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내 영혼의 동지...대구 모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수 (218.♡.181.172) 댓글 13건 조회 6,452회 작성일 10-10-29 08:39

본문

이번 방문의 마지막 공식 모임 대구 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꼭 만으로 이년전 이곳 대구 모임에 다녀간 후로 수수 삶이 송두리채 무너졌었고
아무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단지 초라하고 무능한 비루하기 짝이없는 수수 자신을
마주하기 시작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분리되기 않고 하나가 되었을 뿐인데....
참으로 많은것들과 수수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어제 비원님의 강의를 끋나고 이차 뒷풀이 모임에서 더욱 가까이서
도덕경 식구들 한분 한분을 느꼈습니다
살면서 많은 모임과 단체들을 만났습니다
그곳에서는 특히 모임을 이끄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리 지키기위해 힘이 들어가 있고
틈만 나면 가르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과거의 수수 ㅋㅋㅋ)
그런데 이곳 도덕경의 모임은 사뭇 달랐습니다
모임을 이끌고 가시는 비원님은 지킬 자리도 없을 뿐 더러 가장 낮은 자리에서 형님 아우하며
기태야 친구도 하며 어우르고, 모이는 분중 누군가 힘들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나누면
식구 전체가 그냥 공감하며 하나가 되어 흐를 뿐 이였습니다
세상에는 사람 많큼 다양한 삶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삶 속에는 그많한 고통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그 고통을 해결하고 행복을 찾기위한 인생 노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원님의 말씀처럼 행복해지고자 하는 모든 몸짖을 멈추고
정직하고 진실하게 고통속에 하나되는 받아들임의 암컷이 되고있는 도덕경의 식구들을
만나면서 아, 이제야 수수가 온전히 나눌수 있는 영혼의 고향에 왔구나....
수수꽃이 활짝 피고 지고 다시 뿌리가 내리고 무너짐을 거침없이 나눌수 있는 식구가 있구나
......
홀로 피어남도 아름답지만
함께 나눔은 눈물나는 감사와 사랑이였습니다

댓글목록

이재원님의 댓글

이재원 아이피 (155.♡.80.29) 작성일

저도 수수님을 만나 뵈어서 반갑고 참 좋았습니다! 미국에 돌아가셔서도 건강하시고,, 다음 기회에 또 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9.♡.232.155) 작성일

다시 뵙게되어 기뻤습니다.
뒷풀이까지 함께 하지 못하여 아쉽고, 또 이렇게 뵈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활짝 핀 수수꽃과 함께 피어난 감사와 사랑에 저또한 감사드립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14.169) 작성일

홀로 피어남도 아름답지만
함께 나눔은 눈물나는 감사와 사랑이었습니다...

  수수님이 대구모임에 오셔서 행복했습니다.
  2년 전 홀로 오셨다가, 훌쩍 자란 모습으로 다시 오셔서
  넉넉히 나누고 흐르며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주셔서 진실로 고마웠습니다.

  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마가복음 4:30~32)

  아멘입니다.

  넉넉지 않은 시간, 바쁘신 일정 중에도
  전국의 도덕경 식구들을 다 돌아보시고, 모두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먼 미국땅으로 돌아가셔야 하겠지만,
  아, 이제야 수수가 온전히 나눌 수 있는 영혼의 고향에 왔구나....수수꽃이 활짝 피고 지고 다시 뿌리가 내리고 무너짐을 거침없이 나눌수 있는 식구가 있구나....라고 말씀하셨듯이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도 수수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것은 곧 시공간을 뛰어 넘은 하나됨이라,
  다시 만날 때까지 그 하나됨 속에서 그리움 훌쩍 커가리니
  늘 만났던 듯 다시 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수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21.♡.66.95) 작성일

데끼는
번개 타신 듯 바삐 다니시는
수수님을 세 번 만났습니다.

처음엔, 그리움으로 설레임으로 게시판에서 만났던
데끼 그림 안의 수수님을 만났습니다.

두번째, 대중 가운데 빛나는 수수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내 안의 수수님을 만났습니다.

님은 사람의 외면, 틀, 특정한 개인을 만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고,
마음으로 흐르고,
또 사랑으로 퍼지고 울리는 존재이시더군요. 

저항을 놓아버린 자리에 피어나는
사랑으로 공명(共鳴)하는 꽃.

