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꽃피는 봄이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자 (211.♡.131.51) 댓글 10건 조회 9,476회 작성일 10-12-29 23:41

본문

천길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두시겠지.


1미터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 거야.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나두..첨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울 아들이 어느날 말했어요
5학년으로 돌아가고 싶다네요
제딴엔 그때부터 생각이 많아지면서
달라지기시작했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하느님....
날개 안주셔도 되니까...
제발 벼랑끝에 몰지 말아주세요..
날개를 깨닫기전에 죽을지도 몰라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19.♡.240.65) 작성일

집집마다 고 넘의 아들넘들이 문제가 많아요...

이 시간까지 돌아오고 있지 않는 울 아들...

걷는 귀신이 들렸는지 도서관에서 막차타고 집 앞에 내리면 그때부터 두어시간 정도 걸어다닙니다...

걷고 싶어...학교도 그만 둔 울 아들입니다...

학교에서 물었어요.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걷고 싶은 것'이 이유라는 말을 도무지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마도...기숙사 생활이 맞질 않나보네요...죄송합니다...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야만 했던...

정말 원도 한도 없이 걸어다니는 울 아들...

이제 쯤...그만 걸었으면...좋.겠.습.니.다.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58.98) 작성일

언니 아들,,,,  도.인 이구만..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걷는것 보다 좋은 명상법은 없습니다
종교도 걸으면서 기도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마사이족들도 화가나면 무작정 걸어가다가
화가 풀리는 지점에서 깃대를 꽂고 다시 돌아온다고 하네요
저도 아무한테나 화내지 않고..
집을 극적으로 뛰쳐나와서 무작정 걸어야겠어요
멋진 아드님...같아요
걷는 귀신이 누워자는 귀신보다 나아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언니네 ..언니얘기 왜 지우셨어요?
댓글 준비하고 있는데 사라지고 없었다는...
담 부터 안그랬으면..
주옥같은 글들 읽으면서 나를 다잡고 살아요..
첨엔 약간 거북했지만..너무 너무 좋다는..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갑자기 보이는 모든게 아름다워요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공자님 감사....  눈이쏘다져요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아무거나..... 뭐든지......눈물이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하염없이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기태형 8년동안 기다렸어

Total 6,304건 116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29 바다海 6314 10-12-30
3428 공자 6803 10-12-30
3427 말돌이 5935 10-12-30
3426 오리야 7356 10-12-30
3425 아리랑 7547 10-12-30
3424 원주노자 5698 10-12-30
3423 꽃씨 5740 10-12-30
3422 공자 7630 10-12-30
3421 꽃씨 9788 10-12-30
열람중 공자 9477 10-12-29
3419 라임 11500 10-12-27
3418 공자 9905 10-12-27
3417 꽃씨 6220 10-12-26
3416 말돌이 6861 10-12-29
3415 김영대 8324 10-12-25
3414 왕당 6039 10-12-25
3413 원주노자 7165 10-12-24
3412 바다海 11472 10-12-24
3411 공자 9274 10-12-23
3410 공자 9166 10-12-26
3409 김미영 9501 10-12-23
3408 ahffk 9114 10-12-22
3407 바다海 6403 10-12-22
3406 실재 6318 10-12-22
3405 aura 6103 10-12-2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104
어제
4,445
최대
18,354
전체
7,588,09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