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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211.♡.60.194) 댓글 13건 조회 5,407회 작성일 10-12-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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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달그락
씽크대 앞에서 많은 속삭임이 시작 된다
뭐라고 말하지?
밥먹을 때 말할까?
그래 그게 좋겠다
아이 앞에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는걸 보여줘야해!
그생각에 드니 책임감이 나를 짖누른다
밥 먹는 내내
머릿속은 온통 뭐라 말할까..
그생각 밖에 없다
그러다..
마음은 곧 핑계를 댄다
그냥 밥 다먹고 출근 한면서
툭 던지듯 말해버려!
자꾸만 미루려 한다
그러면서..
왜 꼭 이야길 하고 가야 하느냐
자존심 상하게
남편은 나한테 말하고 간적 있냐?
그냥 가버려!
기차 타고 문자로 날려버려..
슬슬 마음이 시비를 걸어온다
밥 숟가락이 빨라진다..
아...버거워라..!
아이가 밥을 다먹고 일어난다.
이런..
아이 보는 앞에서
이야길 하려 했는데..기회가 사라졌다
다시금 마음은 급해졌다.
나..오늘 경주 갔다가 내일와요!
......................
겨우 모기 만한 소리로 말했다
남편은
그냥...고개만 끄덕 한다.
우씨.......
뭐야..........
누구랑.......?
왜?............
하고 물어야 할꺼 아냐?
몇날 며칠 덜덜 떨었던 나는 도대체 뭐냐구?
제천 동창들과 경주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남편은 아무 반응이 없다
왜지..
쉽게 동의 하니..
불편한 이마음은..
기쁘지 않은 이마음은..?
난..흔쾌히..잘 다녀와
재밌게 놀다와..!
라고 말하길 기대 했나보다.
아님..평소 대로
꼬치 꼬치 따지면서 빈정 대던지..
나의 상상과 전혀 다르게
모든게 펼쳐 진다.
난 아직도 과거의 눈으로 그를 보고 판단 하고 있다..
또 하나의 환상이 무참히 깨졌다.
이런 저런 나를 보고 있자니..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온다..
친구들 하고 즐겁게 놀다오자..눈치 보지 말고...!
스스로에게 놀 자격을 주지 않는건...바로 나다!
'스스로에게 관대 하자~~!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0.194) 작성일

자신 스스로 틀에 묶어 놓고
끊임 없이 남편에게
투사 했던

내 자신을 용서 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無心님의 댓글

無心 아이피 (125.♡.49.75) 작성일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만세~ 바다해님 !!!
축카합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제가 생각할땐 인도는가지말고 동창회만 갖다오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러면 남편님께서도 마음편해지실것같고요..
저도 공동생활하지만 가장어려운점은 내가 참으로 하고저하는일도 남들이 볼땐~
그게아니므로 불편해할때가 많더군요.
내가 원하는 쪽으로 되어야만 할때 집착이되고 남들과 부딫힘으로 힘들어지더군요
대행스님께선 이런법문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되는것도 법이고 안되는것도 법이다 .
되고 안되고 하는것에 대한 집착을 다놓고 그가운데에~ 자신의주인공에게에 깊이 관해서~
거기(법의자리)에서 함이없이 하게끔해야 모두가 평화롭게 이익되게 되는것이다.
바다해님이 결정해야 할문제이지만~
혼자 인도 여행가는것은 위험도 하고 여러모로 심신도 많이 상할수도 있을것 같으니~
마음맞는 분들이랑 같이가거나 안밖으로 여건이되고~
스스로가 분명히 잘갖다올수있다는 확신이 섰을때~
다녀오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니다.
그리고 내가 어디에 있던 내가있는 자리에 는 참나가 함께 한다고 스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있는 그대로의 주어진 자리에서 자기의 주인공을 가장 잘찻을수 있다고 하셧습니다.
부디 바다해님이 늘 좋은날 되시길..^^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0.194) 작성일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군요

단체로 갑니다

제자리가 어딘지
확인하러 가는 여행인 만큼..

잘 다녀 오겠습니다..^^*

일념집중님의 댓글

일념집중 아이피 (211.♡.164.232) 작성일

화이팅!!!

예로부터 도박판에서 내려오는 명언중에

지르는 놈 못이긴다라고 하는 말이있죠....

