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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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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211.♡.59.93) 댓글 15건 조회 5,269회 작성일 10-11-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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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씨! 제일 하고 싶은게 뭔가요?
놀고 싶어요!
그럼 좀 쉬고 놀아 보세요!
못해욧!
왜죠?
전 한번도 놀아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놀줄 몰라요
놀고 싶지만, 논다는건...죽음만큼 두려운 단어 예요!
음.....!
36세..
이세상 물질적 추구를 생애 목적으로 삼고
삶의 원천으로 삼았던..그때!
내 수준에서 모든걸 다 이루었다고 생각 하던 그때!
난..엄청난 두려움 속에 있었다.
그 모든것을 다 채우고도 공허함만 남았을때...!
두달 동안 뜬눈으로 지새며
울었다.
더이상 갈곳이 없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텅
비었냐고
도대체 무엇으로 채워야 하냐고...!
......................................................................................................
참 용기가 필요한 일 이었다.
모든걸 내려 놓고
쉬어 간다는건...
스스로 내년에 안식년을 정하고
가게를 내놓고
가게는 후배가 할듯 하고..
난...지금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 하고
이제...내 두려움과 맞짱 뜨고 있다!
넌 할수 있어
넌 놀수 있어
넌...쉴수 있어
겁먹지마..그져 ..모든일..일어나는 대로 받아 들이자!
머릿속은 끊임 없이
내게 다정한 말로 속삭이지만,
내 몸은 긴장성 방광염과 불면증을 불러 들였다.
두렵다.
과연 할수 있을까..?
겁이 난다
이래도 되는걸까?
다시 그냥 없었던 일로 하고 주저 앉고 싶다..
그런 내 맘속 갈등과 내 몸의 갈등을
지켜 보면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
모든걸 내려 놓으라 하긴 쉽지만 실천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
오로지 나만 믿고
나를 의지 하고 가야 하는 나의 길....!

댓글목록

김태경님의 댓글

김태경 아이피 (138.♡.252.194) 작성일

영해씨!  제일 하고 싶은게 뭔가요?
놀고 싶어요!
그럼 좀 쉬고 놀아 보세요!
못해욧!
왜죠?

돈이 없어요!


보통 중생들의 대화는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게 바둑의 정석인데,
놀아본적이 없어서 놀줄을 모른다는, '놀이'의 존재와 당위를 일순간에 회의하게 만드는 이 엄청난 내공.
놀고 있다가 정신이 팍 듭니다.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59.93) 작성일

아..정답 입니다

돈이 없어 가난해 질까 두려워서

못 놀아요!....정답!

김태경님의 댓글

김태경 아이피 (110.♡.28.120) 작성일

에잉~ 별 뜻없이 웃으시라고 썼는데, 정답이라고 하시면,
제게는 완죤히 오답이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쵸? 비원님?
(쩝, 선생님한테 그만 앵겨야겠다. 완전 무례한 일이라니깐, 아무리 선생님이 헹님같아도 정도가 있지....알고보면 칼잡이선생님인데)
그쵸? 비원님?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96.16) 작성일

인생의 무슨 결정이든, 무슨 선택이든
다 그런 어려움과 갈등을 동반하지요....
그런데 그게 좋아요.
세상의 모든 어미들이 죽음과도 같은 산고(産苦)를 겪고 난 뒤에 눈부신 새 생명을 품에 안듯이
그 어려움과 갈등을 겪으면서,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오롯이 깨닫게 되지요.
Don't worry
and
Be happy....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기 23:10)
아멘입니다.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148) 작성일

무엇을 먹을까?  걱정 말아라

무엇을 입을까?  걱정말아라

하느님 께서는 이모든 것들을 마련 하셨다~!!

생활 성가가 입에서 나오는 군요..!

감사합니다

꽃미남이 드라이기를 들고 머리를 말려 주는 모습!
아...좋아라!!

대리만족 하고..!  위로 받습니다!

힘 내라 힘~!  아자 아자~~!

김태경님의 댓글

김태경 아이피 (110.♡.28.120) 작성일

할렐루아!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제가 법제자 될자격은 없으나 대행스님은  저의스승님이십니다.
연로하시어 요즘은 친견을 할수가 없서서 예전에 하셨던 법문을 듣고 읽어면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공자님 감사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오~ 방가우신 ahffk님 어데 같다 이제 오셨어요~
수수가 한국에 나갔을때 혹시나 만날수 있을까 은근히 기대 했었는데 그즈음 게시판에서도 자취를
감추시어 많이 서운했지만...무슨 일이 있으려니....때가 되면 만나려니하고 위로 했었습니다 ^^

대행 스님은 저 개인적으로도 존경하는 분이고
그분 가까이서 모시는 분중에 절친한 선배도 계시고 한마음 선원에서 열심히 수행하는 친구도 알고 있어서
친숙한 터 ahffk님께서 그곳에서 공부하신 다는 말씀이 반가웠습니다
참, 한마음 선원에서 공부하는 친구가 이곳 싸이트도 처음 소개해 주시어 인연이 되었습니다

저도 스님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바다해님~ 내년을 안식일로 정해놓고 한번 마음껏 쉬어보리라 다짐하고 만나는 여러가지 불안증 ^^....

