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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매우 위험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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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110.♡.85.230) 댓글 1건 조회 5,447회 작성일 10-04-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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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큐브 시리즈를 보고 육체가 얼마나 위험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인지 다시 느낍니다.
영화 장면중에는 염산에 의해 몸이 서서히 녹아가는 고통이라던지
예리한 쇠날로 육체를 여러 토막내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괜찮아서 명작취급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육체가 느끼는 고통이나 쾌락이 삶에 끼지는 영향력은 이성이나 마음의 영역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강력합니다.
육체의 감각이 가져다주는 충격이 1000의 수치라면 마음의 줄 수 있는 충격은 10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러나 육체를 조종하기 보다는 마음을 조종하는게 더 편리하기 때문에 미래로 갈 수록 마음을 이용하여 육체를 통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는 합니다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가령 두뇌를 마취시키면 논리,정신,마음,이성은 죽시 끝납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육체이며 마음의 문제는 그에 비하면 아주 부차적인 문제가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예를 들어 총탄이 난무하는 전쟁중에서는 철학적인 고민을 할 틈조차도 없으나
엄청난 고민과 번뇌로 가득차있더라도 육체가 위험하면 일단 그 고비부터 피하는 것이 본능적입니다.(육체의 안전이 마음의 안전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선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보다는 물질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종교나 문학의 영향력 보다는 과학이나 수학의 영향력이 더욱 강력하며 그보다는 힘을 가진자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극히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 좀 해봤습니다.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젊었을땐 마음 껏 몸을 부리고 피곤하면 한잠 푹자고 얼굴이 빨간케 기지게 키고 일어나면 됐는데
조금 더 나이를 먹으니  슬금 슬금 몸의 눈치를 보게되고
아마 세월이 더 가면  꼬봉 처럼 몸을 모시고 살 날도 머지 않음을 감지합니다 ^^
그래요 살면서 몸을 종 부리듯 부렸는데...
몸이 상전이 되어 쉬고 싶다한면 고마움으로 몸에 호흡 맞추어 천천히 가겠습니다

공유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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