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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고픈 글- 수수님의 요가 인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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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끼 (121.♡.66.68) 댓글 33건 조회 6,784회 작성일 11-01-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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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선생님의 요가인생 (1) 삶의 외적인 추구에서 내적인 마음으로”
입력일자: 2010-12-24 (금)
고수수 (웨체스터 녹지회 요가 교사)

요가는 나에게 사랑이요, 춤이요, 호흡이 되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이십여 년 전의 나의 삶은 자신이 제외된 인생이었다. 삶의 전부라고 헌신했었던 모든 일들이 허무해지기시작하더니, 어느 날 찾아온 우울증…. 하루가 다르게 생명의 기운은 침몰당하고, 죽음의 기운이 확장되며 몸을 누르고 있었다. 모든 빛을 차단시키고, 그래도 스며오는 빛이 있어 옷장 속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 그제야 숨이 쉬어졌다. 이대로 죽고 싶다는 유혹이 바닥까지 치자, 문득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내가 원하는 삶도 한 번 살아봐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내 마음에 어둠을 헤치고 빛이 들어오도록 허락하며 만난 것이 바로 요가였다.

죽음 직전에 만난 요가여서인지 밤낮으로 수련하며, 몸을 통해 마음이 함께 치유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저 밑바닥에 있는 무의식에서부터 천상의 환희까지…. 어느 날 수련 중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느끼며 이런 요가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나로 하여금 요가 교사의 길을 걷게 했다. 이제 내가 경험한 요가 수련의 변화 과정과 시행착오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것이다.
요가를 처음 시작할 때, 마음만이 아니라 몸도 몹시 굳어있음을 느꼈다. (하긴 평소에 나만큼이나 몸을 쓰고 싶어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가 또 있을까만은) 요가를 하는 동안 서서히 자신을 지키려고 숨도 못 쉬게 갑옷으로 무장했던 관념들이 풀어지면서, 알게 모르게 무의식으로 단단히 누르고 있던 것들이 예기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무작위로 올라왔다. 어떨 땐 만년의 역사 속에 살아왔던 동물의 한(恨) 같은 것이 내 안에서 미친 듯이 발광했고, 때론 알 수 없는 분노와 서러움으로 꺼억꺼억 울었다. 이런 것들이 한 번씩 올라오면 이성이나 상식으로 제어되는 게 아닌가 보다. 어쩌면 인류 최초부터 있었던 간뇌(間腦)의 기록인지도 모르겠다. 그 당시에는 그런 자신이 놀랍고 수치스럽기까지 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축복이었다. 그것은 살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에고 체계가 해제되면서, 깊은 무의식에 있었던 어둠들이 해방되며 치유되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다정한 친구와도 경쟁의 상대가 되어야 했던 숨막힘, 부모님과 선생님의 턱없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스스로를 닦달하고 옥죄었던 시간들, 훌륭하고 효성스런 아이라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무엇이든 최고를 향해 내달렸던 발걸음들…. 그렇게 나는 내 안의 나는 철저히 버려둔 채 겉으로만 그럴듯한 삶을 견뎌왔고, 그것이 한없는 무게가 되어 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외적인 삶의 추구에서 요가는 내적인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의 내 몸의 상태로 눈을 돌리게 해주었고, 무의식의 큰 덩어리들이 풀려나면서 몸과 마음에 있던 무거움도 빠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가벼워지며, 어린아이 빛으로 동작을 하게 되고….

아,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마음의 고향! 요가는 나에게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을 다시 회복해 주었다. 그러면서 굳어진 몸도 서서히 이완되어 갔다.
===============

*고수수씨는 지난 봄 웨체스터 노인 복지기관인 ‘녹지회’가 발족한 이래 매주 무료 요가 클래스를 맡아 지도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호기심이 자극되고, 그러면서 읽고 나면 무언가 가슴에 남아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라는 고수수씨는 앞으로 10회에 걸쳐 요가를 중심으로 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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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21.♡.66.68) 작성일

지난 가을 바람처럼 왔다 가셨을 때 
차마 묻지 못했던
아름다운 꽃 수수님의 이야기가 참 궁금했었습니다.

