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가슴에 두손 모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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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수 (68.♡.190.244) 댓글 14건 조회 8,622회 작성일 11-02-03 02:03본문
고국의 설날은 신정보다는 구정의 향수가 더욱 있습니다.
온 식구가 두런두런 모여 앉아 지짐도 부치고 나물도 다듬으며
도란도란 정겨운 나눔과 함께 웃던 그런 시절이 이렇게 타국에서의
명절이 오면 더욱 그리워집니다.
이곳 뉴욕의 날씨는 연이어 눈 폭탄이 내리고 있습니다.
저래 줄기차게 내리는 눈 속에 파뭍치지 않고 살아내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아침에 일어나 한바탕 눈을 치우다가 마주친 나뭇가지가 투명한 어름 옷을 입고
화들짝 놀란 저를 보고 수줍게 웃고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올겨울이 무척 춥고 세계 곳곳에서도 이상기운으로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환경을 파헤치는 큰일을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구루의 나무를 심듯 묵묵히 작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우리 식구들이 있습니다.
건강 할 땐 몸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다가 아플 때에야 몸에 관심이 가고 돌보게 되는 것처럼
파괴된 지구가 여기저기 아프다고 아우성치니 맘이 숙연해집니다.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아프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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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때때옷입고 설래 이며 마을 어른과 친척 분들께 깡충깡충 세배 하러 일찌감치 나선
수수의 발길이 도덕경 식구님에게 돌리어 졌습니다.
새벽에 제일 먼저 일찍 일어나 하푸하푸 세수하고 단정히 머리빗고 눈부시게 고운
색동저고리를 입고 신묘년 새해 아침에 가슴에 두손 모우고 비원님과 도덕경 식구들님께
큰 절을 올립니다.
새해에도 어머니같은 지구를 사랑해 주시고 그 사랑으로 넉넉히 함께 나누시는 아름답고
그리운 도덕경 식구님께....
댓글목록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59.♡.72.127) 작성일
수수님
오늘은 까치 까치 설날입니다.
어릴적 어머님이 마련해준 새운동화 신고 새옷 때때옷 입고
온 동네 뛰어나니던 기억이 머리에 선하게 떠 오릅니다.
나이든 지금 생각하니 그저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
수수님 명절 잘 보내십시요.
지무님의 댓글
지무 아이피 (173.♡.0.94) 작성일
수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
수수님의 요가인생을 잘 보았읍니다.
어떤 분이실까 늘 궁금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곱고 멋진 분이시네요.
존경스러와요. 인연닿으면 뵙고 싶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서 그 사랑을 많이 많이 나눠주시길 바라겠읍니다.
감사합니다_()_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수수님!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요_()_
어제 뉴스에 나왓더군요~
뉴욕에 눈이 엉청와서 피해가 많다고...
울수수님뿐 아니라 모든분들이 피해가 적었으면 합니다.
제가 있는곳에도 눈이 한번 크게왔다하면 눈치우느라고 허리가 휠정도로 힘이 든답니다.^^
저는사정상 한마음 선원에서 부보님 명절제사랑 기제사를 다 모시고 있습니다.
(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신도분들이 대부분이지만)
마음맑은 부처님 제자스님들과 많은 신도분들이 정성으로 합동 차레제사를 올리니...
조상님들께 감사함을 전하는 그마음은 더욱 깊고 정성스럽게 느껴진답니다^^
수수님~ 뉴욕에도 한마음선원 지부가 있으니 시간이 나면 한번 들러가셔도 좋을듯합니다.
(뉴욕 플러싱지원)144ㅡ39.Ave.Flushing Ny.11354
TEL 718ㅡ460ㅡ2019
그외 와싱턴지원 LA지원 시카고 지원도 있습니다.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8.♡.131.113) 작성일
언니~~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세뱃돈 주세용~~~ㅎㅎㅎ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지무님 ~ 반갑습니다
우린 인연이 닿은 사람들이라 이렇게 만나기 시작한거 같아요 ^^
가끔씩 끙끙거리는 사랑이지만 ^^
그사랑이 수수 호흡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서 그 사랑을 많이 많이 나눠주시길 바라겠읍니다.
감사합니다_()_ 지무님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ㅋㅋㅋ.. 세배돈 달라는 소리 머리털 나고 첨 들었당, 암만 ~
고마워유~ 바다해님도 복 많이 받으시구~
꾸벅
나두 돈줘~ ㅎㅎㅎ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감사합니다, 수수님
수수님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일들 넉넉하고 풍성하게 꽃피우고 열매 맺는 한 해 되세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김영대님 수수의 명절은 날씨도 그렇구 꿀꿀하게 시작했느데
대학간 막내가 집에 댕겨간다는 전갈을 듣고 부리나게 전을 부치고
먹고 싶은 나물을 조물조물 무치어 냈어요
근데 그냥 먹기가 좀 아쉬어 마루에다 상을 피고 온 식구가 하늘과 조상님께 절을 하고
식사를 시작했어요
밥맛이 ㅇ여느때 보다 꿀맛 !
