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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없이 섹스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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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116.♡.205.9) 댓글 12건 조회 6,260회 작성일 10-04-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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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간 논리에 대한 머리 복잡한 얘기에 지친 분들

워밍업 차원에서 시각적인 상상력까지 동원시킬 수 있도록 쉽게 얘기해 봅시다.

섹스를 하는 중의 논리작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남자니까 남자 측면에서 써보겠습니다.

혹여나 페미니스트가 계신다면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여자였다면 여자 측면에서 썼겠지요.

자.

우선 우리는 왜 사랑하는 남녀 간에 길바닥에서 섹스를 하지 않을까요?

대중의 눈을 의식해서이지요.

이것 자체가 문화-사회적 인식을 고려한 논리적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녀를 여관으로 끌고 갑니다. 돈 계산하고 방 찾아 가는 노력도 고도의 논리적 사고가 없으면

안됩니다. 슈퍼컴퓨터 수준의 논리적 회로를 집적한 ‘길 찾는 기계’가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그녀의 손을 잡고 대금을 치루는 여관방 찾아가는 내 머리의 논리는 따르지 못합니다.

방에 들어가서 옷을 하나 하나 벗깁니다.

옷 벗기는 방법도 ‘직관적’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을 통한 비교분석(치마는 어떤 식으로 벗기고, 바지는 어떤 식으로 벗기고)과

기술적 사고를 통해서(브라끈을 처음 본 남자들은 이런 저런 기술적 사고를 동반해야 합니다.)

가능한 것이지요.

그녀의 몸을 탐하는 것도 순서에 따릅니다.

사정을 끝내고 애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의 과정을 거치죠.

그녀의 볼그레한 표정과 가빠지는 숨소리를 고려해서 적당하게 손과 입의 노력을 기하는 것 자체도

고도의 논리적 계산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고도의 논리적 계산은 다른 말로 ‘침실에서의 배려’라고 하지요.

그러한 배려가 없는 말 그대로 ‘본능의 인간’들은 순식간에 끝나버리지요.

물론 그들의 그러한 ‘닭잡는 듯한’ 행동 속에서도 다소의 논리적 판단은 이뤄집니다.

격렬한 몸짓으로 그녀를 공격하면 그녀가 더 큰 신음을 낼 것을 기대하는 행동 역시 논리입니다.

그녀의 몸과 중요부위를 탐하면서 한달전에 헤어졌던 옛 애인과의 느낌을 어렴풋이 떠올려

찰나적으로 비교분석하는 것도 논리적 사고의 결과이지요.

한달 전 헤어졌던 애인이 절정에 다다랐던 순간을 기억하면서 지금의 그녀가 다다를 절정을

독려해주는 것 역시 논리적 추론의 결과입니다.

그녀가 반응에 성실히 ‘숙고’하고 ‘대응’해서 그녀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려는 노력만큼의

남자다움을 ‘증명’? 할 수 있는 것은 수학적 정합성 덕이지요.

물론 이렇다고 섹스가 수학적 정교함으로 일관되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요.

섹스에서 사용되는 논리가 대학생의 양자역학 정도의 논리성은 아닐 지언정

유치원생 정도의 논리적 사고 정도는 되겠지요.

하지만 오해하면 안될 일은

남녀간의 관계에 있어 논리보다는 감성과 직관, 하나됨의 느낌 등등이 더 중요한 것이겠지요.

그것을 부인하는 것도 아니고, 중요성을 폄하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논리적 작용도 이루워진다는 뜻으로 앞선 얘기를 한 것이지요.

이런 얘기의 즉은,

섹스가 논리는 아니더라도 섹스에는 논리가 포함될 수 밖에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시간감각, 공간감각을 갖는 것 자체가 논리적 사고를 기반합니다.

정신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한은 우리의 일상의 모든 행위,

심지어 저의 글에 댓글을 달아서 ‘그러한 논리가 중요한 것 아니다’는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논리적 행위인 것입니다.

그렇담 한번 봅시다. 심지어 남녀간의 섹스에도 논리가 필요한데,

진리에 다다르는 길에야 논리가 안 끼어들 수 있습니까?

‘논리’ 자체가 깨달음은 아니지만, 깨달음에 다가갈 어떤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깨닫기 위해서는 논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 조차도 논리적인 판단인 것입니다.