아! 궁하면 통하나니~~~^^

<수수님의 요가인생>이
얼마전부터 미주 한국일보에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되고 있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게.
수수님의 가슴에서 흐르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느 때는 단어 하나에도 포복절도하도록 웃고,
어느 때는 가슴이 뜨겁고 데워지고,
어느 때는 마음이 새처럼 가벼워지고,
그리고 호흡을 따라해보고...
여러 얼굴의 저를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에서 다시 서울로...
이 공간에서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이야기 마당을 열어주신
수수님께 깊이 감사드려요. (^)^)

언제나 그러했듯
늘 옆에서
함께 수다떨고 함께 웃는 듯한
수수님의 이야기는 또한 참 행복합니다.

(* 수수님의 요가인생 이야기는 매주 한 번씩 올려질 예정이랍니다.^^)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99) 작성일

불혹의 나이에 도달했는데...
여전히 막막하네요
뭘하고 살면 덜 심심하고
신이 날까?
신바람나게 살다보니 ...
재미삼아 한 일이 돈이 되기까지..????
뭐 이런 축복같은 삶이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꼬?
종이집만 지었다 부섰다 ..
또 한해를 보내 버리게 될까 두려워져요
모든것은 다 때가 있다고 했으니..
느긋하게 기다려볼까해요..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0.5) 작성일

이야^^*


대단하신 수수님 이당..

사진으로 보니 반갑네요..

다음 연재가 기대가 됩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와아!
정말수수님이세요?
이렇게 미인이시고 훌륭한 분이신줄 미처몰랐네요~^^
나도 요즘 허리가 아파서 요가 비슷한 스트레칭을 하는데...
물리치료도 받고 약도 좀먹고~운동도 좀하곤 하니깐 좀나아지는것같습니다.
수수님 홧띵!^^

오리님의 댓글

오리 아이피 (220.♡.160.229) 작성일

저도 요새 요가배워요.

이불에서  양다리를 올리고

다시 내리고

또 다시 다리 올리고

힘들다.

그냥 수수님과 막춤이나 출까봐요.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수수님의 아름답고 가슴 벅찬 삶의 이야기들을
여기서 다시 볼 수 있어서 넘 반갑고 고맙습니다~~~
글을 올려주신 데끼님에게도
감사드려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데끼님 감사해요....

수수에게는 아직 수수답게 피워내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요
조심스럽게 눈치보고 겸손하지도 않으면서 마음이 구겨친체 밑으로 숨고 싶은것들...
그런데 데끼님의 사랑의 빛이 안개처럼 얼룩진 수수의 마음이 짱하고 사라졌어요 ^^

함께 나눈다는거
이제야 우리 도덕경 식구님들께 수수가 뭘하며 즐거워하며 놀고, 수수의 성이 고씨이구...ㅋㅋㅋ
이렇게 한꺼풀씩 차츰 벗고 여러분과 있는 그대로 나누게 되어 감사해요
그곳에 우리 도덕경 식구님들이 계시어 참 고맙습니다

실재님의 댓글

실재 아이피 (116.♡.158.150) 작성일

몸으로 하는 명상이 참 소중한 것 같아요 ^^
저는 요즘 다이나믹 명상 좀 한번 해볼까합니다 ㅎㅎ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ㅋㅋㅋ 불혹의 나이라고 하지 말고 유혹의 나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

느긋하게 기다리지 마세요
목숨을 걸고 찾아보심 어때요
그일을 하다가 죽어도 후해없는 일...
그일을 수수는 찾았어요

사랑하는 일

요가는 수수의 사랑을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방편이 되었어요

홧팅! 꽃씨님 ~
소망의 한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사진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 쫌 미안했어요 ^^ 아무에게나 ㅋㅋㅋ