한번도 놓지 못하고 늘 쫓기며 바쁘게 살음을 돌이켜.... 그런 용기와 도전에 큰 박수를 드립니다
 그날 바다해님이 춤을 추듯 가위질을 하며 사람들을 예쁘게 해주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문득 철없는 수수도 바다해님 처럼 마술미용사가 되고 싶은 강렬한 충동 지금도 선연 합니다 ^^

근데 우리가 일을 하던 놀던 외적인 그것과 상관없이 마음은 안식할 수도 있고 놀수도 있고
역시 바쁘고 불안할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약속한데로 안식년에 아들과 손잡고 미국에 오시어 수수가 있는 동부에 들려 서부에 계시는 언니집도 들려 가셔도
참 멋진일 입니다 !
그리고 그 안식년이 일을 하고 안하고에 상관 없이 ........
지금 늘 함께 하시길 수수도 응원 합니다

아, 안식은  그동안 수수가 살아온 방식 대로 추구하고 정해놓고 맞추는 것이라 보담
어느날 저절로 찾아온 축복이였습니다 (*)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120) 작성일

아직은 뭔일 인지

잘 모릅니다

그져 흐름에 맡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쿡 오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수수님 정말이세요?^^
우리큰스님을 존경하고~
한마음신도들중 아는분들도 마니있고 ~
제가 반갑다는말~
감사합니다.
저도 수수님이랑 도덕경식구들 정말로 보고싶은데...
선원에 봉사하며 메인 입장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마음대로 시간을 낼수있는 입장이 아니고
또한 첫째 셋째 일요일은 법회가 있는날이고 해서...
수수님 보러 대구갈려고도 생각은 했었는데..
하필이면 친한 후배동생결혼식이라서 못갔답니다.
암튼 뵙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반가이 맞아주시고 더욱이나 울 한마음선원에 대하여 호의적이시니 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8.♡.131.108) 작성일

한마음 선원 우리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데...

가끔씩..108배 하러 가기도 하고

종교가 다르지만 맘에 드는 선원 이었어요
그래서 한마음 요전도 사서 읽어 보았죠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바다님안녕하세요^^

언제부터 선원근처에 사셨는지 궁금합니다.

큰스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의 근본이 불이고 생명이 살아가는 모든것이 교이다.
내종교 니종교를 떠나 뜻으로 볼땐 모든것이 불교아님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역시 종교를 떠나서 바다님이 바다와 같은 한마음 이루시어 아버지와 아들이 본래 둘아님을 진실로 알게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
어쩜 이미 그렇게 확인이 되었다면 너무 축하드리고요^^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0.218) 작성일

선원 근처에 산지는 17년 되었구요..

발걸음을 내 딛은 지는 5년 정도 되었네요..

전혀 꾸미지 않은 법당

부처님도 안계신 법당이 왠지 맘에 들어서요..^^*

요전을 읽고 큰스님께 반했지요..

단숨에 그 두꺼운 책을 반권이나 읽었으니까요

성경은 너무나 어렵고 재미가 없었는데
요전은..그져 술술 넘어 가더군요..

얼마전 제게 에너지 각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나서
물어볼 곳도 없고
아는 분도 안계셔서
무조건 한마음 선원에서 108배하고 좌선하며
나를 깨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눈을 떴을때..
두눈 가득 들어오는 초록의 싱그러움이란...잊을수 없는 곳이죠..^^*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아!~
큰스님과 같은 한동네에 사시면서 17년동안 스님과 마음의 교류를 안해보셨다니..
아마 시절인연이 그때는 아니었나봅니다.
큰스님께서 건강하시어 대기 설법이 왕성 하셨을때 인연되셨다면 더좋았을것이라는 아쉬움이 있군요~
그래도 그곳엔 큰스님의 올바른법을 이어가는 스님들이 많으니깐
혹시 마음이 많이 불편할때나 진심으로 궁금한점이 있을땐 스님들께 여쭈어 보세요
득이되면 득이되지 손해볼일은 절대없을것입니다^^
그리고 5층본법당엔 안가셨나봐요?
무쟈게 엉청큰 대빵부처님이 온누리를 비추고계시는데요?^^ㅋ

이번주 셌째일요일은 수계법회이어서 저도 안양본원에 연비 점안식하러 참석합니다.
모든것을 마음의 근본인 한마음의 부처님자리에서~
올한해 잘못된일은 크게 녹여내어 돌려놓고 잘한일들은 더큭 선근이되어 향상되고~
그래서 다시금 새롭고 싱그러운 출발점이되어 정진발원하는 수계식이랍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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