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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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혜 (118.♡.235.77) 댓글 7건 조회 7,052회 작성일 11-12-11 19:13본문
12월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이 10일 오전 10시에 있었습니다.
오리털 이불 덮고
커피 갈아..
재헌씨가 가져온 조금은 심하다 싶은
달달한 쿠키 나눠 먹으며
올해 마지막 산청 강의를 들었습니다.( 도덕경 7장 - 스스로 살려고 하지 말라)
천지가 영원할 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안의 천지를 질서 잡으려 얼마나 칼을 휘두르며 상처를 남기며 살았는지..
살아있는 강의란 결국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는것..
올해 마지막 강의
그래서 일까요..
참 가슴이 따뜻해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걸어서 밥 먹으로 가고 싶었지만
이쿠..
칼바람 쌩쌩..
마침 김장 하고 계시던 식당 주인님이
김장김치에 수육까지 ..
풍성한 점심 먹고..
재헌씨 가져온 과일로 호사스럽게
티타임도 가졌구요..
산청 주인님 내외, 지운이, 인화님
야마고님의 친구 박부옥님
분당에서 오신 재헌님
저(일혜), 김기태 선생님
이렇게
작고 따뜻한 모임이었습니다.
메리크리스마쓰~하시고
해피 뉴이어~도 하시고
2012년 1월에 뵈요.
수수님, 꽃으로님..
언제 얼굴 볼 수 있나요?
(나머지 사진은 <가족들의 방> 사진방에 올려놓았어요. 그리고 강의내용은 <동영상 강의실>에 곧 올릴 거예요.)
`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어릴적 사랑방에서 둥그렇게 모여 앉아 이불을 덥고 낄낄거리던 늘어진 겨울이 생각납니다
일혜님의 편안한 글을 읽으면 손에 닿을듯 다정합니다
야마꼬님과 인화님 그리고 일혜님이 계신 산청 모임은 겨울이 되니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연말이 되니 고향 산천이 그리워 집니다
수수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곳에 살기 때문입니다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사진을 보니..
저도 함께 커피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이 나네요.
음.. 조만간 또 뵙기를 바라며..
그 때가 새해가 시작되는 첫 달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참.. 이런것도 내 맘대로 못하고ㅠㅠ 슬프네요.)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수수님은 미국에 계신데 자주 글을 남겨주시니 한국에 계신것같아요~
미국도 연말은 똑같겠죠?수수님 연말 잘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일혜님의 댓글
일혜 아이피 (118.♡.235.77) 작성일
수수님
야마꼬님이 모임을 위해 이틀이나 데운 황토방에서
겨울바람 피해 과일도 먹고 차도 마시고 눕기도 하며
마음껏 게으르게 모임을 가졌어요.
작고 소박하다는것..
겨울이 주는 한적한 그림안에 잠시 쉬었다 온 기분이었어요..
고향 산천 그립다는 말에
제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오실 수 있는 날 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혜님의 댓글
일혜 아이피 (118.♡.235.77) 작성일
그래요.
이런것도 내 맘대로 못하고..ㅠㅠ
저도 그러고 산답니다.ㅋ
담엔 예쁜 꽃으로님이 커피 가는 모습
과일 먹는 모습..
찻잔 따스하게 손에 쥐고 있는 모습..
사진안에 가득 담아 낼 거니까..ㅎㅎ
어서 오세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지난 봄에 산청에 첨에 갔었을때
그 황토방이 얼마나 좋은지 손으로 자꾸 문질러 보다가 벌렁 누어 허리에 대보니 그 느낌이 어찌나 좋았던지...
야마꼬님이 법썩 몇일 쉬었다 가라고 몇변이나 말씀하셨는데
바쁘다고 핑게대며 참, 궁색한 수수 였습니다 ^^
그때에 비하면 제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편해지고 있습니다
일혜님
담에 고향에 가면 우리 ....아무거나 하면서 놀아 보아요 ㅋㅋㅋ
야마꼬님이 바쁘다고 쫓아내면 ~ 우리끼리 놀지요
원하시는 분 모두 함께
잠시 즐거운 상상을 하였습니다 ^^
인화님의 댓글
인화 아이피 (58.♡.134.210) 작성일
어??? 그날 안솔기 쉼터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서 고개 끄덕이며강의들으시던 분이 수수님 아니었었나요?? ㅎㅎㅎ
수수님, 잘 계시죠?
웬일인지 요즈음 전 글 쓰기도 싫고 아무것에도 흥미가 없어지고 있는데요 예전 같으면 안달복달,심사숙고,우왕좌왕 했으련만 그나마 이젠 도덕경 공부?? 좀 했답시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지내고 있답니당 ^^
보고 싶어요, 수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