칼럼을 처음 써보며 많은것을 배우고 있어요
너무 가슴에서 나온 글은 안되고 적당이 균형이 잡혀야 한다나...
신문 편집자께서는 처음에 10번을 제의하시더니 일주일 후에는 일년을 말씀하시더니
그 다음주에는 다시 10번으로 돌아가시고....ㅋㅋㅋ
아마 제 글의 상태에 따라 맘이 왔다갔다 하시는거 같아요

수수 역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 처음 의도했던거 와는 상관없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짜내기도하고 그래요
근데 편집자께서는 쫌 짜낸 글일수록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항상 ~ 기대하시고 고대하고 파마 하시라 ~~~ ㅋㅋㅋ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131.51) 작성일

웨체스터/ 녹지회 ‘무료요가교실’ 개설 (입력일자: 2010-04-12 (월) )
..(생략)..
강사 고수수씨는
오래전부터 요가에 심취, 각각 다른 요가 클래스를 통해 스스로 요가를 익혔으며,
지난 10여 년간은 요가센터 및 뉴저지 시니어 센터 등에서 요가를 가르쳐 왔다.

“인도에서 발생한 요가를 한국인체질에 맞출 수 있도록 연구해왔어요.”라는 고수수씨는
 요가는 몸과 친해야 한다며 요가가 어렵고 육체에 고통을 주기 보다는
하기 쉽고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개인교습 은 계속하지만, 일선에서 가르치는 일에서 물러섰지만,
 녹지회에 봉사를 하는 마음으로 요가교실 강사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참가자가 갖춰야할 특별한 준비물은 없으며,
고 씨는 처음에는 의자를 이용한 요가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
*우와,,,10년간이나  요가강사이셧다니...
 그동안 고수수님이 요가 고수인걸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올 여름 전국모임은 돈 모아서 고수수님이 사시는
공기맑고 조용하고 살기좋기로 소문난  스카스데일가서
 햇음 좋겠군요..
거기서 아침저녁 요가하고 명상하고 고수수님이 해주는 밥도 먹고...
생각만해도 가심이 설래이는군요.

수연님하고  상의해봐야지..^^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0.247) 작성일

수수님의 본명이 고수수 라는게 나는 정말  정말
신기 해요~~~~!

규리님의 댓글

규리 아이피 (211.♡.153.114) 작성일

수수님~~(개인적으론.. 수수언니~~)
자랑스럽고 또 자랑스러워 눈물이 날 지경...
정말 멋져요..!!

죽어도 후회 없는 일.. 사랑하는 일..
보잘 것 없는 규리도 수수님의 그 길을 따르고 싶어라~~
사랑해요 수수언니~~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9.♡.232.155) 작성일

수수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사진과 글로 근황을 엿볼 수 있어서 좋구요. 수수님께서 이렇게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다고 전해주시는 데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수수님을 처음 뵈었을 때 느꼈던
알 수 없는 카리스마와 포스가 어디서 기인된 것인지를 알 수 있겠습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ㅎㅎㅎ 고마워요 ahffk님
사실 저 사진은 비원님을 뵌후 이년간 내면의 토굴에서 지내다가 이젠 됐다하며 처음으로
사람의 모임에 참석했다가  기자한테 찍힌 사진같아요
그무렵에 단식을 끝내고 보식중에 하도 많이 먹어 얼굴이 보름달처럼 부풀어 오른거 같은데
아름다운 마음으로 봐 주셔서 좋아라 하고 있어요 ^^

제가 보기엔 아직 청년 처럼 젊으신데 수행이다 헌신이다하여 몸을 많이 혹사 시키신거 같으시네요
수수가 재밋는 제안 하나 해 볼께요
멋진 여인과 사랑에 빠져 보심 어떨까요 ^^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찾으면 만나실수도 있을지 몰라요 (수수는 이미 임자가 있어서 ㅎㅎㅎ)
수행하면서 만들어진 모든 관념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자신의 면목이 잘 보일거예요
대충 두리뭉실 하는 사랑 말고 목숨을 다하는 사랑을 .
전혀 다른 모습의 진짜 수행을 해 보실지도 모르겠어요 ^^
덕분에 몸도 좋아질지도 모르겠구요