수수꽃.

대구에서
또한 그렇게 사랑으로 흐르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브라보 !~~~~

///\\\
  ⌒ ‥ ⌒
ε°˚。·° 3
 ((┏┳┳┓))
    ┗┻┻┛
(겉으로는 축배를 들면서도 뒷마음엔  함께 못가서 심통이 났습니다. ㅎㅎㅎ)

과메기님의 댓글

과메기 아이피 (112.♡.126.66) 작성일

수수누님~

대구서 오셔서 넘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쫌 더 좋은 것들을 나누고 싶었건만..

만남을 이별을 전제로
이별은 또 만남을 전제로 하겠지요
살다보면 또 볼 날이 기여이 오겠지요..ㅎ

늘 해피하시고
먼길 무탈하게 잘 가시길 바랍니다..()..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라는 신경림시인의 책제목이 왜 떠오르지요^^. 못난 것을 온전히 지금 여기 이대로 받아들여 삶이 흥겨워진 분들과 함께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5.♡.130.98) 작성일

이재원님~
만나자 헤어지는 아쉬움이지만 따뜻하게 흐르는 그리움 속에서
우리의 사랑은 여전히 흐르며 자라날 것 입니다....
금방 또 만나요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5.♡.130.98) 작성일

만족할줄 모르는 욕심장이 수수^^
다시 만날수 있어 얼마나 좋았는데 뒷풀이를 함께 못해 서운했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멋진 권보님의  미소 .....
수수와 늘  함께 할 것입니다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18.♡.117.155) 작성일

수수 님이 그 먼길을 오셨는데 뵐 수 있는 영광을 놓쳐버렸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흑.
 
몸이 좀 아팠습니다. 작년에 제법 큰 수술을 받았더랬는데, 그 병의 연장선에서
다시 또 뭔가가 보인다고 하길레...몸보다 마음이 많이 우울했더랬습니다.
계속 관찰하고 있는 중인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수수 님께서 도덕경 마당에 빚어내는 그 광채는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 눈부셔서
살짝 눈을 감고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홀로 피어남도 아름답지만
함께 나눔은 눈물나는 감사와 사랑이였습니다//


얼마나 충만한 사랑으로 가득한 느낌인지...

눈물겹게 아름다운 멘트입니다...

부디 즐겁고 충만한 여행길이 되시길요.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살펴가시고, 담엔 예쁜따님들과도 동행하세요!!!  그럼 게시판에서 또 뵈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ㅋㅋㅋ
못난놈들에 합세할 수있는 수수의 흥분!!!
참 감사합니다 ~ 지족님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전국 모임에서 못 만나서
혹시 부산 모임에 가면 뵐수있으려나 했는데....
혼자 꽁꽁 숨어 아푸셨군요
수수도 알아요....몸 보다 마음이 많이 우울해 지는거

그 우울함도 우리가 함께 나누었다면 훨씬 가벼웠을 텐데....
정리님 ...
마음으로 함께 기도 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앗 ! 어떻게 알았어요 말돌이님
말돌이님 처럼 멋진 우리 딸들이 있다는거 ㅋ~
큰애 이름은 어진사랑 인애
작은애는 참사랑 애진이예요

담에 함께 동행할지도 몰라요 ^^

Total 6,239건 11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14 공자 5541 10-11-11
3313 원주노자 5470 10-11-09
3312 아리랑 7518 10-11-09
3311 수수 5213 10-11-09
3310 바다海 5591 10-11-08
3309 바다海 7874 10-11-08
3308 왕당 5401 10-11-06
3307 수수 5473 10-11-07
3306 원주노자 6699 10-11-06
3305 공자 6482 10-11-09
3304 김무연 7336 10-11-06
3303 일호 6189 10-11-02
3302 수수 5790 10-11-02
3301 수연 6018 10-11-03
3300 말돌이 8653 10-11-01
3299 공자 5744 10-10-31
3298 김영대 6387 10-10-30
3297 수연 5922 10-10-30
3296 진실 7138 10-10-29
열람중 수수 6453 10-10-29
3294 공자 15350 10-10-27
3293 둥글이 6462 10-10-27
3292 오리 5273 10-10-27
3291 수수 8524 10-10-25
3290 지족 5643 10-10-2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032
어제
13,988
최대
18,354
전체
5,914,781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