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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맘공부하다가 궁금한게 많고 육체가 안따라줘서 더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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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사미 (106.♡.64.116) 댓글 3건 조회 10,441회 작성일 21-10-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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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명상도 하고 내린다 요가
이탈 체험 도전 ...다 소용없는듯했어요
그리고 저도 사랑받지못하구자랐는데
최근 그건 아니드라구요 내가 본연 사랑과
온 자연에 감사와 사랑이 있드라구요
그게 답인지도 궁금하고
둘째는 제가 맘을 그렇게 좋게 먹는데
몸이 이유없이 염증수치도 없는데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고 배탈에 일주일넘게 죽으로 버티다
호흡도 서너번  멈추고 맘과 육체가 지금 따로노는듯합니다
이게 제생각인지 제가 만든건지 큰아이를낳고10년가량
알수없는 통증들로 온갖 검사를 다 했지만 원인은 없습니다
최근에 섬유근육통 교감신경 장애라고 그것도 3년 최근 만들어진
병명입니다 그전에는 알수도 없었고 계속 병원만 떠돌아다니고
했습니다 육체의 고통이 자꾸 맘을 휘휘 저어요 지금을 온전
그냥 느끼고싶은데 고통스럽고 아픕니다 어쩌면될까요

댓글목록

토토님의 댓글

토토 아이피 (116.♡.175.18) 작성일

1. 김기태 선생님의 답변을 얻고자 하시면 질의응답에 글을 올리시면 되셔요. 본래는 중단하셨지만 요즘은 답변을 내어주시네요.
  (물론, 시간이 안되시면 안달수도 있으세요)

2. 자유게시판에 올리신것이, 함께 길을 가고 있는 동료들의 비슷한 경험을 묻고자 했던 의도였다면.

"제가 맘을 그렇게 좋게 먹는데 몸이 이유없이 아프고~"
"육체의 고통이 자꾸 맘을 휘휘 저어요 "
시크릿류에서, 행복한 생각과 마음을 가지면 건강과 부를 얻을수 있다 로 곧장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요.
혹시나 몸의 병을 기분좋은 마음, 또는 뭔가 평정한 마음상태로 만들어서, 병을 낫고자 하시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을까 우려로 말씀드려요.

몸이아프면 당연히 마음도 힘들죠. 주위사람들에게 짜증도 나구요. 이렇게 평생 고통속에서 죽을때까지 지내나. 내인생 끝났구나.
별의별 생각 다 들것같아요. 그런데 그런 생각들이 올라오는 그 순간들도, '지금' 아닐까요.
선생님은 '지금을 온전히 그냥 느끼고 싶은데 고통스럽고 아픕니다 ' 라고 하시는데,
고통스럽고 아프신게, 마음공부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초조함까지. 그 모 든게 다 선생님의 매 순간 올라오는 지금이에요. 그것들 외에 다른 지금은 없습니다.
다른 무언가를 찾지마셔요. 선생님은 지금을 잘 살고 계셔요.
그저, 지금 힘들고 육체적 고통에 힘겹고 초조하고, 이게 아닌 뭔가 명정한 상태의 또다른 '지금' 을 구하시는고 계시는건 아닐까요.
선생님꼐 현재 지금도 올라오는 원인불명의 고통, 통증, 그게. 지금 선생님께 올라오는 지금 들이고 현재이고 현존이에요.

ps. 몸의 통증은 의학으로 !ㅎㅎ 제가 맹장터졌는데 선생님같은 마음으로 끌어안고 살다가 결국 맹장수술만 두번했어요.
그렇게 막 아프지도 않았어. 참을만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의사한테 욕먹고 자기 의사인생에 너같은 애 십년만에 처음이라고 욕먹고 ㅠㅠ
흔히들 마음과 몸이 연결되어있다고 마음의 병이 고쳐지면 몸의 병은 저절로 고쳐진다고 하는 말을 들은적도 있는데요.
몸이 마음에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그런 쓸데없는 형상은 아니에요.
몸과 마음이 별개가 아니듯이, 몸과 마음 모두 다 나에요. 마음을 소중히 여기시듯, 몸도 돌보아주셨으면 좋겠어요.