허리는 뼈에 문제만 없다면 사랑으로 요추 근처의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면 좋아질꺼예요
ahffk님 홧팅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운동을 하신다니 기뻐요 오리님
늘 하나되어 사시는 오리님은 요가를 이미 하고 사시지만
육체는 기계와 같은 물질이라서 몸을 움직여 주어야 좋아해요
더군다나 거의 앉아 일하시는 오리님이 다리 운동을 하신다니 참~ 잘 하십니다

사실은 막춤이 최고예요
언제 한번 뻘뻘 땀흘리며 진탕 막춤을 춥시다 ㅋㅋㅋ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아~말슴만이라도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한쪽다리가 약간저는 소아마비라서 그런지~
그동안 여자 사귀귀가 넘~어려워서 포기햇답니다.
제대로 여자를 한번도 안 사귀어봤쪄요~ㅋ
그래서 ...
그냥 여자에 집착하지않고 있는그대로 걍 잘살다 가기로 맘편히 먹었데요~^^ㅋ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ahffk님 화내지 않고 감사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아마비가 어때서요
미국에는 소아마비 대통령이 최 장기 인기리 집권 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소아마비가 아니라 스스로 포기하는것이겠지요
 
정말 맘 편히 포기하셨다면 ....걍 잘살다 갑시다 !

ahffk님의 따뜻한 맘을 알아주는 멋진 사람을 꼭 만나실수 있도록 ~ 홧팅 !!!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수수님팬클럽에서 제명되기전에 얼릉 댓글달자^^

오오 또 눈 큰 미인이닷!! - -

어떤 문학보다 가슴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사랑의 글들이 우리를 팬으로 만들었다는것..
감사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다이나믹 명상이라면  오쇼의 명상법을 말씀하시는건지요 ?
어쩌거나 몸을 써 보면 생각이 떨어져 나가 좋은거 같아요
여러가지 명상법도 나름대로 좋은 체험을 하도록 도와 주지요 ..

수수는 전에 엑시타시, 삼매, 에너지의 고조,그런 여러가지 상태를 갈구며 즐기던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런것들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얼마간의 시간 뿐이지 제 자신의 근본적인 변화나
삶의 질이 변하지 않는걸 알았어요
지나고 보니 그런걸 추구했던건 지금의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기 싫어 도피처가 필요했던거 같아요

실재님 몸이 고마운건 실재라서 그런가 봐요 ㅋㅋㅋ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아무튼 우리의 공자님 앞에서는 ㅋㅋㅋ
어떻게 저런 묵은지를 찾아 오셨는지...

녹지회 모임은  60세 이후의 어른들의 모임인데 요즘은 얼마나 들 젊게 사시는지 놀라와요
장소는 협소한데 많은 분들이 오실때는 누워 하는 동작은 할수없어서 의자와 함께 놀아요 ^^

모두들 미국가는  계돈을 부으면 어떨까요
수수는 정말 밥도 잘 지어요 ~ 반찬도 물론 ㅋㅋㅋ
참고로 도덕경 식구님들에게 뒷마당에 켐프용 숙박과 유기농 식사는 공짜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고수수의 진짜 본명은 고밥통 이람니다  하하하

근데 그이름이 왜 정말 정말 신기하신지 ~~~

수수의 본명은 경숙이래요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수수님 또ㄳㄳ..
정말 멋진여자 아니더라도 같은 도반으로 인연이 된다면 전 진짜로 마다하지 않을것입니다^^
사실 저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답니다. 다만 유부녀들이래서 그렇지~ㅋ
왜냐하면 제가 현빈과 좀닮앗거든요`ㅋㅋ
암튼 그렇게 외롭지는 않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살다 가도 나쁠것은 없다는 마음이랍니다.
요즘은 마귀할메와도 사이가 좋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무조건 네..네 해주니깐요^^
할메가 원조 터줏대감이고 고집이 황소 고집이며 독제자로 군림하니 스님들 말곤 아무도  잘못을 지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가끔 대들기도 하는데..
에고 ~노인 공경차원에서  그냔 다받아주기로 햇더니 날 다시 이뻐해주더군요`ㅋㅋ
늘수수닝의 행복을 빌면서~^^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59.♡.72.127) 작성일

