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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 인격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 직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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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스마 (119.♡.150.38) 댓글 0건 조회 6,845회 작성일 12-01-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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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격, 좋은 인격을 함양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부모다. 좋은 부모의 첫 번째 덕목은 사랑이다. 사랑은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더 나은 방향의 길을 제시해주는 것을 말한다. 순서가 중요하다. '더 나은 인간상' 을 제시하기 전에 충분한 '이해' 가 전제되어야 한다. 어린 형이 동생의 행동에 '화' 가 나서 동생을 때렸을 때 부모가 '더 나은 인간상' 을 제시하고 나무라면 어린 형의 존재는 움추려 든다. 성숙한 부모는 어린 형이 '화' 가 난 것에 대해서 먼저 충분히 이해를 한 후에 '더 나은 인간상' 을 제시해준다. 이런 순서를 밟아야 존재가 더 나은 인간상을 받아들이게 된다.
 
정신분석학은 6살 이전의 부모와의 관계의 질이 사람의 인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밝혔고 현재 대부분의 심리학자가 동의한다. 두 번째 영향을 미치는 직업군은 선생이다. 부모 만큼은 아니지만 영향을 미칠 여지는 충분하다. 초딩만 해도 6년은 같이 하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대부분의 선생은 아이의 인격에 악영향을 미친다. 왜? 대부분의 선생이 '이해' 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판단' 하기 바쁘니까. 학창시절에 그들이 했던 말을 기억해 보면 동감할 것이다. 그들은 데드라인을 가지고 있다. 그 이하의 말이나 행동에는 가차 없다. 그들은 오늘도 책에서 읽은 '더 나은 인간상' 을 블로그에 적기 바쁘다. 내일 학생들에게 써먹어야 하니까. 인간이 뭔지, 존재가 뭔지 모르는 족속!!이다. 그 원흉은 도덕을 존재 위에 우뚝 세운 공자다! 공자가 노자에게 '허영 덩어리' 에 불과하다며 까이는, '사기' -사마천- 의 구절을 본 사람은 이 말을 이해할 것이다.
 
대부분의 선생이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지만 행동으론 판단하기 바쁘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사랑', '사랑' 거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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