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즉문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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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영 (59.♡.228.112) 댓글 4건 조회 6,526회 작성일 11-02-23 03:28본문
- 법륜스님 즉문즉설 -
그럼.. 나도 좋고 어머니도 좋은 길은 뭐겠느냐..
그건 간섭하지 않는 겁니다.
어머니에 대해서 어떤 기대도 하지 말고 어떤 간섭도 하지 마세요.
이 정도 키워서 결혼시켜줬으면 됐지, 어머니 재산에 대해서 절대로 관심두지 말고
그 유산에 대해서 털끝 만큼도 기대해선 안 되고..
어머니보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도 하지 마세요.
노인의 특성은 변하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 어머니를 바꿔보려 하지 말고.. 그런 시도도 해선 안 돼요.
어머닌 돈도 있겠다 아직 나이도 있겠다.. 영감을 만나도 백번은 더 만날 수 있어요.
질문하신 분은 지금 나이가 40밖에 안 되니까 60이 늙은 거 같죠?
60 돼 보세요.. 60이 늙은 건가.. (대중 웃음)
(질문자- 아니 뭐 정말 사랑해서 그러시면 괜찮은데.. 영감님 재산을 보고..)
자긴 뭐 사랑해서 결혼했나?
다들 '사랑'이란 건 허울이고.. 돈이니 뭐니 하면서 젊은 처녀들도 그런 거 따져서 만나는데
지금 나이가 60이 돼서.. 이왕 만날 바에야 돈이라도 있는 영감을 만나야지.. (대중 폭소)
질문하신 분은 어머니 때문에 체면이 좀 안 선다.. 이거지요?
(아니 그런 맘을 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왜 남의 맘에 간섭을 해? 거 정말 이상하네..
전연 현실과 안 맞는 말이고.. 자꾸 그런 생각으로 살면
이담에 늙어서 나보다도 더한 자식을,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식을 만나게 돼요.
그러니까 간섭하지 말고, 가고 싶으시면 가시게 하고
다시 오시면 자식으로서 할 도리나 잘 하고..
'나이드신 분이 왜 저러시나' 하지만, 집착은 절대 나이하곤 관계가 없습니다.
집착은 수행력하고 관계가 있지.. 죽기 전까진 절대 놓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손자 봐달라는 얘기가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지 애는 지가 키워야지.. 애는 할머니한테 맡겨놓고 자긴 직장 가서 돈도 벌고, 활동하고..
그건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절대로 그런 생각하면 안 돼요..
할머니가 저런 며느리 말 듣고, 그 말대로 따라갔다간, 남은 인생을 종살이해야 돼요.
꼼짝도 못하고, 그 용돈에 매달려가지고, 눈치밥 먹고 살아야 해요.
그러니까 오히려 혼자 사시겠다고 해도
'어머니, 살아계실 때 아버님께 잘 하셨잖습니까?
아직도 삼사십년 더 사셔야 하는데, 혼자 그러지 마시고 맘에 드시는 분 있으면..
이제 뭐 사랑이라고 따지지 마시고, 적당히 돈도 있으신 분 만나셔서 그냥 재밌게 사세요.'
이렇게 권유해 드리고, 주위에 그런 분 있으면 먼저 나서서 소개도 좀 시켜드리고
오히려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러면 나도 편하고, 어머니도 기분좋아 하시고..
그러면 나중에 땅을 팔더라도 좀 주실거예요.. (대중 웃음)
그러니까 지금 지혜로워야 합니다.
첫 째로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 것. 특히 부모 인생에 더더욱 간섭하지 말 것.
그리고 내 자식이나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질 것.
부모니까.. 재산이 많든 아니든 상관없이.. 자식으로서 일정하게 용돈을 드릴 것. 내 수입에 맞춰서..
'어머닌 뭐 나보다 돈이 더 많은데..' 이런 생각할 필요 없어요. 나는 내 의무를 다하면 돼요.
그렇게 딱 생각을 바로 잡아서 살면 되지, 그게 뭐 기도할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생각 자체가 삐뚤어졌기 때문에 힘들지, 생각만 딱 바로잡으면 돼요.
