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걷다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족 (112.♡.206.210) 댓글 10건 조회 7,888회 작성일 10-12-05 16:40본문
댓글목록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우울증 때문에 힘들었어요.
습관적으로 복용했던 정신과 약물 수면제와 나(소음인 체질)에 맞았던,
건강식품을 먹지 않은 것이 기분을 크게 가라앉히고, 현기증이 심하고
두통과 위가 아프게 했던 것 같아요.
습관적으로 먹었던 약을 끊었더니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약물은 너무 치명적이네요. 헉헉!
우울증이 무서워서 약 먹기 두렵고, 우울증이 무서워서 운동해야겠고,
우울증이 무서워서 몸 생각해서 좋은 거 먹고,
우울증이 무서워서 공부 열심히하고 그렇습니다.
하나 더 추가! 햇볕을 의식적으로 자꾸 받아야 겠습니다!! ^^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그랬구나!
유나방송 메뉴중
두드림의 선물 eft
전현수의 마음치료이야기
채인영의 내면으로 가는 최면여행
이런 거 한 번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자애명상 도 루이스 헤이의 치유도 좋고..
남의 아들이지만,
미남아들 힘내길 바래^^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58.♡.165.13) 작성일
저두 ...가끔 ...
내가 우울감이 아니라 우울증이 아닌가 의심할때가 많아요
아니 조울에 더 가깝겠네요
기쁜 날도 많기에 결정하고 병원가기도 그렇고...
안가자니 불편해 죽겠고...
그래도 참아볼래요
다들 맘속으로 전쟁을 치르고 사려니...
엄살 부리지 않으려구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19.♡.240.65) 작성일
우리 아들이 그러던데, 하루에 일정한 양의 햇볕을 받는 것이 우울증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깐, 해가 덜 나는 지방(나라)의 사람들이 우울증 환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도 혼자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하루에 꼭 1시간 이상은 햇볕을 받을려고 산책 혹은 운동을 한다더군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19.♡.240.65) 작성일
꽃씨 님...말씀드리기가 매우 불편하지만
(왜냐하면 이런 이야기는 공개적으로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요),
저도 꽃씨 님이랑 처지가 조금 비슷한 것 같아서...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병원(정신과 말씀하시는 거, 맞죠?), 절대 가지 마세요.
꽃씨 님은 홀로 충분히 그 우울감을 이겨내실 수 있는 분인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주옥같은 말씀을 듣고 계신데...병원이라니요.
병원은...저의 생각으론, '우울감'을 '우울증'으로 변환시키는 곳인 거 같아요.
즉, 우울한 기분을 우울병으로 만들어 버리는.
뭐...특별한 치료도 없는 거 같구요, 의사들이 그다지 성의도 없고(당연한 것이겠지만).
약도 한 번 먹게 되면 끊기도 힘들고.
저도 여태까지 긴가민가하고(마음공부한다 하면서도 사실은 감정의 기복때문에 많이 힘이 들었거든요)
엄청 혼란스러웠는데, 확실하게 감이 오더군요.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으나, 왕당 님이 소개하신 대공싸이트에 봤던 책,
[내 안의 또다른 나. 저자_ 배준표]를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부디...평안하시기를요_()_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48) 작성일
나도 유나방송 광팬 이었죠~~!
지금은?
그냥 지내죠...좋은글..감사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07) 작성일
배준표씨의 책은 봤습니다
누군가 도덕경 싸이트에 소개해서...
회원가입을 하려면 책 내용을 알아야하기에..
서점에서 구입을 했었지요
정신분열을 극복한 얘기...사랑에 빠지면 회복될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어차피 도파민에 관한 질병이라 그런가 싶더라구요^^
10년전에 넘 우울해서 정신병원에 찾아 갔었습니다
약을 먹지 않겠다...모든건 비보험처리로 하겠다..
그런 조건을 걸고..다만 전문가인 의사 선생과 얘기하고 싶다..
몇번가서 2시간씩 제 얘기만 실컷하다가 시시해서 그만 갔습니다
묻고 답하다 보니 스스로 정리가 되고 제 문제가 별것 아닌것 처럼 여겨지더라구요
그게 상담의 효능이라고나 할까요..
염려해주시니 감사해요..지금은 아주 안정적입니다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07) 작성일
겨울이 싫어 생긴 병이니까 일조량하고도 관련이 많은것 같아요
제 경우는요..
나이가 더 들면 하와이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여름엔 우울감이 거의 없거든요
모든게 희망적이고..의욕이 넘치고..
찬바람이 불면 뼈속까지 바람이 스며드는것 같아 넘 추워요..
아~~추운건 넘 싫어요
전 살기싫을땐..시장에 나가요
딱히 살게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추운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면
제가 얼마나 호사스럽게 사는지 깨닫게 되거든요
그래도 그런 가르침은 아주 잠깐이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명력에 기죽어 돌아오곤해요
요즘 제가 하는것 중에 하나가 볕좋은 양지에 차를세우고
바깥 풍경을 감상해요
차안은 따뜻하고 시간은 멈춘듯...고요속에서 이런저런 스쳐가는 생각을
말없이 바라보는것...
제 나름의 기도 방법입니다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15.101) 작성일
저는 스물 넷이 될 동안 많은 운동과 새벽이면 산을 단숨에 뛰어 오르며~
튼튼한 몸과 빠른 동작이 강함을 더욱더 확고 하게 만들는 줄 알앗습니다.ㅋㅋ
그러다 어느날 제 얼굴을 보았습니다.
아주 자세히 매서운 눈매와 긴장한 얼굴을 보곤 잠시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리곤 어느날부터 달리기도 운동도 다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곤 늘 걷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나무들이 울창한 산길을 걷다보면 맘도 편안하고 여유도 배우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나량이는 늘 달려 달려 외치지만 이젠 걷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지족님 말씀처럼 우람하고 큰나무, 작은나무, 아주 작은나무, 그보다 더 작은나무, 그보다 그보다 더 작은나무
............. 쬐끔한 나무~
그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숲을 걷는다.
지족님 ~
멋지시내요.^^
자주 뵙고 싶네요. 많이많이~
전국모임때 꼭 오세요. 지족님()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다음 전국모임은 제주도로!!!^^
푸르고 푸른 청춘은 그 힘을 스스로 어쩌지 못하여 달리고,괴로워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래 우울하고 괴로워하는 것도 힘이 있어야하는데..
기운없어서 모두 다 놓아버린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