수수님 안녕하세요.
칼럼 많이 기다려왔습니다.
그동안 궁금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수수님이 칼럼제목은 무엇으로 정할 것이며
무슨 내용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실까 몹시도 궁금했었습니다.
오늘 반가운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잘 쓰셨네요.
다음번 연재내용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데끼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감사하신 비원님
수수가 비원님을 뵌 후로 참 많은 것들이 변했고 저의 삶도 변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이예요
사실 수수가 소녀시절엔 누구나 꿈 꾸어 보는 문학 소녀에서 글쟁이도  되고 싶었어요
근데 어느날 한글자도 쓸수없이 앞뒤가 꽉 막혀 버렸어요
아, 내가 인생을 깨닫기 전에는 다시는 글을 쓰지 않으리라 하고 접었었습니다....

비원님을 뵙고난후 깨달음의 무게가 사라지고 삶에 풍덩 빠져 살면서 이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면서 참 많은것을 수수 자신에서 만납니다
그리고 글을 통해서도 수수의 사랑을 나누는 또하나의 통로가 된다는 것도 사뭇 기쁩니다
이런 모든 과정이 비원님을 뵈지 않았다면 수수는 수수처럼 피어나지 못하고 죽었을꺼예요 ㅋㅋㅋ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ㅎㅎㅎ ahffk님 기왕이면 멋진 여자로 !!!
ahffk님의 진실한 맘과 따뜻함을 아는 여자는 무조건 멋진 사람일꺼예요 ^^
할메하고 친해지셨다니 참 잘하셨어요
수수가 젤 잘하는거는 노인들과 잘놀아요
수수는 아기니까  노인도 아기처럼 대하고 놀면 좋아하세요 ^^
현빈을 닮으셨다니 많은 여인들이 설래이겠어요 ~

참 감사한 삶입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와아~ 이제야 우리 규리님을 만나네~~~
규리님의 따뜻한 응원 ...참 고마워요

규리님도 이미 그길을 가고 있어요
규리님이 원하는 사랑의 모양만 빼면.....그치요
사랑도 아기같아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크고 있어요
그걸 스스로 기다려 주지 못하니까 갑깝하고 옹색하고 화가 나고 그래요
그럼 어때요 지금의 내사랑인데....
수수도 그것들과 함께 갑니다
사랑하는 또 사랑하는 규리님

참, 수수의 우상 을수님께 사랑의 ㅃㅃ를 대신 전해 주시길 ㅎㅎㅎ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권보님 ~ 쯤 죄송할라구 그래요
그 알수없는 카리스마와 포스를 풍기고 다녀서 ㅋㅋㅋ
이번에  데끼님 아니었으면 그냥 사라지는 글이였는데
수수의 약점을 잘아는 데끼님이 정콕을 찌르는 바람에 ㅋㅋㅋ
이렇게 함께 나누기를 참 잘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

이곳 뉴욕은 연일 눈폭탄이 내리고 있어요
이제 눈들을 어디다 쌓을곳이 없대요
그래도 저 차운 눈들을 녹일 따뜻한 봄이 오면
생명이 피어나는 봄이 오고야 말거예요
그 믿음이 우리 자신 안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고마워유~ 수수의 왕이 되어주셔서 ~~~
지족님! 진짜 동양의 미인은 눈이 쌍가풀 안지고 약간 눈꼬리가 올라간 섹시한 눈이라는데
수수는 그런 눈을 좋아하는데 혹시 지족님 눈이 그래 아름다운건 아닌지요
글구 눈이 작으면 먼곳까지 볼수있는 혜안이 있데요