계속 질러버리세요...까짓거 뭐 갈때까지 가는 거죠...ㅎㅎㅎ

끝장까지 가야 텅빈 세계가 기다릴 것 같습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바다해님
내가 잘못알았군요^^
난 혼자가시는줄 알았답니다.ㅋ

일념집중님 늘 텅빈자리인데도  분별과 망상과 집착때문에 그것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은 스스로 지은 분별심에서 시원히 벗어나자 못할때가 종종있답니다.
어느순간 확하니 모든분별심에서 빠져나와 크게한번 웃으봅시다^^

일념집중님의 댓글

일념집중 아이피 (211.♡.129.211) 작성일

안녕하세요..ahffk님

저도 심하게 미친 놈처럼 한번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생각이라는 한계에 갖혀있는 동안은
텅빈자리마저 '생각'이라는 도구로 이런 저런 상을 짓고있는 동안은
도저히 이를 수 없는 곳임을 점점 이해하게 됩니다.

결국 진실로 놓아버리지않으면 안되는 벽이 있음을,
모든 노력을 중지할수 밖에 없음을
느껴갑니다.

ahffk님께서도 그 간절한 열망이 반드시 뚫리기를 기원할께요.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제가 예전에 어떤경계가 잘놓아지지 않아서 아는스님에게 말씀드렷더니.
그스님께서 그냥놓으세요...
놓는대는 이유가 있슴 안되요...
하는 말씀을 듣고 크게 와 닿안적이 있고 그후론 한동안 마음도 생각도 잘 쉬어지더군요.
요즘은 대체로 마음이 편안하답니다.
일념집중님 감사합니다.^^

참그리고 제가 고혈압증세가 있는데 한의사님은 150까지도 고혈압약은 먹지말라고 하고~
양의사님은 요즘은135넘으면 먹어야한다고 하는데 어떤분말이 맞는지 모르갰습니다.
요즘 나의 고혈압수치는 135~145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일념집중님의 댓글

일념집중 아이피 (211.♡.129.153) 작성일

고혈압수치만 가지고 논하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살펴봐야겠죠.

만약에, 양의사분께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ahffk님을 관찰하고서 내리신 결론이라면
귀를 기울여봐야할 얘기라고 생각되고요. 만약, 그렇지않고, 수치만 두고 내리신 결론이라면
좀 더 신중해야할 문제입니다.

한의사 양의사를 떠나서, 나의 몸상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진실한 느낌으로 다가온다면
그 사람 말이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을 직접 진찰해보지못해 더 이상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움이 있네요.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제가볼땐 양의사님은 수치만갖고 진단하여 혈압약을 권유하고~
한의사님은 약을먹지않고도 식이요법을 잘하면 혈압을 낯출수 있으니 ~
약보단 짠것 매운것 단것 기름진음식을 피하면서 약은 먹지않는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혈압약을 먹고있으면서 음식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잘관리하다가 혈압이 120이하로 내려가면 약을 안먹어보려고요~
감사합니다.
제 식생활과  취미를 지켜볼때 습관이란 참으로 질기고 무섭다는것을 알면서도 쉽게 개선되지 않더군요
아직은 그런대로 건강하고 발등에 불이 안떨어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랑 당구실력도 비슷한것 같은데 막걸리한잔하면서 언제 시간맞으면 당구한번치는건 어때요?
진사람이 막걸리값내기~
전 첫째토요일날 오후엔시간이 됩니다.
일념님이랑 당구치고 밤기차로 안양본원 법회에올라가면 될것같습니다^^

일념집중님의 댓글

일념집중 아이피 (211.♡.129.153) 작성일

ㅎㅎㅎㅎ
당구는 좋아하는 데, 술은 제가 잘 못해서 별로 즐기질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레스토랑가서 밥먹고 차한잔하면서 얘기나누는 편입니다.
그래도 한두잔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혹 시간되시면, 서로 미리 일정 살펴보고, 만나뵈면 좋겠네요..
만남을 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저는 레스토랑은 살다시피해서~ㅋ
양식보단 한식이 더좋아요~
선원다니기전 직업이 레스토랑 주방장이었거던요^^
감사합니다.
매월첫쩨주 시간이될듯하니 올핸 어려울듯합니다.
언제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한해 마무리하는 년말 잘보내시고 새해엔 정말 원하는 일들이 두루 잘성취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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