문득 수수속에 흐르는 한국의 피가 느껴졌어요
산에 가다 돌맹이 하나라도 쌓으며 기도하고
떡 본김에 제사 드리고 싶은 참 정성스런 마음들이....
우리나라 다 잘될거예요 지구와 함께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자연의 스스로 정화 작용에 숨죽이며 당해 내며 우린 살아갑니다 ....
그러지 않아도 뉴욕 지원의 터주대감 같은 도우가 초대하는데
새로운 목조 건물에 단청을 들여 완공되면 구경갈려구요 ^^
야, 천년이 가도 건재할 절을 짖고 있대요 수억을 들여 ......
개인적으론 이렇게 외형적으로 비대해지는 단체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합니다
ahffk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수수님~ 저는 요즘의 기상이변을 볼때~
자연의 스스로의 정화에 의해서 우리가 숨죽이며 당해내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탐욕때문에 자연이 너무도 아파 몸부림을 치는것처럼 저는 느껴집니다.
자연이 아픈만큼 생명들도 아파하는 同業은 피할수가 없겠지요..
하나님이 자연을 창조하고 멸하고 하는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자연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거라고 볼때...
지금이라도 사람의 마음들이 진실로 자연을 아끼고 최소한의 에너지로 검소 하게 살아간다면..
대지의 어머니는 자식들을 차마 버릴수가 없어 사랑으로 감사안아 줄것입니다.
수수님~
외형적으로만 비대해진다면 그건 정말 의미가 없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그러나 정신과 물질이 각 각 50 % 로 구성되어 돌아 간다고 볼때 정신이 넓고 크면 물질도 그만큼
넓고 큰집을 마련하여 많은사람들이 부족함 없이 마음의 학교에서 편하게 올바르게 마음을 키워간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마음선원에서는 금전적으로 불사를 위해 돈을 내라고 강요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한마음선원은 신도들에 의해 자율적인 정성금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금전적인 문제로 말썽이 있었던적도 한번도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목욕탕에가면 입장료를 내고 옷을 벗어야 목욕탕안에 들어가서 때를 벗길수 잇습니다.
학교에가도 학비를 내야 공부를 할수있습니다.
기본적인 적은 액수의 월 신도회비와 각 신행회 회비와 초파일.백중 .촛불재등
일년에 공식적인 3번정도의 정해진 정성금 조차도 자발적으로 낼뿐~
그어떠한 금품을 강요하지 않는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한마음선원을 변호 한다고 생각들수도 있겠지만 ...
수수님이 혹시 편견을 가질수도 있는가 해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늘 행복하시길..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ahffk님 ~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
한마음 선원의 대행스님은 큰어머니같으신 분이고 저도 사랑합니다
단지 일반적으로 제가 사료되는 부분이 생각났던거 뿐입니다
우리 모두 따뜻한 겨울나기....
ahffk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235) 작성일
김기태선생님!
한번도 뵙지는못햇지만 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발원하는 진실된 일들이 다 넉넉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소서!..^^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사이트를 통해서 ahffk 님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ahffk 님도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감사합니다.
행복뜨락님의 댓글
행복뜨락 아이피 (119.♡.85.238) 작성일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온 가족 두루 평안하십시요.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수수님! 감사드립니다.
이곳 반도에는 제앙이 닥쳤어요.
근래 최악의 흉년이고요, 구제역 때문에 축산업에도 재앙이 왔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좀 비싸다는 불평만 하지 재앙인줄 몰라요.
돈이 있으면 모든것이 해결 되리라는 자본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더 큰 재앙으로 올까 걱정 입니다.
지구 어머니에대한 사랑과 인간의 사랑 ㅡ 답 맞지요!
행복뜨락에 오늘 사랑나무를 심습니다............ 수수님 사랑을 느낌니다.
몇일전 어는 목사님과 대화를 했는데... 절 보고 <자연주의와 인본주의>의 사상가라 말 하더군요.
그 <주의>라는 단어는 맘에 안들지만 속으로 저는 웃었어요.
저 목사님의 <신본주의>는 도대체 무언가?속으로 중얼거렸지요.^^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 말고 별도로 신을 받드는 사랑<신본주의>이 있어야 한다면
저는 그 신을 외면할것 입니다.ㅡ 아므튼 사람들은 몬 <주의>를 잘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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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뜨락에 수수꽃과 많은 꽃들을 심고 싶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