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이 끊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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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4건 조회 7,542회 작성일 11-12-04 05:45본문
오늘 당구장에 갔다왓어요.....그냥 엣날생각이 많이나서 그것과 관련해서 느낀점이 있어서 적어보고싶었어요...
저의 오랜문제가 문득 가볍게 느껴져서 글을 적어보려해요...저에겐 당구장이 좀 안좋은 장소에요..
제가 5년전쯔음에 서울왔을때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자주들었던 말이 '흐름이 끊긴다,끝까지안한다,끈기가없다'였어요..
처음 절 도와준 사장님꼐서도 처음만나서 저를 보시면서 '넌 흐름이 끊겨.하다가 금방 집중을 못해 그러니 지금 니가 힘든거야 그러니 그점만
고치면 넌 성공하고 잘살수있을거다'라며 조언해주셨고 부동산이나 편의점일을 할때는 늘 저에게 귀가 달도록 이야기하셨어요..
'너가 부동산 일은 많이 하는데 결과가 없는건 흐름이 끊겨서 그래..넌 당구를 치던 골프를 치던 무얼하든 그점이 안고쳐지더라..그러니 넌 결과가
없고 가난한거야..그게 그렇게 안고쳐지냐?'그런 훈계를 많이 들었고 그런말을 듣고 고치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당구장가서도 골츠를 칠때도
금방 실증내는 저자신에게 많은 다짐을 했고 실제로 당구장에서 주변사람들에게 '정만이가 금방 실증내니 분위기가 가라않는다..'그런말을 들을때면
집중하려고 실증안난척하려고 연기를 많이했어요...
실제로 흐름이 안끈길려고 '잘때도 티비를 틀고 자고 불도켜고자도 그랬어요..무슨생각이었는지 낮밤의 흐름을 그냥 무의식적으로 느끼면 버릇이 고쳐
질거라는 이상한 생각에 잘때조차도 자각하려고 그런실천도 해보고...흐름이나 재미나 흥미가 떨어지면 자기암시도 많이했어요..
내 마음속에선 내내 '흐름이 끊겼다..집중력이 흐트러졌다..한순간도 흐트러지지않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나?'그런 고민을 많이했고
골프를 치나 당구를 치나 피씨방을 가나 매순간 전 그게 가장큰 고민이었고...편의점일할때는 특히 손님들을 매순간 관찰할려고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얼마나 고치고 싶었으면 불키고 티비키고 자각하려했는지 씁쓸하지만 그땐 '그것만 고치면 난 성공할수있다' 그런맘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땐 마음공부쪽은 안해서..경제서적을 많이읽었고 제삶의 모든게 흐름을 유지함/흐름이 끊김 의 맥락에서 저자신을 바라보았고
일함 /쉬는것 재미/재미없음 흐름이 일정함/흐름이 끊김 집중함/집중하지못함 으로 되어있어요....전자만 끊임없이 추구했고
그래서 쉬는것과 재미없는것 흐름이 끊김 집중하지못하는 저를 발견할때면 깜짝놀라거나 정죄하면 저자신을 많이 추스렸어요..
오늘도 당구를 치면서 집중도 안되고 잡생각나고 재미도없고 했고 엤날에 꾸중듣던 기억이나고 혼자 생각했어요..
'난 당구가 재미없나보다..집중이 안되네..'그런 생각을 하고 조금치다가 나와서 일하러왔어요..
오늘까진 몰랐는데 손님을 대할때나 일을할때나 저도모르게 손님을 놓치거나 손님말을 못듣거나 딴짓하거나 할때면 금방 추스르거나
그냥 순간 구분짓는 마음이있었어요...'집중하지못했구나..흐름이 끈겼구나'하고 구분짓는 마음이 나도모르게있었어요..
그러다가 당구장 생각하다가 손님이 왔는데도 몰라보고 손님말을 못알아들었는데 문득 그런자각이 들었어요..
'흐름이 끊김도 흐름이구나' '집중하지못함도 집중이구나'(실제로 이렇게 생각한건 아니지만 문득느낀걸 글로적어보아요)
아무튼 저 스스로 느낀전 집중과 흐름에 대해서 나름 기준이있었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할려고 하고 그러지못하면
구분하는성향이 있었어요...
집중함,,흐름이 일정함..자연스러움...시선고정(시선을 또렸이보면서 관찰하는행동)에 대한 편견과 맹목적 믿음이있었고..
그만큼 나도모르게 힘들었어요...집중이 안될때나 흐름이 끊길때(일하다가 쉬거나 놀때) 자연스럽게 친절하게 손님을 응대못할때
시선을 내리깔때...그런저의모습은 저스스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고..
오랜 믿음이 내려진것같아요..'성실,흐름,일정함,끈기'그런맥락의 믿음들이요...
그래도 삶에서 객곽적으로 비교해보았을땐 어떤사람보다는 꾸준하지못할수있고 흐름이 끊길수있지만 자신스스로는 정말
정죄하거나 판단하지않을수있다고 생각해요...
'정만아 흐름이 끊기고 왜 그러냐..집중도 못하고 .'그렇게 누가 물어본다면 그냥 '흐름이 끊겨도 일정하지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싶어요.
끈기가 없다 사랑이없다 보통 '~없다'고 말하는 상태를 자신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더 넓은 맥락이 자유가 들어난다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고민했던게 다르게 다가와서 적어바요..
잘설명해보려했는데 새벽에 졸리네요...그래도 나름 잘설명할것같아요..