오늘 이 법문 듣고 일체 간섭을 하지 말고, 그게 잘 안 되면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어머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제가 정말 어리석습니다' 이렇게 참회기도 하세요.
▒ 질문
시아버님은 돌아가셨고 시어머님은 그 그리움으로 힘들어 하시다가
얼마 전에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랬다가 요샌 다시 저희들한테 돌아오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나름대로 재산도 있으시고, 그 재산 정리하면 현금도 꽤 될 거 같고
이제 연세가 60 조금 넘으셨으니까 앞으로 얼마든지 혼자 재미있게 지내실 수도 있을 텐데
욕심을 버리지 못하시고.. 다시 돈 많은 할아버지를 만나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싶어 하십니다.
며느리 입장에서 이런저런 걱정도 되고, 애를 하나 더 낳고 싶은데 그러면 어머니가 키워주시면
모시고 살면서 용돈도 드리고 그렇게 살면 좋을 거 같은데.. 제가 어떤 마음으로 어머니를 대해 드려야 하는지..
평소에 제가 어떻게 기도를 드려야 어머님이 부처님 전에 오셔서 마음을 안정시키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시아버님은 돌아가셨고 시어머님은 그 그리움으로 힘들어 하시다가
얼마 전에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랬다가 요샌 다시 저희들한테 돌아오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나름대로 재산도 있으시고, 그 재산 정리하면 현금도 꽤 될 거 같고
이제 연세가 60 조금 넘으셨으니까 앞으로 얼마든지 혼자 재미있게 지내실 수도 있을 텐데
욕심을 버리지 못하시고.. 다시 돈 많은 할아버지를 만나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싶어 하십니다.
며느리 입장에서 이런저런 걱정도 되고, 애를 하나 더 낳고 싶은데 그러면 어머니가 키워주시면
모시고 살면서 용돈도 드리고 그렇게 살면 좋을 거 같은데.. 제가 어떤 마음으로 어머니를 대해 드려야 하는지..
평소에 제가 어떻게 기도를 드려야 어머님이 부처님 전에 오셔서 마음을 안정시키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답
내 마음을 잘 살펴야 합니다
지금 시어머니 얘긴 듣지도 않고 며느리 말만 들어봐도..
며느리가 어머니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자기 걱정만 하고 있어요. 자기 생각만 하고 있어요.
어머니가 재산도 있고, 이제 60이고.. 아직도 30년 이상은 살아야 하는데..
어릴 때 시절 빼버리면 그동안 살아온 만큼 더 살면서 활동할 수 있는데
왜 벌써부터 며느리한테 용돈이나 받으면서 쥐켜 살아야 합니까?
절대로 안 그래요. 그 생각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건 어머니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털끝 만큼도 고려하지 않는 겁니다.
내 마음을 잘 살펴야 합니다
지금 시어머니 얘긴 듣지도 않고 며느리 말만 들어봐도..
며느리가 어머니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자기 걱정만 하고 있어요. 자기 생각만 하고 있어요.
어머니가 재산도 있고, 이제 60이고.. 아직도 30년 이상은 살아야 하는데..
어릴 때 시절 빼버리면 그동안 살아온 만큼 더 살면서 활동할 수 있는데
왜 벌써부터 며느리한테 용돈이나 받으면서 쥐켜 살아야 합니까?
절대로 안 그래요. 그 생각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건 어머니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털끝 만큼도 고려하지 않는 겁니다.
그럼.. 나도 좋고 어머니도 좋은 길은 뭐겠느냐..
그건 간섭하지 않는 겁니다.
어머니에 대해서 어떤 기대도 하지 말고 어떤 간섭도 하지 마세요.
이 정도 키워서 결혼시켜줬으면 됐지, 어머니 재산에 대해서 절대로 관심두지 말고
그 유산에 대해서 털끝 만큼도 기대해선 안 되고..
어머니보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도 하지 마세요.
노인의 특성은 변하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 어머니를 바꿔보려 하지 말고.. 그런 시도도 해선 안 돼요.
어머닌 돈도 있겠다 아직 나이도 있겠다.. 영감을 만나도 백번은 더 만날 수 있어요.
질문하신 분은 지금 나이가 40밖에 안 되니까 60이 늙은 거 같죠?