이렇지 않은 상태에서의 ‘깨닫기 위해서는 논리가 필요없다’는 주장은 그 자체가 허구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은 ‘깨달은 사람은 논리적이 아니다는 말’일 것이기에,

깨달은 사람으로서 그러한 논리적 표현(깨닫기 위해서는 논리일 필요가 없다)을 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고,

깨닫지 않은 상태에서는 ‘깨닫기 위해서 논리가 필요 없는지’의 사실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논리가 우리가 취해야할 모든 것은 아니고 일부이지만,

그 논리적 사고의 최소한도 갖추지 못한 정신은 재앙임은 말할 나위 없습니다.

온갓 사이비비 지도자를 맹신하는 이들은 바로 그 '최소한'의 것을 갖추지 못한 결과이고,

설령 재수좋게 사이비 지도자가 아닌 참된 지도자를 만나도 올바른 이해를 수렴할 수 없는 것은

바로 그 최소한도 갖추지 못한 결과이지요.

댓글목록

디감바라님의 댓글

디감바라 아이피 (112.♡.32.54) 작성일

이 친구가 온전하다  할 수 있는가...

이곳은 심리적 정서적 장애를 다소 가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지만
이 친구는 정말 위험하다 할 수 있습니다.

둥글아 요즘 투쟁할 대상이 눈에 뜨ㅣ더나?
논리고 나발이고 여기서 호작질 정도껏 해라...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나?

니 외로운 정신상태를 위로해 주려는 사람 전부 작살내 버리면
그대는 더욱 더 외로워 진단다.

이런 중증 장애정신상태의 애들이 환경이니 민주니 하며 늘 앞장서지요.
간혹 투사로 띄워주는 사람도 생긴답니다.

경우에 따라 필요하거든요. 에그...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16.♡.205.9) 작성일

귀하가 원하는 얘기를 못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디감바라님의 댓글

디감바라 아이피 (112.♡.32.54) 작성일

이야기하고 싶으면 혼자 야그해라.
공감하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닌가.
엄한 사람 붙들고 못살게 굴지 말고...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16.♡.205.9) 작성일

귀하의 뜻대로 하는 사람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디감바라님의 댓글

디감바라 아이피 (112.♡.32.54) 작성일

죄송하다면 다가?  않하면 되지...ㅋㅋㅋ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16.♡.205.9) 작성일

귀하의 몸종이 아닌점 죄송할 따름입니다.

디감바라님의 댓글

디감바라 아이피 (112.♡.32.54) 작성일

사람에게는 물질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환경이 더 중요하단다.

둥글이 덕분에 3년만에 로그인 해봤다.ㅋㅋㅋ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217.29) 작성일

동글이님...?  전...탄트라 요가 하는 사람 입니다...성 에너지를 가지고 쿤탈리니 각성하는 요가를 하지요..무엇보다도 신성한 섹스를 가지고 논리를...접목 시키시다니...대단 하십니다...ㅎㅎㅎ
섹스는..절대로 머리로 하는게 아닙니다..
섹스할때는 머리를 댕강 잘라 버리고 가슴으로 하는겁니다
섹스는 상대와 하는 행위 이지만, 사실은 진정 나를 만나는 길 이랍니다
오르가즘...그것은 바로 내안에 나를 만나는 거랍니다..

님의 의견에 반박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구요
남자 분 이라니까 한말씀 올립니다..
절대로 머리로 논리로 섹스하지 마세요...알쬬...여자들 슬퍼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16.♡.205.9) 작성일

제가 섹스를 머리로 해야한다고 했는지요.
왜 그렇게 어떤 문제를 판단하려고 할때 머리는 사용치 않는 것인지요.

특히나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할 때는 아예 머리는 사용 않고
자신이 알고 있던 것 믿고 싶은 것에 의거해서만 판단이 되는지요.
(이건 바다님만을 말씀하는게 아닙니다.)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9.♡.14.188) 작성일

둥글이 님 글을 읽다보면 마지막에 웃음이 배시시 나옵니다...ㅎ
말을 참 잘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어쩜 이렇게 논리를 잘 펼칠까 하는생각도 들고..
힘내십시요... 누가 뭐라 해도 당신 스타일 대로 사십시요
글구 ..섹스라는 단어가 나와서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었나 봅니다

님 말대로 어떤 문제를 판단할때 머리를 사용하지 않는건..
여자들이 감정적이기 때문이죠...이해해주실꺼죠?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16.♡.205.9) 작성일

^.~

헤..그냥나..ㅎ님의 댓글

헤..그냥나..ㅎ 아이피 (58.♡.83.103) 작성일

ㅎㅎ...어쨌든..결국 섹스에 있어서건  있는 그대로의 문제건
머리로 시작은 하지만....
결국에는 마지막에는 머리가 사라져버리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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