공부하다가 일을하다가 책을읽다가 당구를치다가 다른사람의 말을 경청하다가 흐름이 끊기거나 집중하지못하는 모든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바래요~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이해해주었으면해요...
쑥스럽지만 전 그런사람이 좋아요 ^^
댓글목록
디디님의 댓글
디디 아이피 (121.♡.44.184) 작성일
정만씨, 안녕!
정만씨 글 읽으면서 생각 했는데,
누구나 그런거 아니었어요?
줄기차게 집중하고 끈기있게 한 가지 일에 매달려 있는거
그거 쉬운거 아닌데.
뭐든 하다가 보면 싫증도 나고 주의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그런게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
정만씨 봤을 때 유난히 산만하다든가 주의력이 없다든가 남의 말에 집중 못한다거나
그런거 못 느꼈거든요.
사람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누구나 조금 하다보면 싫증이 느껴지고 흐름이 끊어지는 거 같아요.
그럴 때, 꼭 마쳐야 하는 일이라면 참으면서 계속 하든가 분위기를 환기 시키고 다시 시작하곤 하죠.
그런 성향에 대해서 지나치게 문제 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우리 마음이 문제인 것 같아요.
다행히 이젠 그런 자신을 허용한다니 기뻐요.
나도 요즘 게으르고 나태한 나 자신에 대해서 그만 정죄하고 보듬어 주고 있어요.
남들이 이해 못해도 나 자신을 내가 이해하고 사랑해주면 되는거죠. 안 그래요? 하하.
날씨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Don't worry, be happy!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디디님 잘지내시죠?요즘 갑자기 추워진것같아요..손이 꽁꽁 발이꽁꽁 출근하다보면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달려있길래 놀랐어요...연말분위기 성탄분위기가 전 정말 좋아서 먼가 평화롭고 포근한
느낌을 받아요..트리를 보면...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저도 보통 어떤부분에 대해선 칭찬도받고 정말 잘한다고 말을 많이 듣는데..그런말을
들을때면 어쩔줄모르겠고 '아냐..아직 멀었어..''내가 무슨...'그런 생각들로 나 자신을 평가하곤해요..
다른사람들의 시선으로 볼땐 제가 잘하고 칭찬받을만해도..보통 전 절 높은기준으로 평가하곤해요..
더욱 그랬던것같아요..
헤헤..전 도덕경강의 들을때 굉잫히 집중력이 높아져요..^^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각보단 요즘느끼는건 제가 어떤의미에선 겸손한것같아요...끈기도 강하다고 생각하구요..
편의점이든 머든 힘들어도 한곳에 정말 오래버티는건 잘하거등요~^^ 그리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면도 장점이
라고 생각해요..생각도 깊고...그러고보면 저도 장점이 굉장히 많네요...^^
단점은 저스스로 돌아보니 좀 성급하고 조급하다고생각하고 잘 속고 잘믿는게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양날의 검이었어요..잘믿고 배우려고하고 그냥 받아들이는게...장점일때도 있지만 제겐 저자신에게
많은 부담을 주었어요..그로부터 배운건...분별할수있는 지혜를 조금씩 배워가고있어요..
후회가 되긴해요...조금더 신중할껄...그때 그걸 받아들이지않았다면..그런식으로 가끔 후회가되요..
정죄라기보단 아쉬움같은 그리움같은 느낌이 들어요..과거의 선택에 대해서..나의 믿음에 대해서요..
저나 우리부모님 다른분들 친구들 많은 사람들이 악인이나 죄인이라기보다는 그냥 너무 순수해서
실수하고 잘못을저지르고 왜곡된 믿음도 가지고 그런다고 생각이들어요..
제 과거를 돌아보니 대부분 실수나 힘겨움이 고통이 많은 왜곡된 관념과 신념에서 비롯되더라구요..
그런얼토당토않는 믿음들이 나도 모르게 주입되었던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디디님도 날씨가 추운데 목도리하시구 건강하길 바래요~
옷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구 행복하길 바래요~
감사해요~^^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그래도 삶에서 객곽적으로 비교해 보았을 땐 어떤 사람보다는 꾸준하지 못할 수 있고 흐름이 끊길 수 있지만 자신 스스로는 정말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만아, 흐름이 끊기고 왜 그러냐..집중도 못하고.' 그렇게 누가 물어본다면 그냥 '흐름이 끊겨도, 일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요.
끈기가 없다, 사랑이 없다, 보통 '~없다'고 말하는 상태를 자신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더 넓은 맥락의 자유가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고민했던 게 다르게 다가와서 적어바요..
* * *
아멘!
할렐루야~~~♡
우리 정만이, 화이팅!!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으히히 기분이 무지 좋아요..칭찬받아서요 ㅎㅎㅎ 선생님 감사하고 사랑해요~^_^
선생님이 이번 서울강의에서 해준 '맛없음도 맛이있잖아요'가 이해가 되요...헤헤
선생님을 만나서 강의를 듣고 배우면서 무거운 짐,믿음들이 많이내려져서 정말 감사하고..
어떤 금은보화보다 값진것같아요..중학교로 돌아간것같아요...제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때
그땐 무얼 배우는게 너무 즐거웠어요..그뒤로 공부에 흥미를 잃었지만...삶에대해서
실제에 대해서 배우는게 너무너무 축복이에요~히히
기태선생님 그때 격려주셔서 너무 좋았어요..감동받고 용기도얻고...^^;;
기분이 좋아서 계속 히히 호호하네요~^^ 기뻐서요~^^
선생님도 화이팅~!!사랑해요~선생님...빛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인사-->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