 따뜻한 사랑의 글....
고마워요
연필 많이 깍아놓고 열심히 써볼 작정이예요
힘들면 엄살도 부려가며 ㅋㅋㅋ
수수 많이 사랑해 주세요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김영대님 ~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방학동안 많이 쉬셔야 하는데 더 바쁘시진 않으셨는지요
덕분에 이렇게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이렇게 한분한분 댓글을 다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마치, 수수와 함께 마주앉아 따뜻한 차를 나누는거 같아요....
다음 칼럼 2편 제목은 .... 우아~ 벌써 잊어버린 수수의 돌머리 !!
몇일만 더 기다려 주세요 ^^
김영대님 ~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를...
감사합니다

수연님의 댓글

수연 아이피 (119.♡.26.149) 작성일

히히 역시~~~ 여리디 여린 우리 수수^^
데끼의 녹작지근한  사랑에 걸려들었네~~~? ㅋ
거봐~~~  수수의 인생 자체인  글인데 
살짝콩의 망설임이라니 말도 안되지~~~잉

가만,  새해 인사부터,  묵념하고...... ^^
(도덕경식구들 한분 한분 절로...... )

목소리  웃음소리  조심스러움  의젓한 애기모습
하나 하나  그리운 수수야~~~
내겐 정말로 차분한 새해 첫날 저녁이야 ^^
좀전까진  미쳐 날뛴 시간들이었단 얘기지~~~뭐 ㅋㅋㅋ
졸망졸망한  막내동서네  세 녀석들  설 전날  들이닥치면
내 맘은 자동으로  울집에서 떠나버려 ㅋㅋ
들어서기무섭게  쿠션 날라다니고  소파위에서 씨름하고
냉장고 얼음 뽑아  서로 얼굴에 뿌려대고 
침대란 침대는 돌아다니며  방방 뛰어대고
딱 안성맞춤인  집앞 놀이터를  맨발로  드나들고
땀범벅인 채 이부자리  질펀하게 깔아놓고  뭉개는 놀이하고......
그 속에서 전부치고...... ㅎ ㅎ
그 놈들이 스승이 아닐  수 있겠어? ㅋㅋㅋ 
그 놈들 떠나고 난 자리에서  이렇게 고요하고 차분하게
차 한잔 마시고  컴을 켜는 여유를 만나다보면
징글징글했던  고 녀석들에게  씨익 웃음을 보내게 돼 ㅋㅋ
이렇게  별것 아닌 것들을  알아가는  나이에도  씨익  웃어주고... ^^
오랜만에 들어와  이렇게 만나니  차암 기쁘네
고마워 수수야  데끼한테 져줘서 히히히
연재 글  파이팅 ^^  수수사랑 파이팅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할망구같은 데끼가 쪽지로 수연님과 수수의 사랑이 참 보기좋다며
은근히 수수 궁댕이를 꼬집는거 같아 ~ 왜 답글 안쓰냐구 ㅋㅋㅋ

수연이의 글을 보며 볼때마다 다른 수수를 만났져
먼저 그 놈들하고 합세하여 땀범벅으로 한바탕 뛰어놀구
배가 고파와  수연이 옆에 쪼그리고 앉아 전을 구워내는 족족이 먹어치우기도 하고
이렇게 마주하고 수연이의 맑은 눈을 보며 마시는 차 맛이 참 은은하고 그윽하네....

있잖아 수수는 맨날 데끼한테 지기로했어
힘으로나 지혜로나  그녀를  대결할 수가 없어 ㅋㅋㅋ
글구 뭐, 지는게 이기는거래나 뭐래나  하하하
그래, 수연아.... 사랑만이 통하게 만드나봐
보고싶다 ....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205) 작성일

ㅋㅋㅋㅋㅋ
할망구 할망구 할망구
ㅋㅋㅋ 나는 할망구...

난 수수님보다 수연님보다
힘쎄고 팔뚝 굵고...아 글구 키도 큰 할망구ㅋㅋㅋㅋ
근디 미모는 좀 딸려서
넘 이쁜 두 소녀를 보면서
질투하는 머리 빠진 할망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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