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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안에서 만난 도덕경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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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수 (173.♡.102.5) 댓글 10건 조회 6,010회 작성일 10-11-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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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구들은 각자가 자신을 만난 만큼 비원님을, 도덕경 식구님을, 그 모임을 평가 합니다
처음에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하면서 맞는 잠깐의 해방감이 있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다시 힘들어 짐은 그져 빨리 효과 있는 아편의 발림만 원할 뿐이지
내 안에 있는 상처 속에 들어가 통채로 상처와 하나가 되어 몸부림 치며
진주가 되는 과정의 고통은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꾸라지나 원숭이 처럼 머리와 지식을 빌려 흉내도 내보고 이리 저리 빠져 나오면서
할수만 있음 쉽게 이루고자 하는 사람도 지나 갑니다
나의 기준치가 있어 깨달은 자의 상이 분명하여 그것으로 분별하며
높은곳에서 분노하는 사람도 지나 갑니다....
비원님은 늘 강의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보여 주십니다
관념화 되어 죽은 언어가 아닌 생생히 살아 우리가 지금 만나는 우리 속사람들을
보라고 비춰 주십니다
사회적 동물적?입장에서 외부에 나타난 당당하고 반듯하고 빛나는,
우리가 원하여 찾는 찾아가는 모습보다
지금 자신이 당면하고 있는 쪼잔하고 우물쭈물하고 초라한 모습속에서 도망하지 말고
찢겨지고 터지고 밟히면서 살아가라 하십니다....
수수 자신의 정직한 있는 그대로
단지, 마음의 헐벗음과 빈곤함의 끝까지 있었을 뿐인데
모르는사이에 그속에 흐르는 풍요를 누리게 되었고
모든 능력과 추구함을 그치고 무지렁이 속에 숨도 못쉬이며 살았는데
어느날 한줄기 감사가 사랑이 흐르더니 어디까지 어떻게 흐를지 모르게 흐릅니다
비원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끝까지 가본자 만이 그분의 말씀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알수있을뿐
그밖에는 자신이 자신안에 닿은 만큼으로 비원님을 평가하는 잣대가 됨을 봅니다
그길은 ...
지도도 없고 지름길도 없고 앎음알이도 없이
한치 앞도 볼수없는 소경이 온갖 촉수를 자신에게 향하여 끝까지 걸어가
스스로의 빛으로 눈을 떠
스스로를 구원하며
삶을 통하여 끝없이 배우며
성장하는 만큼 나누는 아름다운 여행입니다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8.♡.131.73) 작성일

우와~~~!  정말 글 잘 쓴다! 
난 언제쯤..이런 멋진글이 나올까?

부러버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어제는 한국날씨가 너무좋은 가을이었습니다..
아내가 김밥을 싸고 다섯명이서 월악산 국립공원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죽을때까지 내가 다시 이곳에 오면 성을 갈아버린다고 결심한 아픔있는 그 곳...
인간에게 유해한 바이러스를 옮기는 들쥐를 연구하기위해 자주가던 잊을수 없는 곳...
지도교수와 같이 가서 들쥐채집 실적이 낮으면 너무나 스트레스 받았던 곳,,,,
차라리 들쥐의 삶을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죽어도 가지않으려 했던 그곳을, 아들들에게도 말도 못꺼내게 했던 그곳을
아무렇지 않게 간 제자신에게 너무나 놀랬습니다.....
들쥐가 잡히지않아 텅빈 덫을 들고 몰래 숨어있는
예전의 나에게 미소를 보내주었습니다...
두려움과 스트레스에 떨고있는 그가,
이쁜 마누라와 사랑스런 아이들과 같이 있는 저를 부러워서 쳐다보네요...ㅋ ㅋ

소박한 절에 들러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숲속을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걷다가,
낡은 다리위에서 맛있는 김밥을 먹었어요......
네 뻐꾸기들은 김밥이 너무 맛있다고 아내를 기쁘게 합니다..

몇번을 읽어도 좋은 글입니다.
오늘 공부 시작전에 좋은 양식을 먹어
오늘은 뭔가 어려운 퍼즐이 하나 풀릴것 같네요.....
늘 행복하시길...........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얼어붙은 툰트라에도 봄이 오면  작은 꽃들이, 작은 산딸기열매들이 붉게 맺히더군요.
자신을 단죄하고, 남을 평가하는 얼어붙은 흑백의 내면풍경이
눈물로 녹아내리고,
외로움과 도망치고 싶은 그곳에서
작은 꽃이 피어 모두에게 미소지을 그 날.
기다가,
엎어졌다가,
기다가, 걷다가,
자빠졌다가, 뛰다가
...

먼저 가신 이들이 있어
참 감사하지요. 샘처럼,수수님처럼..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지금은 바다해님의 새대가 개막되었습다 ^^
눈부시게 피어나는 아름다움에 가끔씩 아찔~해 진다오 ㅋㅋㅋ
누구나 사랑하는 바다해님
수수도!!!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억세게 운좋은 원주 노자님~~~
우주의 사랑의 대표 사절단
비원님, 이쁜 마누라, 사랑스런 아이들, 도덕경 식구님들......
모든걸 부족하심 없이 다 같고 계신분
수수의 사랑까지도 ^^
그중에 하나 빠진 돈...괞찮아요
그래도 우린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할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퇴보는 없다. 단지 성장만 있을 뿐 !
지족님과 함께 손잡고 갈수있어 얼마나 기쁜지요

기다가,
엎어졌다가,
가다가, 걷다가,
자빠졌다가, 뛰다가

...

그렇게 함께 삶을 살아내는 .....수수는 지극히 감사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96.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족님
잘 계시지요?
이곳에서 자주 뵙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님이 올려주시는 마음의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아드님에게도 안부 전해 주세요~~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네, 잘 지냅니다.
교주아닌 샘을 만나 참 기쁩니다.
바다 건너에도 한 번 오시지요^^

에효~아들만이 저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니 참 고마운 스승입니다.
며칠 전에 짝사랑하는 여자애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저는 나름대로 얘기를 해줬더니 원하는 답이 아니었는지 마구 역정을 내더군요.
머 제가 좀 서늘하게 정리를 잘하는 습이 있어서리..
그래서
야! 니맘에 안드는 데 왜 자꾸 나한테 물어!(소리지르며)
김기태샘사이트에 질문올려!
이랬답니다...
ㅠ.ㅠ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네 저도 감사합니다.
넘어지는 것도, 자빠지는 것도 자꾸 하다보면 할 만하지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질의 응답난에 자각몽님이 올린 질문을 보고 기뻤습니다
질문의 내용을 전개하면서 자각몽님의 맘을 분노와 함께 비원님께 다구쳤습니다
근대 수수는 그 분노를 충분히 알아요 ^^ 저도 똑같이 그랬으니까요

비원님의 답글 중에서..
.......눈을 돌이켜 자신을 보십시요
진리니 깨달음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정직하여야 합니다
인것은 이다 하고, 아닌것은 아니다 말할 수 있는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모든 갈증이 끝난 마음의 평화란
그 처절한 고통 속에서
이윽고 마시게 되는 한 모금의 감사한 샘물이랍니다

자각몽님의 불꽃 티는 질문에 비원님의 불꽃이 티웠습니다
부디 그 속에서 크신 에너지가 자신안으로 들어 가시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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