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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족 (112.♡.206.210) 댓글 0건 조회 7,312회 작성일 10-12-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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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야 / 서정주님의 詩

복사꽃피고 복사꽃지고
뱀이 눈 뜨고
초록제비 묻혀오는 하늬바람위에
혼령있는 하늘이여-
피가 잘돌아
아무일도 없으면
가시내야 슬픈일 좀,
슬픈일 좀 있어야 것다.
*제주에는 비가 오네요.
옛날옛절에 아름다운 왕자와 아름다운 공주가 행복하게 태어나 행복하게 살다가 행복하게 죽었습니다. 하는 얘기가 있으면 아무도 안읽겠지요?
샘의 수제자답게
내장까지 홀라당 뒤집어 보이는 그 용기에 경탄합니다.
머 저는 솔직히 어린 시절의 결핍 잘 모릅니다.
어린 시절만 생각하면 따뜻해지거든요
제가 계속 따뜻하게만 살았다면
~~~
삶이라는게 그런 것을 누구에게도 허용하지 않지만
태어날 필요도 없었을 거구, 인형놀이 였겠지요.
백만장자!
상처,결핍,게으름....
다가진 우리들 백만장자 맞네요. 아리랑님 말씀처럼..
우리가 백만장자임을 온몸으로, 보여주시는
샘과 바다해님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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