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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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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112.♡.66.67) 댓글 3건 조회 6,344회 작성일 12-03-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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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참 한방 공부에 미쳐 있을때,
 
네번째 손가락으로 망각의 경락이 흐른다고 했다.
 
신장경락 이면서 망각의 통로!
 
 
나이가 들면서,
 
모든것을 기억한다면, 그것 또한 미칠일 아닌가..
 
그래서 우리 몸은 적당히 신장기운을
 
약하게 하면서 망각이라는 선물을 받는다.
 
 
 
저인간 미워 죽겠는데...하면서
 
한달을 이를 갈던것이..
 
이젠,  하루 세끼를 다 먹기도 전에 까먹는다.
 
 
 
 
아마도 메뉴선택이 더 시급해서 인지..
 
아님..우리집에 둥지를 튼 참새들과 동거동락을 해서
 
 인지...  암튼!  나름 성격 좋아졌다고 자부한다. ㅎㅎ
 
 
뒤끝작렬이고, 뒷담화 전문에...
 
뒷담화의 꾸밈과 추임새 까지...신나게 넣던 내게..
 
기억력의 출장은 사회가 요구하는 성격좋은
 
아지매로 가는 지름길에 서 있다.
 
 
 
그러나,
 
모든것에는 일장일단이 있나보다.
 
도대체가 현지어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날마다...새롭다..
 
날마다 새롭게 하소서...이건..유명한 기도문 아닌가..
 
주님은..사소한 기도 까지 다 들어주시는
 
꼼꼼함이 있으시다...흠..!
 
 
 
이곳에 살면서,
 
아는 지인들에겐...모조리 놀러오라고
 
꼬셔댔다..
 
 
 
산건너 물건너 바다건너..
 
그들이 하나씩 다녀가고..
 
 
난...그들과 헤헤 거리며,  놀던자리에
 
혼자 남았다.  그리고...닭똥 같은 눈물을 흘린다.
 
 
 
또다시,
 
혼자 먹어야 하는 식탁과
 
문자여부를 확인하며,  잠들어야 하는
 
침대와....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동안
 
난...훌쩍 거린다..!
 
 
 
그리고  또...밥을 먹는다..
 
 
밥 먹는건..아직 잊지 않고...잘도 먹는다.
 
 
망각...
 
그것은...먹는거임?

댓글목록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바다해님~진짜 이쁘시네요..피부가 점점 좋아지는것같음
전 한번 서울모임에서 뵈었을때 팔찌주었을때는 얼굴이 좀 까만듯했는데
엄청 변햇음 ^^;;팔찌 잘간직하고 있어요..고마워요 ^^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2.♡.66.67) 작성일

하하하

이것이  바로 뽀삽질의 진수라는 거지...ㅎㅎㅎ

난 ..이미 새까매져서 인도네시아 주민일 뿐이고~~~!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125.♡.9.191) 작성일

글을 우찌 이리 맛깔나게 잘 쓸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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