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혹시 사람 죽어나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둥글이 (116.♡.205.9) 댓글 0건 조회 6,681회 작성일 10-04-17 10:46

본문

혹시 여러분은 지진이나 쓰나미, 각종 테러와 사고로 인해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까?
천안함 사고로 인해서 죽어간 장병들과 그 가족들로 인해서 슬픔이 느껴집니까?
그렇게 고통받는 인류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깨달음'과 관계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관계 없는 것일까요?
상당수 분들은 '인류의 문제에 대한 관심과 깨달음은 별개의 것이다'고 여기는 듯 합니다.
이는 '희노애락' 자체가 허황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느끼는 '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진 이들이 내리는 결론입니다.
'고집멸도'하고자하는 불교도의 전통이 그대로 전수된 믿음입니다.
이 믿음에는 도가적 상상력 등이 적당히 버무려져 있기도 합니다.
주로 이러한 믿음에 의존하는 이들이 '지멸'해야한다면서 '인류의 고통도 결국 환상이다'는
관점을 전파합니다.
자.
그렇담 그런 믿음을 '완벽한 믿음'이라고 전제한 후에 그 기준에 내가 얼마나 잘 맞춰 졌느냐?를
판단하기 전에, 정말로 '깨달음'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인류의 고통'으로부터 관심을 끊어야 할까요?
지진이나 쓰나미, 각종테러와 천안함 사태와 같은 사고로 죽어가는 이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허황된 감정'을 내 속에 키우는 것이기에,
이를 보고도 싸늘히 식은 재처럼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가요?
깨달음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웃의 문제, 사회의 문제, 인류의 문제, 자연의 문제를 제껴두고
오직 내 마음의 문제만 잡고 있어야 할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39건 126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114 둥글이 15707 10-04-20
3113 봉다리 5681 10-04-20
3112 둥글이 6266 10-04-19
3111 둥글이 6579 10-04-19
3110 공유 5934 10-04-18
3109 산책 7447 10-04-18
3108 바다海 6136 10-04-18
3107 둥글이 6137 10-04-18
3106 산책 5965 10-04-18
열람중 둥글이 6682 10-04-17
3104 둥글이 6041 10-04-16
3103 봉다리 5363 10-04-16
3102 산책 5589 10-04-16
3101 둥글이 6714 10-04-15
3100 둥글이 6981 10-04-15
3099 김재환 6730 10-04-15
3098 공자 6500 10-04-15
3097 공자 8131 10-04-14
3096 공자 7344 10-04-14
3095 공유 5711 10-04-13
3094 봉다리 5362 10-04-13
3093 산책 8356 10-04-12
3092 둥글이 6261 10-04-12
3091 일념집중 5972 10-04-12
3090 둥글이 6083 10-04-1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858
어제
13,988
최대
18,354
전체
5,913,60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