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우울증이 심하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aura (221.♡.72.17) 댓글 14건 조회 5,542회 작성일 10-12-01 18:11

본문

차나 전철을 보면 뛰어 들어 치이고 싶어
날카로운 것을 보면 날 찌르고 싶어
불이 나는 걸 보면 불 속에 들어가서 녹아 버렸으면
높은 건물 위에서 보면 한 순간이면 되는게 아닐까
바다를 보면 차갑고 깊은 물 속으로 침잠해 들어 갔으면
줄이나 끈을 보면 목에 감고 싶어
.
.
.
음... 근데 지금도 그래, 같이 지내고 있어~
그와 언제나 함께 지내는 거란다.^^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59.223) 작성일

선생님..저 자살하고 싶어요!

그래요?

어떤방법으로요?

농약 먹으면 될것 같아요!

음..살 만한 곳은 알아 뒀어요?

네..얼마전 중앙동에 종묘상 두곳이 눈에 띄더라구요..

농약으로 하는 자살 잘해야 해요
안그럼 위장 만 버려요!

그러니까..한방에 성공시키록 노력하셔야 해요!

........................................크억~~~~~~!

난...나를 제지 시킬줄 알았던,
하지 말라고,
적극적으로 말릴줄 알았던,
인생 그렇게 쉽게 생각 하면 안된다고 할줄 알았던
생명을 그렇게 함부로 하면 안된다 말릴줄 알았던

나의 상담 교수님께서(게슈탈트 치료법)

실패하면 안된다고
완벽하게 하라고

아주 진지 하게 말하는 통에
나는 질려 버렸다..

아니..자살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렸다

어릴적 새엄마는 늘..농약을 들이밀며 내게 협박했지
먹고 죽을 꺼라고
내 죽는 꼴 보고 싶냐고..!

난 속으론 (그래 콱 죽어 버려라! 얼릉 마셔라!)
그렇게 말하면서도,

울면서...
엄마를 붙잡고 울었지
제발...죽지마세요!

그 후론...나는 초.중.고.  12년 내내
연극부 부장 이었다..

탁월한 연기덕에..!

..............................................

얼마전..서랍정리 하다 6년전 우울증 약이 뭉치로 보여서
버릴려다가...aura 생각이 나두만..

aura.....? 6년 지난 우울증 약도 효과가 있을까?
비상시에 먹으려고 챙겨 두었어..!

나도...같이 지내고 있어!
나도 지금도 그래!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누군가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주고,사랑해주고,칭찬해줘요! 제발~제발~
나는 죽은 사람같아요.
이렇게 들리네..
참 신기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우라의 심장은 때맞춰 뛰고, 피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잘 돌고..
내가 본 멋진 청년은 현존하는데 막상 본인을 그걸 못느끼나..
바람이 와서 쓰다듬고, 태양이 어루만져도 못느끼고...
~싶어 하는 생각이 없으면 당신은 누구인가요?
-바이런 케이티의 네가지 질문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저의 마력에 빠지셨습니다. 수리수리마하수리!(아브라카다브라) ^-^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맞어 아우라의 아우라에^^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두 분의 말씀 감사합니다. (_ _) 저는 부족한 걸 느꼈습니다.

해 놓고선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ㅡ_ㅡa.....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음, 지금도 그래
그와 언제나 함께 사는 거 란다
그말이 참 편하게 들립니다
언제나 만 뻬고 ^^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ㅋㅋㅋ 언제나만 빼고....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햐!
너무나 투명하여 숨길 수 없는 게시판

햐!
너무나 맑고 아름답고 따듯한 스승님들

ㅜ_ㅜ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저의 영적스승 바다海누님의 글을 지금 다시 읽어보았어요. 

농약을 생각하게 되는 마음의 극단적인 심리와 새 엄마란 말씀,

지지가 되어야 할 부모님이 오히려 누님에게 협박을 하는 모습이 마음에 와 닿으면서 그려졌어요.

그런 일등이 마음에 알게 모르게 남아 누님을 오랫동안 힘들게 하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뭉클하게 전율이 일며 한 동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우울증에 너무 힘들었을때, 어머니께 말했어요. 

엄마, 나 너무 심각하게 우울해, 나 정상이 아닌거 같아.

그렇게 집에서 있으니까 그렇지, 운동 좀 해 봐, 너가 너무 나약하고 철이 없구나

(그런 말들을 원한건 아닌데.......)

그래? 얼마나 마음이 아프니? 하며 알 수 없는 따듯한 느낌으로 이마를 집어 주셨다면,

방황이 적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다시 그 때의 상황으로 돌아가서 이제는 성숙한 자아가 엄마를 위로해 줍니다. 

그래도 고맙습니다. 그 덕분에 바다海누님 같은 좋은 분을 만나게 되어서요.

똑똑! 뉘신지요? 

저는 당신의 잃어버린 영혼입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의 영혼과 다시 조우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147) 작성일

aura...!

이 아침 너의 글이 가슴으로 들어 온다..

사랑해~~

우리 그냥 이렇게 살자..

우울과 친구 하며,
집착과 친구하며,
외로움과 친구 하며,

가끔씩 방문 하기도 하고
때론 오래 내게 머물기도 하지만..

우리와 그져 놀다 가고 싶어서 그런거라 생각 하고
이리 흔들 저리 흔들거려도..

마음껏 도망가고 피해다니 다가도
결국 오케이패로..
나자빠 질때 까지....!

그렇게..친구 하자...괜찮아...뭐 어때!
이게 ...우리 스타일 인걸..!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ㅁ ㅓ ㅅ ㅣ ㅇ ㅕ ..... 무슨 말인지 상태가 안좋아 ㅡ_ㅡa

집착이 그정돈가? 오오 놀랍군.. 울 엄마집착보다 강할까..? ㅡ_ㅡ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147) 작성일

ㅋㅋㅋ

머 시 여....................................

못알아 들었구나...............................ㅋㅋㅋ

당연해~~!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암암 그게 바로 나의 스타일이지! 이제 이해가네~ 좋아좋아! 그냥 흐느적거려서 나자빠질때까지! 친구하자! 오케이오케이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18.♡.2.96) 작성일

저는 가끔씩, 죽고 싶다고 투덜거리면,

이미 죽었다, 생각하고, 죽은 듯이 살면 된다, 라고 하길레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어요.-.-

Total 6,238건 116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63 꽃씨 5418 10-12-05
3362 공자 6188 10-12-05
3361 수수 5941 10-12-05
3360 공자 15733 10-12-03
3359 지족 6903 10-12-02
3358 바다海 5387 10-12-02
3357 지족 7981 10-12-02
열람중 aura 5543 10-12-01
3355 일념집중 7703 10-12-01
3354 aura 8069 11-12-28
3353 행복한나무 5157 10-12-01
3352 바다海 7941 10-12-01
3351 바다海 5528 10-11-30
3350 원주노자 5568 10-11-30
3349 일호 6691 10-11-29
3348 바다海 8189 10-11-29
3347 바다海 7590 10-11-29
3346 공자 6770 10-11-29
3345 규리 5712 10-11-29
3344 지족 5629 10-11-28
3343 바다海 5962 10-11-28
3342 공자 6714 10-11-26
3341 사랑 7641 10-11-25
3340 공자 5754 10-11-24
3339 Now 5431 10-11-2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496
어제
12,981
최대
18,354
전체
5,767,78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