60 돼 보세요.. 60이 늙은 건가.. (대중 웃음)
(질문자- 아니 뭐 정말 사랑해서 그러시면 괜찮은데.. 영감님 재산을 보고..)
자긴 뭐 사랑해서 결혼했나?
다들 '사랑'이란 건 허울이고.. 돈이니 뭐니 하면서 젊은 처녀들도 그런 거 따져서 만나는데
지금 나이가 60이 돼서.. 이왕 만날 바에야 돈이라도 있는 영감을 만나야지.. (대중 폭소)
질문하신 분은 어머니 때문에 체면이 좀 안 선다.. 이거지요?
(아니 그런 맘을 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왜 남의 맘에 간섭을 해? 거 정말 이상하네..
전연 현실과 안 맞는 말이고.. 자꾸 그런 생각으로 살면
이담에 늙어서 나보다도 더한 자식을,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식을 만나게 돼요.
그러니까 간섭하지 말고, 가고 싶으시면 가시게 하고
다시 오시면 자식으로서 할 도리나 잘 하고..
'나이드신 분이 왜 저러시나' 하지만, 집착은 절대 나이하곤 관계가 없습니다.
집착은 수행력하고 관계가 있지.. 죽기 전까진 절대 놓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손자 봐달라는 얘기가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지 애는 지가 키워야지.. 애는 할머니한테 맡겨놓고 자긴 직장 가서 돈도 벌고, 활동하고..
그건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절대로 그런 생각하면 안 돼요..
할머니가 저런 며느리 말 듣고, 그 말대로 따라갔다간, 남은 인생을 종살이해야 돼요.
꼼짝도 못하고, 그 용돈에 매달려가지고, 눈치밥 먹고 살아야 해요.
그러니까 오히려 혼자 사시겠다고 해도
'어머니, 살아계실 때 아버님께 잘 하셨잖습니까?
아직도 삼사십년 더 사셔야 하는데, 혼자 그러지 마시고 맘에 드시는 분 있으면..
이제 뭐 사랑이라고 따지지 마시고, 적당히 돈도 있으신 분 만나셔서 그냥 재밌게 사세요.'
이렇게 권유해 드리고, 주위에 그런 분 있으면 먼저 나서서 소개도 좀 시켜드리고
오히려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러면 나도 편하고, 어머니도 기분좋아 하시고..
그러면 나중에 땅을 팔더라도 좀 주실거예요.. (대중 웃음)
그러니까 지금 지혜로워야 합니다.
첫 째로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 것. 특히 부모 인생에 더더욱 간섭하지 말 것.
그리고 내 자식이나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질 것.
부모니까.. 재산이 많든 아니든 상관없이.. 자식으로서 일정하게 용돈을 드릴 것. 내 수입에 맞춰서..
'어머닌 뭐 나보다 돈이 더 많은데..' 이런 생각할 필요 없어요. 나는 내 의무를 다하면 돼요.
그렇게 딱 생각을 바로 잡아서 살면 되지, 그게 뭐 기도할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생각 자체가 삐뚤어졌기 때문에 힘들지, 생각만 딱 바로잡으면 돼요.
오늘 이 법문 듣고 일체 간섭을 하지 말고, 그게 잘 안 되면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어머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제가 정말 어리석습니다' 이렇게 참회기도 하세요.
출처 : 불교는 행복찾기
***이 날 얼마나 웃었는지..다시 읽어봐도 넘 좋아욤,,***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9.♡.232.155) 작성일
그러게 말이야.
장가도 안간 총각이 어찌 이렇게 세간의 일들에 대해 정곡을 꿰고 시원한 소리를 들려주는지........^^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22.♡.55.205) 작성일
미영이 오랜만이다.
나도 법륜스님 즉문즉설 자주 듣는다.팬이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0.215) 작성일ㅋㅋㅋ 명쾌한 스님
뜨신밥님의 댓글
뜨신밥 아이피 (210.♡.154.8) 작성일
법문 참 좋네요.
이 법문 듣고
어떤일에도
일체 간섭하지도 간섭받지도
않겠다고 하고 서원하신분은 없으시겠죠??^^