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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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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211.♡.61.70) 댓글 4건 조회 5,975회 작성일 11-02-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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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간절함이
현실로 나타나..내 앞에 떡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그 선물을 풀어야 할 시간인데
선뜻 풀지 못하고
빙빙 돌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고,
사차선 교차로에서 방향감을 잃은 저를 봅니다.
그동안 계획했던 모든것은
어디로 달아 났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고
그져, 흰 도화지가 내앞에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초를 켜고, 향을 사르고
남편에게 시공간 초월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남편을 생각하며,
남편을 느끼며,
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
가슴이 아프고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뭐..
어떤 고상한 말로 이해시키거나 설득 하려 했지만
그런건 하나도 떠오르지 않고
그져 미안하다는 말만 입에서 주억 주억 나옵니다.
그리고 신께 기도를 했습니다
도와 주십시요!
신이여~~내게 용기를 주십시요!
나에게 힘을........?
갑자기 배가 고픕니다.
헐..신께 도움을 요청하다 갑자기 배고픈 나를 봅니다.
밀려드는 공복감에 생각해 보니
엊저녁을 굶었습니다.
갑자기..벌떡 일어나..싱크대 앞에서 쌀을 씻고
김치찌게를 하고 고등어를 내어 굽습니다.
씽크대 앞에서 언제나
나에게 한말씀 해주시는 신이 말합니다
잘 먹어라! 너 자신을 챙겨라. 밥도 잘먹고
튼튼 해야지.. 힘을내
헐..
고상한 한 말씀 기대 했건만.
밥 잘먹고 튼튼 해야 한다는 보건 캠페인 같은
말씀을 내려 주시네요.
그동안 대충 먹고, 늘, 아무렇게나 먹는 제 모습이
스쳐가 ..한상 차려 놓고 고등어 한마리도 해 치웠습니다.
밥 잘먹고
다시 신께 한말씀 들어야 겠다 싶어
이번엔 편지지를 꺼냈습니다.
말로 하지말고,
글로 적어 주세요..
그러고 기다리니..
나는 가게 정리 하며 가야할 구청
전화국..명의 변경..뭐 그런게 생각 납니다.
그래서 어의 없게도
신과 대화를 적는게 아니라
해야 할일을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신께 말합니다
한말씀...
아..
갑자기 배가 부르니
잠이 옵니다..
주님? 잠이 오니까...조금있다..대화 해요..
난...새벽녘 밥을 먹고,
또 한잠 늘어지게 잤습니다
늦잠자서 허겁지겁 출근 합니다
신은..내게
오로지, 먹고 자라고 하는군요..

댓글목록

Lala님의 댓글

Lala 아이피 (218.♡.100.82) 작성일

ㅎㅎ바다해님은 글솜씨가 아주 좋으신 분이네요.

허락하신다면 꼬리글을 좀 달아보지요.
.
.

기도할때의 유의점이란 글이 기억나서 잠시 찾아 보았는데...

첫째, 기도후 의심하지말라
둘때, 기도후 낙심하지말라
셋째, 개인적 욕정으로 기도하지 말라
넷째, 기도의 중심과 목적은 하나님나라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잊지마라.

그리고 기도의 효과는 다음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한다.
.기도는 고난의 의미를 알게 해 준다.
.기도는 먼 훗날을 알게 해 준다.
.겸손한 자만이 기도할 수 있다.
.교만한 자는 기도할 수 없다.
.기도는 담대하게 해 준다.

아시겠지만,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외에 다른 신은 우상이므로 어떤 숭배도 금 한답니다.

실재로 기독교에서의 믿음(순종)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1대1 인격적 관계를 맺어 가는데
있습니다.

믿음은 내가 손을 내민다고 금방오지 않아요...
믿음은 내가 결심하여 얻을 수 잇는 것이 아니라 받을 자세와 태도를 갖추어야 옵니다.

우선  회개 즉 마음을 달리먹겠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을 내가 판단하고 나 스스로의 힘으로 살려했던 어리석음에서
하나님에게 의탁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와 하나님이 위임한 세상의 권위에 복종하고 순종하라 합니다.
복종이 마음가짐 태도라면 순종은 권위에 행동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제반 준비가 갖추어 졌을때 온전한 믿음이 깊어지고
비로소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성령을 통해 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환상이든, 꿈속이든, 목소리든, 생각이든, 혹은 상황 그자체로...
응답이 온다고 하네요... 좀 심오하면 대화수준까지의 즉각적 응답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신실한 성도라면 누구나 경험한다고 합니다. 저 자신도 아직 그정도 내공은 ...
이시대 무늬만 크리스챤인 사람을 구별하는 한가지 확실한 방법은 기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15.101) 작성일

바다海님........홧팅........()

이웃 사촌이 되셨네요.~~~

이사 오시면 전화 때리세요.

넘넘넘넘넘넘넘 반갑습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ㅋㅋㅋ
암만, 잘먹고 졸리면 자고
그래야지...
바다해님의 편이신 신이 계셔 얼마나 좋은지~

사.랑.해.  사랑 바다해님 ~~~

행복뜨락님의 댓글

행복뜨락 아이피 (119.♡.85.238) 작성일

참 즐겁게 일었어유~

 감사해유~

 또 기 대 해 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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