고,

내가 그냥 다니는 건데! 마구마구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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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초딩, 7살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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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사랑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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