ps. 선생님만큼의 통증은 아니라서 감히 말씀은 못드리지만, 저도 병명을 모르는 몸의 통증과 두드러기도 계속 응급처치식의 약만 타먹고 병원을 떠도는 신세로서, 그럼에도 괜찮다고. 말씀드려보고싶었어요. 화이팅 ! ㅎㅎ

감사미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미 아이피 (125.♡.95.241) 작성일

내인생 끝났구나. 이런 정도는 지났구요 ㅎㅎㅎ  나름 그래서 말씀대로 별의별거를 다했어요
병을 낫고자 하시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을까 우려로 말씀드려요. 이것도 그랬어요 ㅎㅎ
허나 지금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은 몸과 마음이 일어나는 감정이 다르니 그게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마음이 고쳐지고
그래도 그나마 몸이 많이 좋아진겁니다 ㅎㅎ 그런데 혈압이90에60떨어지고 환청이 보이고 어지러워 못걸어다니니
이게 뭔지 헷갈리더라구요 10년째 이러고있으니 기분이 이래저래 육체 통증때문에 그래프처럼 반응해서
그걸 어떡해 다루면 어떡하면되는지 그냥 괜찮다...괜찮다.... 하다가 욱 올라오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그것도
그대로 바라보면 되는건지 ...  그러네요 ㅎㅎ;;;; 그냥 보지말고 무시할까요? 그런가보다? ㅋㅎㅎㅎ 그런데 통증이
너무 심할때는 견디기가 힘들어서... 모든게 헷갈리더라구요 그럴때 ......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115.♡.81.132) 작성일

저도 선생님과 처음 실험을 하고 받아들인다는 개념이 참 어려웠습니다.
저의 경우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이 너무 심하고 통증도 심했습니다. 근데 받아들여야 된다는 개념 자체에 너무 꽃여 있어서 그럼 통증이나 고통이 있어도 진통제도 먹지 말고 그냥 그것을 받아들여야되나? 하는 생각으로 가고 그 생각대로 진짜 약을 끊고 진통제도 안먹어봤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돌아온건 더욱더 큰 고통이었습니다. 도저히참을수 없게 되자 다시 약을 먹을수밖에 없었습니다.그런과정을 거쳐서 받아들임에 대한 저의 이해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고통을 참는게 받아들이는게 아니구나 받아들인다는 명목 하게 고통에 더 저항하고 병에 더 저항하고 있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이해도 하게 되었죠

생각이 참 교묘해서 그럴듯한 길과 방법을 제시해서 우리를 속이기도 합니다. 떄로는 속기도 하고 속아서 환멸을 느끼고 거기서 어떠한 이해를  얻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사실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 속는지도 모르고 생각에 속는경우가 많습니다. 정직하게 스스로를 본다는게 참 힘들죠 정직하게 스스로를 보는 힘이 커짐에 따라 생각에 속는 빈도도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내가진짜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의도 내 감정 느낌 생각들을 있는그대로 허용해주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만 있으면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조금씩 삶속에서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삶속에서 시행착오를 거쳐서 이해한 앎이 진짜 내 앎이 되는것이죠 그건 누가 가르쳐줄수도 없는것이죠

견디기 힘든 통증에 저항하기를 포기하고 진통제를 먹는것도 받아들임이 될수도 있습니다. 받아들인다는게 단순히 고통에 참는게 아닐수도 있죠 그건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매우 다릅니다. 그 발견을 스스로 해나가야 하는것이죠

제가 말씀드리는것도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감사미님 스스로 그 정답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삶속에서 스스로 발견하는
기쁨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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